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의 제작에서 완성까지 시리즈를 올려봅니다^^
1/20 스케일의 A310 2015 Type 입니다.
설명서대로 만들어서, 박스아트와 다소 다른부분이 있습니다.
이 키트는 2001년에 레진피규어가 추가되어서 발매된 키트인데,
실제 금형은 1978년도에 만든 것을 리뉴얼 및 런너추가 재포장한 오래된 키트 입니다.
박스아트 입니다
2001년에 발매되었습니다
레진으로 된 피규어도 들어있습니다
물론 박스아트에 그려진 것 처럼 피규어를 직접 칠해야합니다
직접 칠해야하는 피규어2
보통 승용차 키트들은 1/24 스케일이 많은데,
이것은 1/20 스케일 이다보니 조금 더 덩치가 있습니다.
도색하기전에 패널라인을 파줍니다
아무래도 도장을 하다보면 패널라인에 도료가 들어가서 먹선을 넣을때 방해가 되기때문입니다
오래된 금형이다보니 요즘 키트들과 비교해보면 많이 조악해보입니다
기본적으로 파팅라인 및 접합선등을 제거하고 서페이서를 뿌려서 표면을 봐줍니다
서페이서를 도장한 뒤, 표면검수를 해줍니다
금형이 40년이 넘은 키트이다보니 조악한 부분이 많이 보입니다
설명서에 명시된 컬러는 이런 컬러인데, 이렇게 한가지 컬러로 한번에 칠해버리면
너무 어둡고 진해보여서 사용하지 않고,
오버코팅이라고 많이 불리우는 투코트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기본 펄이나 메탈릭 입자가 섞여있는 도료를 1차로 도장한 뒤,
2차로 그 위에 색이 있는 클리어층을 코팅을 하여서 원하는 색감을 내주는 방식 입니다.
1차로 뿌려준 뒤, 건조시키고 약 2회 더 클리어층을 도장해주었습니다.
키트 그대로 만들면 지상고가 높아서,
휠 하우스를 꽉 차보이게 하는게 더 스포티하게 보이기때문에 윤거를 더 밖으로 빼고, 지상고를 낮추기로 하였습니다.
리어도 윤거를 늘리고, 지상고를 더 낮춰주었습니다
사이드미러는 도색편의성 및 완성후에 부러질 것을 염려하여 강성 확보를 위해 황동선을 타공해주었습니다
투명부품들 입니다
정말.. 차체에 맞지 않아서 붙이느라 고생했습니다
이당시에 키트들은 다 손으로 금형을 제작하다보니 설계상 어긋나거나 치수가 애매해도
모델러가 알아서 만들겠지 하고 만든 키트들이 많다보니
만드는 사람만 고생하는 것 같습니다 ㅠㅠ
투명부품들의 투명도가 떨어져서, 1000방부터 ~5000방까지 사포로 연마한 뒤 컴파운딩 작업을 해서
더 투명하게 만들었습니다
헤드라이트는 노란색을 도색해준 뒤 조립해주었습니다
리어 플라스틱 범퍼는 바디와 유격이 심해서 폴리퍼티를 사용해서
유격을 잡아주었습니다
폴리퍼티로 유격을 메꿔주었습니다
키트에는 a310으로 데칼을 붙이라고 적혀있어서,
아내에게 부탁하여서 데칼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왼쪽이 만든 데칼. 오른족이 키트에 들어있는 데칼
완성된 데칼을 도색한 번호판에 붙여주었습니다
레진피규어도 다듬어준 뒤, 바디에 셋팅해봅니다
네오디움 자석으로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자작하였습니다
붙어라 호이
실내도 에어브러쉬와 붓으로 칠해주었습니다
베이스에 셋팅해줍니다
동내 철물점에서 구입한 볼트 너트를 사용해서
고정이 가능하도록 해주었습니다
하부에는 나사산이 보이지 않도록 플라스틱 봉을 검정색으로 칠한 뒤,
끼워주었습니다
제가 주로 해외 모형콘테스트 출품할때 사용하는 베이스에 고정하는 요령입니다.
바디의 표면 연마 및 광택작업이 끝난 뒤, 도어의 고무트림 부분을 칠해주었습니다
피규어는 에나멜로 칠해주었습니다
완성된 피규어
완성된 1/20 a310
키트가 오래되어서 헤드라이트는 바디에 장착할때 유격이 심했습니다(공중에 떠있을 정도)
그래서 온갖 방법을 총 동원해서 겨우 유격을 메꾸고 붙일 수 있었습니다
차고를 낮추니까 SUV같은 느낌에서 승용차 같은 느낌으로 바뀌었습니다
라인이 아름답습니다
아크릴케이스에 넣어서 보관하기 좋게 만들었습니다
헤드라이트 포스가 상당합니다
완성된 a310입니다
케릭터 피규어는 네오디움자석으로 고정해놔서 저렇게 떼었다가 붙였다가 탈부착이 가능합니다
앞에 헤드라이트는 투명 부품과 차체 유격이 너무나 커서 거의 떠있다싶히 했기때문에
붙이느라 고생을 너무 많이 했습니다
각종 방향지시등도 색이 분할된게 아니고, 마스킹한 뒤 따로 클리어 오렌지로 칠해준 것 이라서 손이많이 갔습니다
오래된 키트 이지만 그래도 광택내고 보니까 괜찮아보이는 것 같습니다
모든 투명부품은 사포와 컴파운드를 이용해서 다시 평탄화 및 광택을 내주어서 시간이 상당히 소요되었습니다
리어 방향지시등 브레이크등도 따로 칠해주어서 마스킹하느라 시간이 오래 소요되었습니다
차량 위에 달린 안테나는 황동선으로 다시 제작한 것 입니다
실차의 표면 울퉁불퉁한 우레탄 광택을 살리려고
종이사포로 문지른 뒤 연마한게 아니고
처음부터 스폰지 사포로 연마해서 원하는 느낌의 우레탄 도장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문 광택집에서 광택을 낸 것 처럼 만들기위해서는 표면이 일정한 종이사포로 연마한 뒤, 컴파운딩을 해주면 더욱 칼 같은 광택을 낼 수 있습니다.
