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베스트 감사해요~
저도 나이를 먹다보니 조금씩 지난 일들에 관심이 가고 먹고 사는 것에 이게 인생이구나 하는 나이가 되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는 요즘 입니다 어느분의 답글처럼 함께 공감하고 즐기고 함께 슬퍼하는 이야기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공감 그리고 공유감성을 찾는 작업 이야기를 찾는 좋은 작업 적어주신 답글에 보답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루리웹 추천을 눌러주신 많은 분들에게도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인생은 진행형~내일은 월요일 하지만 금요일 처럼 화이팅 ~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좋은 작업으로 돌아 오겠읍니다(1988.1월버전)
안녕하세요
요즘 모두 그렇듯 너무나 힘든 시기인것 같네요 어서 코로나19가 종식이 되었으면 합니다.
언제부터인가 일상에서 조금 벗어날수 있는 "루리웹활동이 즐거움이 되었네요
여러분들에게 작은 휴식같은 사진과 글 그리고 영상이 되셨으면 합니다.
.
인간에게 소통은 가장 중요한 지적,물리적 본능 이란것을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경험하며 알게 되었죠
저 같이 나이가 좀 있는 모형제작자에겐 어린시절의 일들이 가끔 생각나는 나이인가 봅니다.
언제 부터인가 빠르게 세상이 변해 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한적이 있습니다.
1996년 정도 인것 같아요
pc통신 삐삐,시티폰 그리고 얼마있자 나온 지금은 이름도 생소한 pcs폰 너무나 빠르게 세상이 변하던 시기에 imf까지
격다보니. 세상이 참 빠르게 지나가 버린 것 같은 생각을 했었죠
그외에도
스타택.오렌지족.성수대교사고.삼풍백화점.압구정.취미가.참 많은 사건과 일들이 있었네요
지금에와서 생각해 보면 참 느리고 불편했던 시절이지만 그래도
그런 시절을 살았고 여기까지 함께
가고 있다는 것에 그리고 코로나 같은 판데믹을 함게 격고 막아내고 있다는 현실에 무척 감회가 새롭습니다.
모형이란 것으로 이야기를 하고 먹고살아온 나날들의 기억엔 함께 공유한 사회적인 일들이 참 많았죠
저역시 그런 사건의 감정을 모형으로 풀어나가는 작업을 하다 보니 조금 다른 시각에서 작업을
시도하고 만들어 왔던것 같습니다.
시시콜콜한 이야기는 여기 까지 해야겠어여 ...이러다 "라떼는 말야 나올것 같네요" ㅎㅎ
이번에 소개할 작업은 1/6스케일의 응답하라 1988 덕선네 집 대문을 만든 작업 입니다.
의뢰를 받고 작업을 한것이 아니라 당시 드라마를 보고 너무 좋아서 그냥 시작한 작업이었네요
하다보니 스케일을 너무 크게 잡았구나 하는 생각을 했고 당시 문을 주제로 작업을 하고 싶었던 터라 그냥
파란대문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극중에서 덕선이가 류준열을 기다리는 장면에서 문이란 참 다양한 얼굴을 가지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춘기 소녀의 성장통과 가족의 의미를 시대적인 사건과 일들을 잘 녹아낸 이 드라마는 당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으니까요
저역시 그런 의미로 만들게 되었죠
이작업의 작업컨셉은 사춘기시절의 짧고 화려하고 격렬하며 미완성 같은 감정이 스치듯 지나버린 유년시절을 잘 표현한 것 같아서 파란 대문을 제작해 보기로 한것이었습니다.
저 대문앞에서 참 많은 일들이 벌어지더라구요
그럼 작업 사진 몇장과 최근 다시 찍은 제작 전체과 디테일영상을 함께 공유 합니다.
"짧지만 가장 힘겹게 그리고 뜨겁게 뛰었을 그러나 기억조차 나지 않는 그 시절의 심장 소리를 소환해 보세요"
그럼 작업 과정 사진 보시죠~
나무를 이용하여 골조를 만듭니다. 계단같은 간다한 구조는 아이소 핑크라는
공업용 보온제로 쉽게 처리를 하였습니다.
