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에 사두었던 도유사의 1/2000 도쿄타워 정경모형으로 포스트 아포칼립스 디오라마 (같은 것)를 만들고 있습니다.
명목상으로는 KATO의 디오라마군을 만들고 잔뜩 남은 조경재료들을 재활용한다는 목적.
전체적으로 패널라인 액센트 컬러 브라운을 발라 녹(rust)화시키고, 그 위에 목공풀 수용액과 파우더를 뿌려서 녹(綠)화시켰네요.
타워 옆의 빌딩이나 시가지는 솔직히 파우더를 너무 많이 뿌렸네요.
이제와서 뭐 수습하거나 되돌릴수도 없으니...
타워는 군데군데 철골이 부서진듯한 파손 표현을 해주고 역시 파우더를 뿌려서 전체적으로 덩굴이나 식물에 침식되어가는 모습을 연출하고 싶었네요.
조감도 풍으로 위에서 본 모습.
타워는 아예 두동강으로 부술까 하다가 형태가 남아있는 모습이 좋아서 살짝 꺾는걸로 타협했네요.
아직 제물이 될 타워 모형이 잔뜩 있어서 그렇다는건 넘어가고
원래가 정경모형이기도 하고, 판타지 스러운 느낌도 연출하고 싶어서 LED 기믹은 일부러 살려놨네요.
다만 원래 제품적으로는 상층부 특별전망대까지 빛이 올라가는 설계인데 실수로 안쪽 프리즘을 부러뜨리는 바람에 대전망대 근처에서 빛이 멈춰버렸네요.
아직 타워에 파우더도 좀 더 뿌려볼까 싶고 포리지도 붙여야 해서 미완성이네요.
일단은 올해 안에 어떻게든 완성하는게 목표입니다.
프리즘이 없는것도 디스토피아적 같네요
분위기 멋지네요
프리즘이 없는것도 디스토피아적 같네요
저게 원래 엘리베이터 타워라 저렇게 통으로 불들어오면 안되는데 멋있으면 된거죠
분위기 멋지네요
감사합니다 :)
불 있으니까 뭔가 멸망의 흑막 같은 느낌이네요 멋진 작품 잘봤습니다
사실 불 들어오는 기믹은 동경환상 님의 일러스트에 영감을 얻었네요 비현실적인 풍경에 현실적인 모습이라 더욱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네요
라스트오브어스3 도쿄
스카이트리도 잘 어울릴듯
걔는 따로 생각중인 장면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