인형눈은 붓으로 칠해주었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완성하는 것 자체로도 만만치 않은 키트인데 대단한 완성도 입니다.
폰티악 파이어버드인가 싶기도 하면서 디자인 특이하네요.
완성하는 것 자체로도 만만치 않은 키트인데 대단한 완성도 입니다.
이 키트가 78년도에 나왔으니 약 43년전 기술로 만든 키트더라구요. 아쉬운 부분도 많고 하다보니 수정하고 보기좋게 만드느라 시간이 상당히 소요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ㅠㅠ
폰티악 파이어버드인가 싶기도 하면서 디자인 특이하네요.
알핀 a310 모델 입니다. 프랑스 기업이라 우리 나라에서는 잘 모르는 기업인데 과거에 WRC에도 우승하고 WEC도 출전하고 최근에는 르노 산하로 F1까지 나오고 있죠.
당시에 만든 키트들은 요즘같이 기계로 금형을 깍는게 아니라 손으로 깍아서 만들다보니 아쉬운 부분도 많고 비례가 이상한 부분도 있지만 세월에 비해서 나쁘지 않은 키트 같습니다^^ 말씀대로 앞 부분이 파이어버드 같더라구요. 투명부품도 투명도가 떨어져서 사포로 밀어준 뒤, 다시 컴파운드로 광택작업을 했는데 손이 너무 많이 가는 키트 갔았습니다
이 키트가 라이센스 문제인지 알핀관련 로고나 앰플럼등 들어있지 않은게 아쉽더라구요.
르노 알핀느 캬
오웅~ 이뿌네요~ 긋긋
좋은말씀 감사드립니다. 부품 하나하나 수정하고 가공하고 완성도 높이느라 시간이 많이 소요된 것 같습니다!
이게 이렇게 오래된 키트인지 오늘 알았네요 에바 방영할 때 쯤 나온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에바에서 나오는 오리지널 자동차인 줄 알았는데 실차였군요
안녕하세요. 옙 실제로 존재하는 차량인데, 다만 키트는 외관이 실차와 조금씩 다르게 만든 것 같더라구요. 서치가 부족해서인지, 아니면 일부러 실차와 약간 다르게 만들려고 한 것 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루리웹-4005649450
저희 아내 고양이 이름이 오리였는데, 오리+꿀렁꿀렁을 붙여서 아이디를 만들게되었습니다^^ 좋은말씀 감사드립니다!
건전지 들어가는 것으로 보아 나온지 오래 나온 킷이군요.. 요즘 나오는 마쯔다 코스모가 그나마 만들기는 더 편할듯.
말씀대로 금형은 제작한지 40년이 지난 것을 재탕해서 사용한 것 같습니다. 마쯔다 코스모는 90년대 키트로 알고있는데 이 키트보다는 수월한 것 같더라구요^^
작례로 사용해야 할것같은 훌륭한 완성도입니다! 한번 사볼까 했던 키트였는데 제작기를 보니 엄두도 못내겠네요 좋은 작례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말씀 감사드립니다. 번거롭지만 한번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을 것 같은 키트 입니다^^
어머나, 진짜 같고 광이 번쩍번쩍합니다.
에어버스 a-310인줄 알았네
알핀 특유의 연한 블루컬러 색감을 오버코트로 내는게 쉽지 않으셨을텐데 제대로 만드셨네요~ 저도 소장중이지만 품질땜에 만들기가 엄두가 안나던데 멋진 작례잘보고 잘봤습니다. 지상고와 캠버도 적당히 들어간 완벽한 스탠스에 흐뭇한 미소 짓고 갑니다 ㅎㅎㅎ 그나저나 인형들 눈이 붓도장이라는게 충격이네요 ㄷㄷㄷㄷ
핵폭발 후폭풍에도 굴러가는 그차!
다좋은데 인형 눈이 대륙의 세이버 가 생각나서
킷 원래 작례보다 훨씬 이쁘네요. 저는 다른 피규어가 들어있는 버젼을 가지고 있는데 아직 벽장에 숙성중입니다. ㅎㅎ 나중에 만들때 참고해야겠네요. 헤드라이트 부분이 정말 이쁜데 LED 작업해서 은은하게 빛나게 하면 더욱 좋았을것 같기도 해요. ( 보통 LED 튜닝하시는분들 보면 지나치게 밝게 해서 느낌이 이상하던데 정말 은은하게 하면 내부에 옐로 클리어 처리한것도 더 잘 보일것 같구요 )
자동차도 붓도색이 가능할까요? 베란다 없는 집으로 이사오고나선 콤프킬 엄두가 안나네요
사놓고 10년 넘게 묵혀두고 있다가 중고장터에서 팔아버렸는데, 이 제작기를 보니 그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70z가 연상되네요
후아~ 정말 잘 만드셨네요. 가상의 차량이 아니라 실존 차량이였군요.. 보는것만으로 상당한 정성이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