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에만 치여 살는 canere 입니다.
최근에는 일만 하고 지내다보니, 취미가 소홀해졌는데, 간만에 완성품 하나를 구입했습니다.
바로 굿 스마일에서 이번에 내놓은 하가네 웍스 데몬베인!
게임은 해보지 않았지만, 애니메이션은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보았고, 데몬베인의 디자인에 반하여 코토부키야제 데몬베인을 구입했었는데...
... 말 않하셔도 아실 분은 다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내 9천 9백원....
뒷면은 언제나처럼 간단한 스펙 소개.
말 더 하면 손도 아프고 귀찮아질 것 같아서, 그냥 바로 개봉했습니다.
데몬베인이 참 멋지긴 하지만, 모형화는 근처에 산책하던 강아지에게 준 것마냥 고려되지 않은 것이라
다양한 제품으로는 나오지 못했었죠.
비교적 몇 년 전인가에는 마도 합금인가로 나왔지만, 평가는....
무계는 딱 적당한 느낌이네요.
개인적으로 예약하면서도 제일 불안 했던 것은 바로 저 시선 강탈의 눈이었는데, 실제품으로 보니까 생각보단 시선 강탈이 덜합니다.
그리고 제가
예약하게 된 가장 큰 이유!
전신에 퍼진 각인들 입니다!
심심해질 수 있는 전신에 딱 적당한 포인트를 줍니다.
그리고 폰카로 대충 찍은거라 보이지 않지만, 저 큼직한 다리 장갑 내부에도 디테일이 존재하죠.
다만 마감은 생각보다 아주 좋지는 않습니다.
도색이 다소 덜 들어간거야 그렬려니 하는데, 게이트 자국도 조금씩 남아있습니다.
그래도 뭐, 이정도는 상정한 범위 내이기도 하고 제품편차가 있을 수 있기에 그냥 넘어갑니다.
개인적으로 가동성 체크를 할 때 제일 먼저 해주는 한쪽 무릎 꿇기.
다리가 상당힌 긴 비율이지만, 꽤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다리의 대략적인 가동은 저정도로 생각보다 화끈합니다.
팔도 생각보다 많이 접히며
어깨에 땡그란 구조물은 그냥 안에 매달았는지, 가동을 크게 방해하지 않습니다.
원작을 본지 오래되어서, 어떤 조건에서 나오던 것인진 기억나지 않지만 머리카락(?)도 당연하게 기본 부속되어 있습니다.
데몬베인의 대표 무장 중 하나인 크투콰와 이타콰.
각 자동 권총과, 리볼버 형태인데, 여기에도 마술 각인이 세밀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특히 크투콰가 진짜 세밀한데, 망할 폰카가 잡아내지 못하네요.
극중에서 상당히 강한 화력을 냈던 것으로 기억하지만, 크기는 상당히 작죠.
기억상으로 코토부키야에선 저것만 띨룽 넣어줘서 실망감이 더 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바로 박스행하긴 좀 그렇다고 그냥 잡아보는 똥폼
역시 원작을 본지 좀 오래되어서 잘 기억나지 않지만, 바르자이의 언월도인가 하는 무기입니다.
거대한 대도형태의 무장이라, 앞선 둘 보다 존재감이 더 좋죠.
각 무장 별로 전용 쥐는 손이 있는데, 애 쥐는 손이 총을 쥐는 손과 좀 비슷합니다.
그리고 끼기도 좀 번거로워서 자주 꺼내진 않을 예정입니다.
이제 대망의 샤이닝 트라페조헤드론!
한짝의 길이만해도 얼추 약 15cm 전도 되어보이며, 합치면 약 30cm, 혹은 그 이상인 것 같습니다.
특유의 미묘한 뒤틀림도 재현되어 있어서, 설마 이걸 기본으로 넣어줄까 해서 좀 놀랐던 점입니다.
바로 전용 손에 쥐어줍니다.
역시 길이가 상당합니다.
개인적으로 설마 이게 나온다고? 하면서 좀 놀라기도 했고
그래서 조금 기대했는데, 개인적인 기준으론 딱 기대한 만큼 나온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이후에 데몬베인이 입체화 된다는 보장이 없기도 해서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네요.
그래서 옵션 세트는요??
어차피 합금완성품에 게이트자국남는거야 반다이마저 그러니 상관없는데 제껀 어깨에 도료가 좀 뭉쳐있드라구요...ㅠㅠ...
전 워낙 오랜만에 사는 완성품이라 기대할 뻔 했지만, 로봇쪽을 주력으로 하지 않는 굿스마일 제품이라 기대를 낮춘게 다행이었죠.
마도합금보다 작은거 같아서 안샀는데 이쁘네요 크기가 정확히 어떻게 되나요?
쌍권총에 대검!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