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돌아왔다!
정보게시판에 레미 피규어 발매소식이 올라왔을 때 전혀 예상치 못한 소식이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1. 투 하트의 레미? 진짜?
- 추억의 캐릭터가 발매될 때 흥분된 반응을 본 적은 많지만, 제가 그 당사자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
2. 제조사가 알터?
- 요즘 이런저런 얘기가 많지만, 조형이 단순할 때는 왕년의 실력이 어디 안 가는 곳이죠.
=> 사자!
운 좋게도 매**하**에서 5주년 기념 할인으로 싸게 풀려 희희낙락하며 구매했습니다.
현관문 앞에 놓였던 택배와, 어머니의 검수라는 불상사가 있었지만요…….
교복에 가방이라는 기본 복장에 발랄하게 인사하는 모습으로 피규어가 나왔습니다.
레미와 잘 어울리는 포즈이긴 한데, 게임과 애니에선 궁도부 복장으로 나올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레미 루트로 갈 경우 폭주해서 마구잡이로 활을 쏴대는 레미를 주인공이 목숨걸고(!) 진정시키는 것으로 게임이 끝나는데, 솔직히 그 때 날뛰는 모습으로 피규어가 나왔으면 했습니다.
너무 컬트적이려나요.
참고로 레미는 폭주할 때 주인공조차 못 알아봤습니다…….
피규어를 꽂는 부분이 긴 금속으로 되어 있어서 안심되네요.
메가하우스 아스타로트가 저 부분이 짧은 플라스틱이어서 무게를 못 이기고 부러졌던 걸 생각하면, 진작에 저렇게 나와야 했습니다.
받침대는 벚꽃잎이 예쁘게 그려졌습니다. 투 하트 게임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게임 오프닝에 벚꽃잎이 흩날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출처 : 콜리의 The World!!>
역시 투 하트에서 몸매 1위인 캐릭터답게, 가슴이 봉긋합니다.
게임에선 교복 묘사가 현실적이었는데, 피규어는 가슴을 딱 맞게 만들었네요.
스카사하 실내복 때도 그러더니, 이런 게 요즘 경향인가 봅니다.
또한 피규어는 레미의 움직임에 교복 상의가 약간 들린 것처럼 묘사했는데, 게임에선 레미의 가슴에 들려서(!) 상의가 처음부터 떠있습니다.
마치 조선 후기에 저고리가 짧아져 가슴만 겨우 가렸던 게 연상됩니다.
요사이 알터에서 나오는 피규어가 다리를 튼실하게 하는 게 대세던데, 레미도 예외가 아닙니다.
알터에서 니시키노 마키 할로윈 피규어 나왔을 때 다리가 튼실한 게 유난히 돋보였던 게 기억나네요.
사진은 안 찍었습니다만, 팬티는 민무늬 분홍색 펄 도색입니다.
굳이 펄 도색을 한 이유가 뭘까요……
찍다가 눈에 들어온 배꼽.
정말 만족스러운 피규어입니다.
저는 레미가 나올 거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나오더라도 아카리가 먼저 나올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투 하트 캐릭터가 다 매력적입니다만, 레미는 저를 금발거유의 취향에 눈을 뜨게 한 '추억의 그녀'입니다.
이렇게 21세기 스타일로 추억의 그녀를 발매해준 알터가 고맙습니다.
설사 그런 추억이 없다 하더라도, 예쁘게 잘 나온 피규어이니 구매 추천합니다.
후속작인 투하트2도 고전명작 취급인 이 시대에 초대 투하트의 피규어가 이렇게 고품질로 예쁘게 나올줄 누가 생각했을까요 ㅋㅋㅋ
진정한 히로인....
귀엽다. 개인적으로 투하트2 에선 타마키를 제일 좋아하지만 얘도 참 발랄하네요.
투하트는 코토네가 애캐인데 레미도 좋죠 언젠간 사고 싶네요
덧니캐릭의 매력을 알게해준 캐릭...간만에 보니까 반갑네요ㅎㅎ
활기차면서도 개방적인 순정녀.....
그림체가 너무 안 맞는데...
원조 투하트는 역시 레미죠. 추전
천
저도 레미 좋아합니다. 저번에 아쿠아플러스에서 레미 담요를 인터넷으로 구입하고 잘 쓰고 있습니다. 피규어도 살까 했는데 뭔가 확신이 들진 않네요... 잘 나온거 같으면서도 뭔가 부족한거 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