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HG10th HG 시리즈 스팀보이
출전 : 스팀보이(an adventure story of STEAMBOY)
제조사 : 반다이
발매일 : 2004년 7월
가격 : 개당 200엔
구성 : 레이&비행메카, 영국군 전차, 레이 & 일륜자주차(一輪自走車), 스칼렛, 레이
13년 전 여름에 나온 구닥다리 골동품, 반다이에서 발매한 가챠폰 HG 시리즈의 스팀보이 입니다.
제가 스팀펑크 류의 작품을 좋아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작품이기도 하고, 특유의 세계관이 마음에 들었던 작품이라 5종 세트로 입수.
10년도 넘은 골동품인 만큼 지금의 눈으로 보면 조형은 미묘한 편이지만, 역시 반다이 답게 메카(특히 전차)의 디테일은 지금 봐도 괜찮은 편.
베이스는 금장 도색의 톱니바퀴 베이스를 기반으로 스칼렛과 일륜자주차만 전용의 비넷 베이스가 갖추어져 있고 나머지는 작품명만 적힌 심플한 것이 동봉됩니다.
비행메카와 레이.
설정상 이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기계류는 증기기관으로 작동하는 물건들.
이 문어처럼 생긴 비행메카도 아래로 증기를 분출하며 비행하는 구조로 작동됩니다.
영국군 전차.
메카닉의 명가 반다이 답게 13년 전의 물건임에도 지금 봐도 손색이 없는 퀄리티.
차체의 경쾌한 녹색 도장과 궤도의 중후한 흑철색 도장, 그리고 차륜의 강렬한 붉은색 도장이 멋진 콘트라스트를 이룹니다.
레이와 일륜자주차.
생긴 모습대로 일종의 증기기관 구동식 외륜 바이크.
극중의 모습을 본따 철로를 주행중인 모습을 묘사하고 있으며 오하라와 함께 전용의 비넷 베이스가 별첨.
세부적인 디테일은 모자를지언정(어디까지나 지금의 눈으로 봐서) 베이스나 바이크의 조형 자체는 우수한 편.
히로인 스칼렛 오하라(왼쪽)와 주인공 제임스 레이 스팀(오른쪽).
19세기의 우아한 드레스를 입고, 전용의 화사한 비넷 베이스까지 딸린 오하라에 비해 은색 톱니바퀴가 딸린 작품명만 적힌 시커먼 베이스에 위에 선 비행용 슈트 차림의 레이가 이루어내는 극단적인 대조가 재밌습니다. 마치 이 시기 당시의 귀족 영애와 공장 노동자를 비교하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