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매니아의 길로 들어선지도 어느새 17년이 되었습니다.
음반, 디비디, 블루레이도 좋지만 제가 유난히 수집에 열올리는 것은 태지브릭들입니다.
같은 태지매니아들이라도 브릭은 소장하는 사람도 있고 없기 마련인데..
저는 원래 키덜트 좋아하니까..차근차근 모으게 된 케이스입니다.
올리고 나니 두번째 사진 맨 왼쪽의 블랙 브릭 하나가 안담겼네요.;;
커스텀하라는 배려같지만 한번도 손대본적은 없습니다.
태지브릭은 프로토타입 브릭..
그러니까 맨 처음에 나왔던 100개한정 세 아이를 제외하곤 다 모았었습니다.
하지만 퍼스트 스토리로 나온 7명 아이들이 제작미스로 머리에 물드는 사태가(...)
저는 중고로 구했기에 당연히 물들은 채로 갖고 있었어요.
이곳 루리웹에도 질문올리곤했지만 아무래도 회생할 길이 없어보이고
같이 전시해놓기도 뭔가 언밸런스해서 (금형이 다릅니다)
처분했네요.
다행히 추후에 나온 브릭들은 물들거나 하는 증상은 없습니다.
요새 폰카도 많이 좋아졌네요
갤럭시 노트4라 요즈음..이라기엔 뭐하지만.
더 최신폰들은 얼마나 좋은건지 가늠도 안가네요 ㅋㅋ
아직 전시를 못해놓고 있습니다.
2008년 매니아 페스티벌에서였나 한정판매한 파츠입니다.
서태지 7집 제로 전국투어 굿즈 디자인이죠.
남는 브릭이 하나 있어야 갈아끼고 같이 세워놓을텐데... 중고를 좀 알아봐야겠습니다.
끄트막에 간신히 걸쳐 등장한 1집 브릭.
도색 문제가됐던 아이들 리파인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지만 어렵겠죠 아무래도..
그래도 이렇게까지 모으는데 나름 운도 있었습니다.
psp브릭의 경우에는 결혼 발표후에 빠져나가던 극성 팬들이 올린 것을 싸게 가져왔었고
저 1집~8집 세트 브릭, 그러니까 신금형 1~8집 세트의 경우 서태지닷컴에서 주최한 매니아파티에 참석했다가
댄스경연(...)에 얼결에 끌려나가 경품으로 받았지요.;';;
뭐..부모님이나 놀러오는 친척들도 별말 안해서 좋습니다.
얼마나 빠인지 아시니까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올망졸망 퀄도 보기에 좋아보여서.. 장난감이 아닌 장식품? 이라는 인식을 주는 것 같기도 하구요.
저 나름대로도 제 영웅의 분신들이 지켜주는 느낌이랄까. 해서 박스안에 넣어놓지는 않고 있습니다.
서태지 12인치 피규어들도 처분했고, 이제 브릭들만 소장하려고 합니다. 피규어들은 세워놓을 곳도 없고..
퀄이 맘에 드는 편도 아닌지라... 핫토이, 아니 메디콤토이 정도로만 나와도 다시 지르겠지만요.
찍고보니 먼지가 눈에 띄네요.;; 언제 한번 청소해 드려야겠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와... 진짜 팬 인정합니다.
브릭이라.. 전 음반과 라이브만 모으지만 기회만 되면 가지고 싶은 녀석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