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결하게 제목을 짓고 싶었지만 다양한 종류의 제품과 자작품이 모이다보니 이렇게 길어졌네요.
걸즈 앤 판처 극장판에 나오는 케이조쿠 고등학교의 활약이 참 멋졌습니다.
곡예에 가까운 전투를 벌이는 장면 그 짧은 몇 분 덕분에 케이조쿠의 팬이 되었죠.
극 중에 나오는 세 명의 성격이나 콤비도 재밌고요.
더 알아보니, BT-42가 제작된 사연이 기구하고 케이조쿠 삼인방이 핀란드 만화 무민에서 본따 만든 캐릭터고...
이런 세세한 설정과 역사을 알고나니 더 마음에 들어버려서 다른 프로젝트는 팽개치고 [Pjt.BT-42]로 타미야의 BT-42를 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영화판이 2015년 말에 나오고 이제야 만들었으니 유행도 끝나고 상당히 뒷북이지만요 ㅎㅎ;;
이제 사진 갑니다.
책상 위에서 종이를 배경으로 스텐드등과 폰카메라를 이용해 찍었습니다.
미카 : "이쿠죠-!"
처음은 상자와 구성품입니다.
무난한 큐포쉬 구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제춤이 출시된 건 작년 10월인데 아무도 후기를 안 올렸네요. 그만큼 인기가 식은건지... ㅜㅠ)
아직 케이조쿠와 미카를 좋아하는 마음이 살아있는 제가 올립니다.
기본 얼굴입니다.
모자는 다른 구속구 없이 그냥 올려놓는 타입입니다.
뭐든지 알고 있다는 듯 아키에게 충고하는 표정
"사람은 실패라는 생물이니까~"
연주하는 방랑시인처럼 자유로운 표정
역시 큐포쉬라 다양한 포즈를 취할 수 있습니다.
일반 치마와, 위 사진 같이 앉아서 칸텔레 연주하는 포즈를 취할 수 있는 치마 두 종류가 있습니다.
포로롱~
"바람과 함께 흘러왔어~"
조그만 애완용 BT-42도 있습니다.
일반 바닥에 놓으면 목줄의 탄성 때문에 전차가 뜨기 때문에, 전차 바닥의 자석을 이용해서 철판 위에 올려야 뜨지 않습니다.
이제 전차와 함께 찍어보죠.
전차는 타미야의 BT-42를 케이조쿠 사양에 맞게 개조한 것입니다.
밋코는 조종석에 있을 때 까장 빛나는 아이이므로, 프라판에 데칼로 만들어서 놓아주었습니다.
"천하의 밋코를 얕보지 마!"
그러고보니 밋코는 관측창문을 열어 놓고 전투를 하네요.
꽤 넓은 면적이라 시야 확보에는 좋겠지만 포탄이라도 날아오면... 몸에도 카본 코팅을 했나??
저 파츠는 프라판과 츄X츕스 봉과 황동봉으로 만든 해치입니다.
이렇게 큐포쉬 상체를 봉에 끼우면...
"Tulta-!!"
이렇게 해치 위로 몸을 내민 모양을 연출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포탑 위에 얹었을 뿐인 부품이다보니 위에서 보면 쫌 그렇지만, 전차+미소녀의 특이산 시너지로 인해 옆 모습은 나름 귀여우면서 멋집니다.
이제 아키를 상징하는 자작한 무민 피규어도 추가해봅시다.
미카 : "덕질에는 인생의 중요한 모든게 담겨 있어.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그걸 알지 못해."
아키 : "닥쳐 쫌"
삼인방이 다 나온 사진들입니다.
지나가던 논나 : "어디서 많이 본 전차네요. Hoxy...?"
카에데도 추가해봅니다.
저 둘은 캐릭터가 참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 느낌엔 각 캐릭터의 성우인 노토 마미코와 하야미 사오리가 서로 비슷한 음색을 가진 것 같습니다.
둘 다 좋아하는 성우인건 말 할 것도 없고요.
카에데 : "전차도 하니 전 차가 생각나네요 후훗~"
미카 : "후훗~ 다자레, 그건 이 글에서 중요한 걸까?"
밋코 : "히익-!"
아키 : (정신 혼미)
걸판 극장판을 보고 케이조쿠 학생들과 활약에 빠지다보니 여기까지 왔네요.
모든 작업이 흥미롭고 즐거웠습니다.
또 이렇게 모아놓고 가지고 놀며 예쁜 사진 찍으니 귀엽고 재밌어서 좋네요 ㅎㅎ.
지금 일본에선 걸판 최종장을 상영중인데 한국은 아마 나중에 상영할텐데 무척 기다려집니다.
다시 케이조쿠 고교 삼인방의 활약을 볼 수 있겠죠?
그럼 이상으로 BT-42+케이조쿠 삼인방 글을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야가미 하야테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