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오기로 했던 큐즈큐 이오나에게 버림받고
홀로 오기 싫어 동료를 찾다, 결국 홀로 온 러브라이브 미닛츄입니다.
기나긴 연기도 연기였지만, 위 사정 덕에 결국 한차례 리뷰 폭풍이 지나고 막차를 타네요.
얼마전 온 노자키군이 같은 트레이딩 계열인데도 배송비가 꽤 저렴했던지라
미닛츄는 단독으로도 배송비가 꽤 나와서 놀랐는데
박스가 생각보다 컸습니다.
넓직한 윗면.
시크릿 없이 9개 박스가 들어 있습니다.
1 2 3
4 5 6
7 8 9
순서로 개봉합니다.
넨도로이드만한 박스입니다.
하지만 내용물은 넨도로이드 절반크기.
내용물이 뽁뽁이로 한번 싸여있는 지라 박스가 큰 것 같네요.
첫 타자는 대장(?)답게 호노카입니다.
2번은 호노카를 쫓아온 우미.
3번은 코토리려나 했는데 마키네요.
대두 조형탓에 머리 위로 손을 못 올리고, 머리를 넘기는 듯한 모양이 되었습니다.
4번은 KKE 에리.
5번은 밥순이 하나요.
개인적으로 '카요' 쪽이 발음할때 더 착 붙습니다.
6번에 럽라 최애캐 니코입니다.
이 Wonderful Rush 복장은 하필(..) 캬라구민으로도 나오고 있는데
대부분 멤버가 나온 지금, 니코 마키가 남아있네요.
손재주도 없는데 캬라구민을 건드려 봐야하나... 왜 PVC 양산화를 시켜주지 않는 걸까요. 으아아...
7번은 린냥이.
8번 논땅.
마지막으로 코토리입니다.
호노카랑 우미는 1,2번으로 나란히 나왔는데 혼자만 마지막이네요.
다른 동네까지 합한 미닛츄s.
뒷자리 멤버가 가리는지라, 아무래도 단을 만들어 배치해야겠습니다.
죽어라 연기를 거쳤지만, 그만큼 만족스러웠습니다.
하나같이 귀엽기 그지없는데다 크기로서는 상당히 세밀한 조형에
도색미스도 크게 눈에 띄지 않았고,
무엇보다 신데마스 미닛츄에 비해 결합이 매우 부드럽습니다.
뽑기 운일지도 모르겠지만, 카에데씨는 베이스에 조립할때 진땀이 다 났었는데
이번에는 다들 상당히 부드럽게 들어가더라고요. 한때는 드라이기를 각오했는데 말입니다.
정말, '계속 연기한 것만 빼면' 흠 잡을 데 없이 나온 것 같습니다.
다 같은 마음이군요. 다 좋은데 "연기만 안했다면."
개인적으로는 허둥지둥내서 메롱한 상태의 제품을 받는 것 보다는 연기를 하더라도 퀄리티를 높여 주는 쪽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연기를 했는데도 와장창 꼴 나는 경우가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