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피규어를 구매해도 스케일 피규어는 가격 때문에 부담이 되어서 주로 넨드로이드나 경품 피규어들을 구입했었습니다. 그런데 이후에 넨도로이드와 경품 피규어들이 뭔가... 너무 단순하고 매력이 덜 느껴져서 어렵게 구매했던 컬렉션들을 팔아버렸습니다. 그러다가 작년부터 시작한 페그오를 통해 애정캐들의 전자 피규어 뿐만 아니라 진짜 피규어에 대한 수집욕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양 보다는 품질을 우선시하게 되어서 스케일 피규어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인터넷을 뒤지다가 최애캐인 스카사하의 스케일 피규어가 마침 괜찮은 조건에 팔리고 있어서 큰 맘 먹고 질렀습니다!
오늘 도착한 PLUM의 스카사하입니다! 사실 구매하고 나서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이 피규어가 처음 발매되었을 때 머리가 분리되어서 파손된다는 재보가 적지 않았다고 합니다. 게다가 유투브에 어떤 사람이 이 피규어를 리뷰하는데 상자에서 꺼내자마자 머리가 떨어지는 것 보고 제가 산 제품도 똑같은 문제가 혹시라도 있지 않을까 굉장히 걱정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제가 수령한 피규어는 멀쩡했습니다. 상자에서 꺼내자마자 바로 느낌이 왔습니다. 진짜! 경품 피규어와는! 여러 의미에서 차원이 다릅니다! 피규어 가게에서 전시되어 있는 스케일 피규어들을 봤을 때에는 크게 와닿지는 않았는데 눈 앞에서 직접 개봉하니까 그 동안 봐왔던 피규어들과 다른 퀄러티가 뼈저리게 느껴졌습니다. (화질구지로 인하여 사진에서는 느낌이 잘 전달이 되지 않을겁니다...)
조심스럽게 비닐들을 제거하고 조립 직후 찍은 사진입니다. 일단 큰 문제는 없었는데 발 부분이 바닥 스텐드에 완벽하게 꽂아지지 않은 것이 살~짝 흠이네요. 그리고 다른 분들이 쓰신 리뷰 중에 창이 손과의 결합이 잘 안 맞는다고 하신 의견들이 많았는데, 저의 경우에는 손에 걸치는 정도가 되어서 냅두고 있습니다. 원하면 왼손에 창을 완벽하게 쥘 수 있긴 한데 그러면 창이 살짝 휘어지기 때문에 그냥 손에 걸치는 걸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밝은 미소!
볼륨감!
각선미 돋보이는 뒷태!
휘날리는 머리!
이렇게 인생 처음으로 스케일 피규어를 구매했는데, 결과는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사람들이 왜 비싼 돈을 투자하면서 고퀄러티의 피규어들을 구매해왔는지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네요.
그런데 이렇게 스케일 피규어를 맛본 이상 앞으로 제 지갑의 운명은... 뭐, 그 문제는 미래에 다시 생각하기로 하겠습니다.
굉장히 저퀄러티였던 제 첫 피규어 게시물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다른 피규얼들도 구매해서 여기에 리뷰나 후기 같은 것을 계속 올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ㅋㅋㅋ 페이트 지갑이 열리시겟군요 ㅋㅋ 저도 피규어모으는데 페이트가 메인이라 지금 장난아니게 지갑이 털려서 ㅋㅋㅋ
같은 1/7의 큐스큐의 스카사하와 비교가 되기 하는데 마감과 도색퀄리티는 큐스큐가 훨 좋다는데 포즈나 인상 분위기등은 이 제품이 더 낫더라구요. 목이 잘부러지는 내구도가 치명적인데 운좋게 양품을 받으셨다니 다행이내요. 추후에 포장해서 배송할때 다시 부러질수가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이쁜 스승님
스카자하 매력있죠. 근데 역시 스케일 피규어는 너무 비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