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니어쳐 도색을 취미로 삼고있는 MBRUSH입니다.
세번째 도색으로 찾아뵈었습니다.
이전에 말씀드린대로 이제서야 몬스터헌터 미니어쳐를 도색완료하였습니다.
대상은 오도가론 아종이 선택되었네요.
사실 오리지널 오도가론 피규어는 공식적으로 랜덤박스로 판매가 되어있으나
아종급의 피규어는 아직 판매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바로 요놈이죠
최근 아이스본을 열심히 달리고 있는데 저를 정말 힘들게 했던 두 몬스터가 바로 오도가론 아종이었습니다.
그리고 티가렉스..쓰읍...
따로 원하는 몬스터만 골라서 살 수 있을줄 알았더니 랜덤박스 형태로 팔기에
약간의 웃돈을 더 주고 오도가론만 구매하였습니다.
그럼 이번 제작기를 보시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블랙 프라이머로 전체를 도포했습니다.
컬러는 바예호의 Sombre Grey에 블랙을 조금 섞어서 약간 어둡게 베이스를 올립니다.
이번 피규어는 몬스터의 껍질 자체가 홈과 균열이 많아 틈새에 스며든 물감이 마르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충분히 마르기를 기다린후 NULN OIL로 전체톤을 한층 더 낮춰주고 틈새의 음영을 어둡게 잡아줍니다.
베이스로 칠해준 물감에 Royal Purple과 화이트를 약간 섞은후
빛방향을 고려하여 칠합니다.
오도가론 아종의 2D 아트웤만 봐서는 피부가 무광택처럼 보이지만
인게임 영상에서 랜더링 된것을 보면 꽤나 광택이 있어 보입니다.
텍스쳐의 느낌을 내주는것이 좀 더 풍부한 색감을 가질수 있을거라 생각하여
인게임 랜더링 방식으로 결정합니다.
NULN Oil을 사용하여 틈새를 메꾸어 더욱 어둡게 만들어 밝은곳과 어두운곳을 명확하게 구분지어줍니다.
시타델 shade 'DRUCHIL VIOLET'과 'DRAKENHOF NIGHTSHADE'을 혼합하여
등쪽으로 갈수록 푸르스름하게 칠해줍니다.
경계선 부분은 붓에 물만 묻혀서 흐리게 만들어주면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랜더링 처리된 꼬리의 색상은 형광빛이 도는 보라색이기 때문에
현재 가지고 있는 도료로는 표현이 불가능하다 판단하여 아트웤의 파란색으로 대체했습니다.
얼굴쪽으로 갈수록 음각과 양각이 작고 좁아지니 조심조심 디테일을 살려서 칠합니다.
이빨도 칠해주고...
매니큐어도 발라주고...
ㅇ ㅏ 이쁘다...
눈이 침침해집니다...
확대경의 도움을 받아봅시다.
게슴츠레...
광폭화 될때 몸에 나타나는 붉은색 문양을 그려줍니다.
검색을 최대한 많이 해보고 보면서 그렸습니다만 뒤로 갈수록 느낌데로...
몸뚱이는 완성되었습니다. 등쪽의 쉐이드를 칠한 곳이 너무 유광 느낌이강합니다.
하지만 마무리는 무광 바니쉬로 정리해 주면 유광은 많이 없어질테니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베이스는 무슨색을 칠할 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아이스본의 공식 등장씬은 육산호의 대지이기 때문에 흰색도 많고 형형색상의 산호초도 많기에 제외합니다.
깔아둔 베이스는 깨지고 모난 돌이며 해골손과 망가진 방패가 소품으로 쓰여졌기에
독기의 골짜기처럼 칙칙한 황색으로 결정하였습니다.
게다가, 오도가론 자체가 한색이니 베이스는 난색으로 해주면 상호 보완이 되어줄테고요.
드라이 브러시
충분히 물기를 뺀 붓으로 눕혀서 털듯이 칠해줍니다.
하이라이도 잡아주고
바닥의 소품도 칠해주고
칙칙한 풀도 한포기 심어주고
지저분해진 베이스의 옆면을 정리해주면
짜잔!!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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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샷들 몇장을 보시죠.
휴...이번에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오도가론 아종 자체의 색상이 회색과 파란색,보라색이 전체적으로 그라데이션으로 분포해 있는데다가
몸자체에 틈새가 너무 많아서 일일이 양각과 음각의 그라데이션을 세필로 잡아주느라 시간도 엄청나게 걸렸습니다.
게다가 피규어가 플라스틱이 아니고 연질고무이기 때문에 자칫 휘기라도 하면 칠해진곳이 찢어져 버릴 수도 있기때문에
최대한 손을 안데려고 하다보니 피로감도 많이 쌓였구요.
암튼...오도가론 아종 도색을 혹시나 누가 한사람이 있나 싶어서 좀 찾아봤는데...
유투브에도 없고 타사이트에서도 없더군요. 못찾은거 일 수도 있겠지만...
(내가 최초이고 싶다...)
아무튼 마지막으로 유투브 제작 영상을 올리며 이만 마치려 합니다.
구독과 추천 꼭!! 부탁드립니다!
다음엔 뭘 칠하지...
https://www.youtube.com/watch?v=Nvbl3e-KZWI&t=40s
(유투브 업로드가 자꾸 오류가 발생하여 직접 주소를 남깁니다. 많이 봐주세요~)
띠용
이제 이블조 피규어만 있으면 완벽해지겠군
색깔 무지 이쁘네요 ㄷㄷ 추천
없으면 만들어부러...
ㅁ1친이블조가 나오면 어케되나요
합체 하겠죠?
띠용
뭔가..워해머 스켈레톤 모델의 팔같은데...라고 했더니 손잡이가 시타델것 스럽군요.
훈타(였던것)
저 이거 퀘떴는데 무서워서 수주를 못하겠어요....
태도 추천합니다 워낙 ㅈㄹ같은 아이라 걍 시도때도없이 갓파베기 하시면서 쿵짝쿵짝하면 할만합니다 ㅋㅋ
파플하면 할만한데 솔플하면 진짜 짜증남... 너무 정신없이 나대는 놈인데 아종이라고 브레스까지 추가되서...
즐거운 일은 오도가론 후에...
이 게임 관련 피규어 대부분은 플레이어 보다 몹이 많더군요.
이제 이블조 피규어만 있으면 완벽해지겠군
육산호(마스터) 대형 몬스터 3마리 오도가론, 오도가론 아종, 미친 이블죠 = 이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