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게시글이네요. 이번에도 하라는 프라모델은 안하고 또 종이모형입니다.
아마 아실 분들은 아실 SF 영화의 바이블인 스탠리 큐브릭 作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 나오는 우주 민항기인 Orion III를 만들어봤습니다.
먼저 영화 속 사진과 비교샷입니다.
잘 보시면 "PAN AMERICAN"이라고 써져 있는 게 보이실 겁니다. 과거 세계 최대의 항공사였던 '팬암'사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회사가 '코카콜라'라면 두 번째는 '팬암'이라는 말이 있었다네요. 물론 지금은 회사 전체가 이름처럼 미국 가셨지만...
영화가 개봉하던 1968년 당시에는 건재했기 때문에 2001년까지 그대로일 거라고 생각했나 봅니다. 뭐 그럴 수밖에요.
그 외 여러 각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순백색이라 그런지 조명빨이 잘 먹히는 듯 하네요.
창문 안에 뭔가 보이실 겁니다. 안에 있는 좌석인데, 개노가다로 만들었지만 지금은 거의 보이지도 않는... 약간 헛고생한 파트입니다.
그나마 여긴 보이기라도 해서 양반이지, 조종석은... 아예 보이지도 않습니다.
조립하기 전 내부는 이랬습니다.
영화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플로이드 박사가 여기서 눕방을 찍고 승무원은 떠다니는 펜을 잡고 있었죠.
참고로 의자 크기는 아래와 같습니다.
멋진 작품 잘 봤습니다. 유선형 디자인이 매력적이네요.
오~~~ 엄청난 디테일입니다!
저게 저렇게 생겼었었군요
펜암 마크라....... 나중에 펜암 항공이 스코틀랜드 록커비에서 발생한 그.....일 때문에 영원히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는 것을 보면 진짜 아이러니 그 자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 때는 전 세계의 하늘을 지배한 유일무이한 항공회사였다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지금도 펜암 본사 건물은 뉴욕 한 복판에 존재하니까 말입니다. 지금은 보험회사 소유지만......
고질라가 구멍냈습니다.
맞습니다. 그 부분은 사실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말입니다. 그 1998년에 나온 할리우드 영화 고질라 말입니다.
그런데 그 고질라가 태어난 이유가 바로 프랑스 때문이라는 거는 진짜......
펜암. 지금은 한국의 패션브랜드죠
광고 보고.. 비행사가 다시 살아난줄 알았습니다..
와 이게 종이라구요?
종이 붙일 때 풀은 어떤 걸 쓰시나요?
아모스 목공풀만 사용했습니다. 예전에는 순간접착제를 사용했는데... 한번 붙으면 수정이 거의 불가능해서 차라리 굳는데 오래 걸리더라도 수정하기 용이한 목공풀을 쓰는 게 훨씬 낫더군요.
멋집니다...이 댓글 달려고 간만에 로그인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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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제 디스커버리호랑 스페이스포드 등등 기대해봅니다..
좌석 벨트가 손가락 지문의 주름정도 크기네요 ㄷㄷ 와... 밖에서 안 보여도 정말 멋지네요!
자~ 이제 종이 보여주세요~
모처럼 이거 보니 그 기내식 생각나네요-찰흙 긁어먹는듯 헀던.. 우욱;;
일명 Space clipper... 영화가 만들어진게 60년대인게 믿어지지 않을만큼 스페이스 오디세이에는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으로 가득하죠
아니 이게 종이라고요? 너무 하시네요.. 정말 멋지십니다.
와! 존경! 영화는 진짜.. 시대를.70년 정도 앞서간 영화였습니다. 지금봐도 저 디자인이 몹시 고급스럽고 아름답네요. 내부는 영화를 보고있는 기분이에요
조만간 건담에게 격추될 셔틀이라고 합니다
내부까지 잘 재현하셨네여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