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년만의 스케일 모형 완성이네요.
몇년 전에 호기심에 구했던 sweet의 1/144 스케일 제로파이터 입니다.
베이스 컬러는 미니카 칠한다고 샀던 TS-21 코럴 블루, 커버 컬러는 언제나 애용하는 TS-29 반광 검정.
안하던 짓에 겁도 없이 도전한 결과는 보시는 그대로의 모습(...)
라인은 특별히 무언가를 의식하기보단 심야 갬성에 따라 마음가는대로 마킹했네요.
캐노피는 색이 침범하든 말든 무시하고 건담마커로 쓱쓱
주익의 랜덤 마킹과 엔진 카울의 도색이 개인적인 미학 포인트... 였었죠.
밑바닥.
특별히 의미는 없지만 랜딩기어 커버는 아래쪽의 도색패턴을 의식해 검정이 되야 할 부분과 안쪽을 건담마커로 덧칠했습니다.
랜딩기어와 도색하고 보니 티도 안나는 타이어의 휠은 타미야 페인트 마커 X-11 크롬실버로 부분도색.
랜딩기어 뿌리 쪽에 부품을 붙이는걸 깜빡했는데 어차피 티도 안나는거 못본걸로 하기로...
원래의 실기가 전장 9미터(코어 파이터가 8.6m)밖에 안되는 비교적 작은 편에 속하는 기체다보니 1/144는 무척이나 아담합니다.
다만 원래부터 베이스 컬러의 채도가 높은 편인데다 크기도 작다보니 덕분에 멀리서 보면 완성도 면에서 큰 티는 안나네요.
제로센은 도색이 벗겨져야 제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