벽돌은 모두 하나하나 mdf를 사용하여 조각을 하여 붙이는 고전적인 방식으로 제작을 했습니다.
다음부터는 이렇게 하지 않아야 겠어요 너무 힘듭니다.
벽에 있는 돌 무늬는 우드락을 사용하여 자른후 하나하나 붙여줍니다. 본드는 3m77사용 하였어요
참 편리한 재료 이나 환기가 되는 공간에서 사용을 권장합니다.
그런 다음에 겔코트를 이용하여 틈세를 바릅니다.
이후 분무기를 사용하여 제거하면 됩니다.사진으론 설명이 좀 힘드네요
궁금하신 분들은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다시봐도 참 좋은 영상이 많았던 드라마인것 같아요
건물 벽의 일부인데요 mdf를 조각해서 만들고 칼라링후 겔코트를 틈세에 넣는 방식으로 줄눈을
표현한 작업 입니다.
굳고 나면 마치 시멘트 같은 느낌이 나는 재료입니다.
비슷한 재료로는 핸디코트가 있습니다.
대문은 포맥스라는 프라스틱류의 재료를 사용하여 제작을 했습니다.
고정후 모습
이건 콘크리트 휴지통 입니다. 요즘은 없죠 당시엔 여기서 불나고 하던 기억이...
재료는 우드락으로 만들고 표면에 겔코트를 바름 작업 한 것입니다.
대문에 들어가는 소품인데요.문패,문손잡이,대문오브제 3개이상이면 복제하는게 편해서 실리콘 복재를 하여 제작을 했고 액상은 우레탄 레진이 아닌 폴리에스테르를 사용했습니다.
락카도색후 수성물감으로 에이징을 하기전 사진 입니다.
쓰레기통은 수성물감으로 색칠했고 녹은 진짜 녹을 사용한 작업입니다.
연탄은 석고로 조각후 복제작업을 하여 제작을 하였네요
대문색칠후 수성 에이징 작업을 한 상태 입니다.
다음은 지류 소품 입니다.
프린트를 한후 녹차나 원두커피에 담궈서 물을 먹인후 말린다음 고운 사포를 이용하여
오래된 것 처럼 작업을 해 주었습니다.
말보행기 제작은 쉽지 않았습니다.
처음에 스컬피로 대략적인 조형을 한후
형태를 잡고 이후 실리콘 복제를 하여 제작을 하였습니다.
완성된 말보행기는 1/6크기에 맞게 제작을 했습니다. 실제 미니어처셋트에
올려 보는 사진 입니다.
그리고 정봉이형이 그토록 기다렸던 연예편지.. 이건 그냥 종이로 ...
주전자역시 스컬피 조형으로 제작 하였고 손잡이는 철사로 제작했습니다.
색은 락카 금색으로 칠했습니다.
드라마에 있던 벽에 영화 포스터를 찾아서 사이즈에 맞게 프린트하고 사포작업을 하였습니다.
전체 크기입니다 대략 1200-700h800 자연광 찰영사진
야간 조명 촬영 사진 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한주 되세요
쓰레기통... ㄷㄷㄷ 70년대 말 울집에 붙어있던 저 쓰레기통은 사용을 안해서 깨끗했고 당시 국딩이었던 저는 저기로 들락날락...ㅋㅋㅋ
응답시리즈에서 젤좋아하는 응팔
옆으로보내서 혼내주자!!!
잘봤습니다. 아직도 기억나네요 1988 마지막 엔딩.... 뭐 단점이 많긴 했지만 그 엔딩 하나 때문에 응답 시리즈 중 가장 좋아합니다.
어차피 남편은 류준열~
잘봤습니다. 아직도 기억나네요 1988 마지막 엔딩.... 뭐 단점이 많긴 했지만 그 엔딩 하나 때문에 응답 시리즈 중 가장 좋아합니다.
