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크스 공홈몰에서 저 의자를 보고 직구했었는데...의자의 앉는 부위만 떨렁 오더군요. 이게 뭐지 싶었는데, 기존의 C형 스탠드를 활용해 부속처럼 연결하는 걸 알고나서 멘붕;;;
어차피 오사카를 갈 예정이였어서, 바로 인터넷에서 추가 구매하지 않고, 몇 주 참다가 현지에서 직접 사왔습니다.
상기한대로 C형 스탠드를 구해오는 게 주목적이였으나, 구경하다보니 어느새 장바구니엔 다른 것들도 담기더군여; 결국 추가로 의상과 카타나를 충동구매해 버렸습니다...
보크스의 구관 의상들은 자사의 다양한 라인업들에 호환시키기 위해 품이 넉넉하게 나와 핏감이 떨어지고, 갈아입히기 좋도록 등쪽을 틔워놓는 식으로 나와서 갠적으로 선호하는 편은 아닌데, 워낙에 오래전부터 구관인형을 개척해온 업계의 선구자다보니까 다양성만큼은 인정을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습니다. 다른 구관브랜드의 샵이 구멍가게 같아 보일 때 여긴 그야말로 백화점이랄까...
현지 매장에서 직접 구매하는 게 온라인 직구보다 면세 적용 포함 훨씬 더 저렴하고, 무엇보다 공홈몰에서 품절로 떠 있는 상품이 현장엔 있는 경우가 있기에 구관팬이라면 방문해볼 가치가 있습니다. 이 의상도 공홈에선 품절이였었는데 매장엔 있더라구요. 카타나도 매장에선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는데, 오사카 갔다와서 보크스 홈피 보니까 그 산더미처럼 쌓여 있던 게 다 품절로 떠서 어안이 벙벙.
의상은 볼 땐 사고 싶은데, 정작 착의 시켜놓으면 좀 후회가 되는 여느때와 같은 전형적인 보크스 의상이라 그럭저럭이였는데, 함께 충동구매했던 카타나는 플라스틱임에도 구현도가 높아 만족스러웠습니다. 인형 소품으로 구매한거지만, 그냥 단품으로 장식해놔도 뭔가 있어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