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닥 관계 없는(?) 썸네일이미지
우선은 프라판을 이리 저리 깍아 줍니다.
1mm판 3개를 겹쳐서 순접으로 고정시키고 조금 굳었다 싶으면 사포질 갈갈갈
그 다음은 원본의 이미지를 따라 둥근부분을 나이프로 깍아줍니다
둥글둥글~
그 과정에서 깎아선 만들기 힘든 돌기도 붙여주고
손가락을 넣을 구멍도 파 줍니다.
깔끔하게 만들면 좋긴 하지만 어차피 이 물건의 주인은 손이 그렇게 크질 않으니 적당히 타협합니다.
어느정도 깎아내고 구멍냈으면 시아논으로 우그러진 부분이나 지저분하게 파먹은 부분을 매워줍니다.
사실 이럴땐 보통 퍼티를 쓰는게 정석이지만 바로바로 하고 싶어서 시아논에 엑시아을 뿌렸지요.
너 말고
참고한 일러스트에서는 소음기가 끼워져 있기에 소음기도 만들어줍니다.
마침 몸체가 3미리 두께니까 소음기도 3미리 정도의 프라 런너를 쓰기 딱 좋네요.
마스킹 테이프를 감아서 가이드를 만들어주고 날 좋은 니퍼로 뱅뱅 BANG 돌려줍니다.
그러면 이쁘게 패널라인이 만들어져요~
이쁘긴 개뿔...
멈추지 말고 계속 달려줍니다.
아무래도 플라스틱에 플라스틱을 연결하면 어지간한 축으로는 부서지기 쉬우니 1.5미리 황동선을 박아줍니다.
그리고 만드는 김에 원본의 볼트로 추정되는 디테일을 올려줍니다.
은색의 하얀것들
그리고 마저 참고하여 탄창도 달아주고 후에 개머리판과 연결하기 위한 홈도 파내줍니다.
너무 힘주면 프라판이 깨질 수 있으니 톱날로 살살살 깎아줍니다.
이렇게 총의 모양이 나오긴 했네요. 와~~~
완성샷 두어장 보실게요~
조금 투박하고 마감이 서투른 곳이 있지만 만족합니다.
그럼 이제 주인한테 쥐여 줘 봅시다.
with다냐
쨘~! 모두가 좋아하는 고양이 로봇(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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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미니어처를 만든 이유는 IDW의 피규어에 쓰는 소품으로 만들기 시작한 것이에요. 딱 맞아 떨어지는 미니어처를 구하자니 비용을 떠나서 물건이 있을것 같지가 않다보니
결국 직접 만들게 되었네요.
저거 없으면 손을 달아 줄 수가 없잖아!
IDW피규어 제작기라고 하기엔 아직 사람형태만 나온 상태라 이걸 피규어 자작중이라 올리기 조금 거시기한 감이 있어서 부시맨 PDW이름으로 올립니다 ㅎㅎ;
저도 얼른 완성하고 싶지만 손이 빠른것도 아니고 이런걸 만들어 본 적이 없어서 언제 완성할거라 장담할 수가 없네요.
물론 저는 멈추지 않습니다.
알겠지?
모두가 좋아하는 고양이가 조금 더 고양이처럼 보일 때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제조에 70분이 가득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