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먹고 살기 바빠 조용히(?) 지내니... 지인들께서 살아 있는지 궁금해 하셔서
그 동안 조금씩 진행한 저만의 프로젝트(?)를 이렇게 또 용기내어 살짝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 자작은 프라모델과 피규어 게시판 두 군데 다 올릴 수 있다고 하셔서 그냥 두 군데 다 올렸습니다. 잘못 올렸다면 삭제하겠습니다. )
이번엔 자작이라 만들면서 한숨도 많이 쉬었지만... 어느 정도 완성시키고 나니 혼자 많이 뿌듯해 했습니다.
다들 아시는 ‘용자왕 가오가이가’에 나오는 ‘킹 제이더’입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는 로봇이지만 설정에 맞는 사이즈(?)로 모형화되지는 못해 아쉬워하시는 분들이 많은 메카입니다.
저 또한 설정에 맞는 큰(?) 녀석으로 가지고 싶어 여러 방면으로 알아봤지만 마음에 드는 크기로는 구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국...만들어 보자는 결심을 하게 되었고 돌아올 수 없는 강을 아직도 건너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슈퍼미니프라’ 라는 제품도 나왔지만 구하지는 않았고 구하더라도 개인적으로는 크기와 프로포션에 만족 못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역시...
휴대폰이 별로 좋지는 않고 사진에도 초보라... 사진이 어설픈 점은 이해 부탁드립니다.
(어설픈 실력을 감춰줘서 좋기는 합니다...)
어설픈 실력이지만 나름 노력을 기울였고, 100% 완성하지는 못했어도 의미있는 저만의 작품이므로...
예쁘게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처음은 그냥 얼굴을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이게 아주 오래전에 그냥 한 번 만들어 본 건데... 생각나서 다시 찾아보니까 감회가 새롭더라구요...
귀(?) 부분도 길고 어색한 부분도 많아 수정하는 작업을 하면서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원동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전 ‘야마구치’라는 조형사의 프로포션을 좋아해서 (←이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애니메이션 작가인 ‘오바리 마사미’ 풍 이라고 표현하는게 맞을지도...)
어렵게 구한 야마구치 원형인 로봇뮤지엄 시리즈 38번 ‘제이더 & 킹제이더’ 라는 녀석의 프로포션과 디테일을 어느 정도 참고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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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더(오른쪽)가 멋진 제품이죠...
야마구치 원형의 ‘제이더 & 킹제이더’에 있는 킹제이더이구요... 흰색은 리케된 제품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프로포션이 지금껏 출시된 다른 킹제이더 제품들과는 다르게 날렵한(?) 모습입니다.
많은 분들(?)이 크기에 아쉬워하는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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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가 만들 건 기존에 나온 제품에 비해 두 배 이상(?)은 클 것이라 생각하고 디테일을 어느 정도로 넣어야 하는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애니메이션과 설정 책자(?)로는 부족한 것 같아서 킹제이더 제품을 좀 더 구해보고 참고하기로 했습니다.
설정상 가오가이가는 31.5 미터쯤 되고 킹제이더는 101 미터 쯤 됩니다.
키만 약 3배 차이가 나죠...이왕 이렇게 된 거 로봇뮤지엄 시리즈 가오가이가 크기에 비슷하게 만들어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처음에는 모노샤프트 시리즈에 맞추기에는 너무 커져 버릴 거란 생각이 들어서...)
로봇뮤지엄 시리즈 32번 ‘가오가이가 - 골디언햄머 버전’이 약 13 센티미터 이니까
31.5 : 101 = 13 : X
X = 41.6825396825... 약 42 센티미터 정도로 만들면 되겠다는 결론이 나오지만 미리 만들어 둔 머리와는 살짝 안 어울린다는 느낌이 와서...
모노샤프트 시리즈로 또 계산해 봅니다.
