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2년, 한 화가가 태어났고 1995년 세상을 떠났습니다.
비록 전문가들에게 그의 그림은 이발소에 걸린 삼류 그림이라는 혹평을 들었지만, TV 프로그램을 통해 사람들에게 즐겁게 그림을 그리는 방법을 가르쳐줬고, 세상을 떠난지 30여년이 지난 지금도 그의 그림과 말은 우리에게 작은 기쁨을 선물합니다.
로버트 노먼 로스. 바로 밥 로스입니다.
90년대는 저에게 있어서 정말 호시절이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전설이 된 인물, 작품들과 동시대를 지내고 접할 수 있었던 건 더할 나위없는 축복이었다고 생각하거든요.
기억에 남는 TV 프로그램들도 많은데 그중 하나가 바로 EBS에서 방영해준 '그림을 그립시다' 라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백지 상태의 캔버스에 입담좋은 뽀글머리 아저씨가 2~30분여만에 미려한 풍경화를 그려내는게 얼마나 신기하던지...
국내에선 더빙방영 했었는데 성우 김세한님 목소리도 너무 듣기 좋고 따뜻했습니다.
머리가 좀 커지고 밥 아저씨의 작고소식을 알았을 때 안타까움도 컸었죠.
그림도 구해보려 알아봤었는데 밥 로스 재단에서 대부분의 그림을 보관중이고 판매는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쉬운 차에 아마존 등지를 뒤져보니 밥 로스의 기념품이 의외로 많더군요.
이번에 구입한 제품은 'Royal Bobbles' 라는 보블헤드 인형 제작사에서 만든 밥 로스의 보블헤드입니다.
2018 코믹콘 한정품인데 일반판과의 차이는 일반판은 분홍 셔츠를 입고 있습니다.
나쁘진 않은데 저한테 밥 아저씨 코스츔은 파란 셔츠가 더 익숙하더군요.
밥 로스는 영상에서 여러 명언들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녹화중엔 거의 원 테이크로 작품을 그렸는데 실수를 하게되더라도 장면을 끊지않고 물감을 덧입혀 다른 형상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럴때마다 자주 했던 말이죠.
상자 안에는 4종의 밥 로스 작품 스티커가 있는데 동봉된 이젤 모형에 붙일 수 있습니다.
이젤 모형에 캔버스가 일체형이라 결국 바꾸려면 덧붙이거나 떼어내야 하는데 이건 좀 아쉽네요.
캔버스 몇 개 넣어주지...
별도의 설명서는 없는데 재질은 콜드 캐스트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런류 포장은 스티로폴로 많이들 하기도 하고 유사제품들 재질도 보통 콜캐네요.
밥 아저씨의 특징이 잘 살아있습니다.
머리와 다리엔 방송에서 특별출연했던 밥 아저씨의 애완동물들.
사실 애완은 아니고 다친 동물들을 치료하고 돌봐주다 때가 되면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냈다고 합니다.
베이스의 하단엔 넘버링과 인증마크가 있습니다.
250번째네요.
We don't make mistakes.
We just have happy accidents.
Bob Ross (1942~1995)
참 쉽죠?
멋진 아재...
밥아저씨는 그림도 잘그리면서 긍정적인 매세지도 함께 주는게 참 좋았던거 같음..
당시 학생들만 보던 '교육방송'에 다양한 사람들의 발걸음을 이끌었던 프로그램이 3개가 있었죠. <그림을 그립시다>, <번스타인의 청소년음악회>, <세계의 명화> 학생이던 저뿐만 아니라 우리가족의 감성을 풍족하게 만들어준 고마운 시절이었습니다. ^^ 덕분에 추억을 떠올리며 웃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참 쉽죠?
멋진 아재...
저도 참 즐겨 봤었는데 하면 아재 인증인가요 ㅠㅠ
밥아저씨는 그림도 잘그리면서 긍정적인 매세지도 함께 주는게 참 좋았던거 같음..
밥아저씨 피규어도 있었군요 ㅎㅎ
이 아저씨 건담도 그렸었음 rx78
멋있어요
겨우 53세......ㅜㅜ
이 아저씨보면 그림 그릴때마다 언제나 웃는 얼굴에 행복을 느끼게 하고 내 손이 똥손이라는 절망도 줌.
너무 쉽게 쉽게 그림
참 쉽죠잉...그립네여..가끔 보면 꿀잼..
아...아재 보고 싶네...ㅜㅜ
저도 EBS 본방세대 ... 아자씨 그립습니다 ㅠㅠㅠ
헐 멋진말입니다. 사진저장해가요~
트위치에서 지금도 가끔씩 보고 있어요. 참 쉽죠?
밥 아저씨 저 머리스타일 싫어했다고 들었는데 사실인지 모르겠네
당시 학생들만 보던 '교육방송'에 다양한 사람들의 발걸음을 이끌었던 프로그램이 3개가 있었죠. <그림을 그립시다>, <번스타인의 청소년음악회>, <세계의 명화> 학생이던 저뿐만 아니라 우리가족의 감성을 풍족하게 만들어준 고마운 시절이었습니다. ^^ 덕분에 추억을 떠올리며 웃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참 쉽죠? 잊혀지지 않는 명언.
암 걸린 사람한테도 그런말 해바
이분이 병으로 돌아가셨는데요? 간암인가 림프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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