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제 주특기였던 중형차량의 정석
K511A1을 만들어 왔습니다.
정작 군생활은 트럭이 없는 부대라 사제차량만 몰았다는 건 안비밀
범퍼에 부대 넘버는 안넣었습니다.
부대에 두돈 반이 없었거든여ㅎㅎ(귀찮아서 안넣은거 아님 아무튼 아님)
경산의 제2수송교육단에서 이 장비를 처음 봤을 때 느꼈던 위엄을 표현한 각도입니다.
정말 크고....강력하고........무식해 보였습니다.
제가 복무한 부대에는 없었지만 파견생활 했던 해안경계부대에는 몇 대 있던 두돈 반...
바닷바람을 때려 맞아서 녹슬고 방치되어 먼지 낀 그때 그 차량의 특징을 기억해서 표현해 보았습니다
지금까지 만들어본 키트 중에 소비자의 편의를 가장 많이 무시한 키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설명서도 그림설명이 너무 간략하게 나와있거나 조립할 위치가 그림 각도상 가려서 보이지도 않았고
무엇보다 키트 자체가 너무 구려서 조립하는데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기껏 조립 열심히 해놓고 도색을 조졌습니다.
색을 다써서 그냥 프라모델용이 아니라 차량용 일신 락카를 뿌렸더니 이렇게 색이 다 떴습니다.
그리고 광택도 나더군요 아무리 그래두 무광 국방색이었는데 왜 광택이 나징
처참하다 처참해
편 - 안
결국 타미야 락카 주문해서 서페이서부터 다시 입혔습니다
완성된 모습 마저 보시겠습니다
뒷모습입니다. 흙받이 고증이 틀렸습니다. 지지대가 위아래 뒤집어졌는데 설명서를 잘못 이해해서 그렇슴다.
설명서에는 그냥 옆에서본 1자로 표현되어있어서 나중에 모델러 유튜브 보고 알았습니다..
그나마 이 키트에서 제일 맘에 드는 부분은 앞 바퀴가 조향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이건 아이디어 좋았다 아카데미
호루 뺀 두돈 반과 보급관(원사를 달지 못한 자)
차량만 있으면 밋밋해서 박스도 만들어봤습니다
마무리는 가장 좋아하는 앵글로~
이상 코로나로 집에서 손이 심심한 복학생의 취미생활 엿보기였구여...
빨리 개강해서 학교 좀 갔으면 좋겠네요
학생, 직장인, 자영업, 의료진, 공무직 여러분 모두 힘내세요~
으억 현장감이 넘치네요!
이거 AFV꺼 아카데미 재포장임.
.....그렇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