모노샤프트 시리즈 가오가이가가 약 18.5 센티미터라고 하고 계산하면
31.5 : 101 = 18.5 : X
X = 59.3174603174... 약 60 센티미터라는 결과가 나오네요... 이건 미리 만들어둔 머리가 너무 작아져서 원하는 프로포션이 안 나오겠지만....
결국 그 사이 정도로 만들기로 하고 그냥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너무 오래전이라 잘 생각이 안나지만.. 처음에는 HG 사이코건담의 팔을 붙여서 프로포션을 확인하곤 했었습니다.
오른쪽은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고 제가 만들고자 하는 모습이 갖춰질 때의 모습입니다.
(나중에는 사진이 안 나오지만 부품하나를 바꿔주면 제이쿼스를 날리는 포즈로 변경 가능합니다... 하하)
사실 이러한 글을 쓸 줄은 생각지도 못해서...이 후엔 자세한 중간 작업 사진은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또 하나의 프로젝트인 제네식 가오가이가와의 크기 비교 사진입니다.
제네식은 예전에 한 번 만들었는데... 불의의 사고로 대파되어 다시 만들고 있습니다.
처음과는 다르게 여러 가지 더 보완하여 조금씩 만들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크기를 아쉬워하는 사자머리와 하체 부분을 자작하였고... 잘 보시면 디테일을 더 넣어보겠다고 등에 제네식 가이가의 팔도 붙어 있습니다. 하하)
킹 제이더로 넘어와서...
머리 부품입니다. 사진에는 빠져있는 부품도 있지만... 처음에 의도했던 것보다는 수가 늘어났습니다.
(완전히 다 분해하지도 않았네요...) 사진을 찍을 땐 좀 덜 다듬었을 때라 상태가 별로 좋지는 않습니다. 죄송합니다.
몸통과 등 짐(?)입니다. 어깨와 몸통 사이에 위로 붙는 날개(?) 디테일 넣느라 하루 종일 헤매였던 것이 생각나네요.
팔...은 다른 부품에 비해 무난(?)했습니다. 손은 아직 만드는 중입니다. 손도 어렵네요...
사실 전체적으로 지금 디테일이 다 들어가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유는....제이쿼스 만들다가 너무 힘들어서 모든 걸 중단하고 좀 쉬고 있는 중입니다.
문제의 제이쿼스와 불꽃(?) 문양...
하...정말 왕초보에게 큰 시련이었습니다. 이것 때문에 당분간 휴식입니다.
의외로(?) 또 힘들었던 하체입니다. (사진에는 왼쪽다리가 빠져있습니다.)
다리는 합체하면 그냥 흉기입니다....하하
이번 프로젝트가 힘들었던 가장 큰 이유는 다들 짐작하시겠지만 무게와 크기입니다.
어떤 부품은 제법 크고 무거워서 서페이서 뿌리고 어디 꽂아 둘 때도 없어요...하하
사포질 하면 들고 있던 팔이 아파와요...하하
큰 놈(?) 만들다가 지겨우면 모형으로는 잘 나오지 않는 천룡신도 한 번 만들어 보고 있습니다.
포즈는 애니메이션을 참고 했습니다.
로봇뮤지엄 시리즈에 크기를 맞추려하니 머리 크기가... 너무 작아지네요...
크게 만들다가... 작게 만들다가... 더 정신을 못 차리겠습니다. 하하
(사진 상의 암룡, 광룡은 아트리에사이 제품입니다. 디테일은 좋은데 로봇뮤지엄 시리즈와 사이즈가 안 맞아서 제가 한번 만들고 있습니다만...
이건 아직 작업물이 부끄러워 못 올리겠네요...하하)
다시 킹 제이더로 넘어와서... 그냥 지금까지 만든 작업물입니다.
이건 중간에 크기를 알아본 사진이네요...그냥 이정도다...라고 봐주세요~
모노샤프트 가오가이가와 크기 비교사진... 약 2.5 배는 되는 거 같습니다.
휴...
이제 생존 신고를 했으니 더 이상의 글은 장담할 수 없습니다만... 조금씩이나마 꾸준히 취미생활은 할 것 같습니다.
많이 모자란 실력과 사진에도 왕초보의 작품을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음에는 더욱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고수님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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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제가 오른쪽 베스트에 갔네요~
이 정도의 관심을 받을 줄은 몰랐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취미 생활하는데 큰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더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왕 초보요?? .....
초보래...(속닥속닥..웅성웅성...)
초보(였던분)
왕 초보 Lv100.
진짜 잘만드시네요!
와.... 도색될 모습이 엄청 기대되네요 헉헉...언제한번 제네식도 상세좀 올려주세욧
와ㅏㅏㅏ 개머시따 진짜.... 넘 멋져요!!!!
초보래...(속닥속닥..웅성웅성...)
제 취향은 아닙니다만 엄청난 작업을 하셨네요; 대단합니다
초보(였던분)
이 동네 초보라는 의미는 .. 다르죠 ..
왕 초보요?? .....
작성자분 이름이 왕씨성의 초보시랍니다.
왕 초보 Lv100.
혹시 자작관련 공지가 어디에 있는지 알수있을까요? 아무리 찾아도 안보이네요
와 이거 블로그에서 상체 만드셨을때 사진 이후로 더 못봤던것같은데..드디어 서페샷까지...대단합니다 제네식도 답답했던 사자머리, 발톱이 원작스타일로 바뀌니 시원하네요
좋게 봐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하지만 블로그에서 보신 그 작업기는 제가 아닐꺼에요... 블로그에서 보신 분은 저보다 더 잘 만드시는 분일 겁니다~ 전 블로그 안하거든요...하하 (저의 킹제이더 작업기는 공식적으로 이 글이 처음입니다.)
헉 죄송합니다 실례했어요ㅜㅜ 사용하신 소재가 같아보여 그분인줄 알았네요
와...진심 미쳤다;; 천천히 느긋하게라도 좋으니 꼭 완성품 구경시켜주세요!
엄청 스타일리쉬한 킹제이더네요! 멋집니다 ㅠㅠ
왕초보라는건 컨셉이신거죠?
제발 변신되게 만들어주세요
킹제이더가 허리가 저렇게 가늘고 역삼각형 몸매로 조형된거 첨보내요 !! 와우 !!
비율보소 이게 몇등신이야
무서워...
멋지네요. fxxu you 할것 같은 스탠딩 ㅎㅎ
뭐 하이 노비스 같은 건가?
오바리 느낌이 물씬 나네요!
킹제이더는 묵직한 맛인데...ㄷㄷㄷ;;너무 다이어트를 해버렸군요;;ㄷ
킹제이더보단 바이캄프 느낌이 물씬~!
혹시 그 초보가 스타 멀티방 제목에서 쓰이는 초보인가요?
먼가 바이캄프 느낌도납니다
이거 도색장인한테보내서 애니도색하면 질질쌀거같아여
포즈 때문인지는 몰라도 왠지 머신로보 바이캄프가 보이는거 같네요.. 개인적으로 바이캄프를 좋아해서 그럴지도요..ㅎㅎ
자 이제 변신갑시다
근데 너무 오버밸런스네요 킹제이더는 묵직한 맛이 있어야 되는데
헐..왕초보 만렙이시군요...
이게 그 슈퍼노비스인가 뭔가 그건가요
아벨의 유산... 위험도 100%
기존에 있던 특유의 묵직함이 사라졌네요 그러고 합체전의 제이더는 상상도 못하겠어요....그리고 가슴부분의 형태를 바꾼게 가오파이거가 떠오르네요 앞에 있는 가오가이거와의 차이가 애니에서 느끼지 못한 설정의 크기차이느낌이구요 아무튼 개 쩌네요 ㅎㅎ
고툭튀
초보...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