그쵸 단점도 많았지만 참 재미있었던 드라마이죠 급 앤딩이 떠오르지 않네요 ㅡㅡ 아 방에서 아이들이 티비 보는.... 맞죠 감사합니다
응답시리즈에서 젤좋아하는 응팔
저도 그렇습니다
옆으로보내서 혼내주자!!!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응답하라 중에 제일 명작으로 꼽는 게 응팔인데... 입이 떡 벌어집니다..!!! 금방이라도 덕선이가 튀어나올 거 같네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없만루
추천 가즈아!
우와 멋지네요 이제 1/6 덕선이만 데려오시면 될듯하네요. ㅋㅋㅋ
누가 덕선이를 데려간거죠 ? 감사~
너무 멋져요. ㅎㅎ
감사합니다 😊
뭘 본거지? 어우야!!!
쓰레기통... ㄷㄷㄷ 70년대 말 울집에 붙어있던 저 쓰레기통은 사용을 안해서 깨끗했고 당시 국딩이었던 저는 저기로 들락날락...ㅋㅋㅋ
ㅎㅎ 재미난 어린시절 추억을 가지고 계시네요
전 비슷한 이유로 아궁이를 들락날락 ㅋ 예전에 저 없어졌다고 동네방네 어른들 다 찾아다녔는데, 아궁이에서 자고있었음 -> 등짝 터짐
얼마전에 방송했던 핑거 게임이 생각나네요 퀄리티가 ㄷㄷㄷ 합니다
보셨 군요 그건 1/12로 작게 만들었던 건데 아쉽게 방송이 조기 종영되서 아쉬웠어요
아하 느낌이 비슷해서 같은 분인가? 같은 분 이셨군요 ㅎㅎㅎ 정말 대단하십니다.
네 그작업이 올 작년말 한거인데요 일주일안에 만들어야 했지만 나름 재미있게 tvn과 작업을 했었던 기억이 나요
영화소품을 축소 시키셨군요!!
네 셋트를 가서 보고 싶었지만 사라져서 사진만 보고 작업했네요
엄청나네요.. 디테일 하나하나에 정성이 담긴게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
대단 하십니다
감사해요
콘크리트 휴지통은 이제 기억조차 안날 정도로 가물가물한 물건인데 이 게시물을 보고 나서야 간신히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근데 콘크리트 휴지통은 왜 만들어졌던 걸까요? 당시에도 금속이나 플라스틱으로 만드는 편이 더 싸고 실용적이었을텐데......
예전에 제작당시 알아보니 각 구청에서 직접 저걸 만들었다는 것을 봤습니다 또한 좋은 집은 집을 지을때 내부에 견치석 이나 벽에 저렇게 쓰레기통 철문만 있었죠 단시 아파트들 역시 중앙에 한 공간에서 아래로 쓰레기를 자유낙하 하고 아래에서 치웠야 했구요 그래서 화재가 많아다고 하더라구요 철보다는 시멘트가 당시엔 더 저렴한 재료 였던것 같습니다.
옛날 저희집 기준으로 집안쪽에 쓰레기통이 있고 외부와 연결되 있었지요 그래서 집에서 쓰래기를 버리면 청소부가 집안으로 안들어오고 밖에서 문을 열어서 빼가는 방식이라 옛날엔 다 저렇게 되어있었습니다.
가끔 부모님이 열쇠를 없어서 못들어가면 제가 쓰래기통으로 들어가서 문을 열어드렸던.ㄷㄷㄷ
그런 추억이 있으시군요 하하 전 불나서 불끄던 기억이 참 많았네요
연탄재를 버려야해서
보고있자니 어릴때 생각나는데 저집은 잘사는 집인듯여 ㅎㅎ
네 드라마에서도 좀 사는집 대문으로 나오죠 우리의 주인공 덕선이는 세들어 살죠
주택복권 당첨되서 ㅎㅎ
대문 미니어처 세밀하고 잘만들었습니다.^^
좋게 봐주셔서 😊 감사합니다
팩트는 정봉이네 집 대문..죄송합니다..퀄리티에 감탄하고 갑니다
네 정확하겐 그게 맞는거죠 ㅎㅎ
이제 덕선이 만들어주세요!!!!
시간이 되면 도전해 보겠습니다
5:30초 정말 집인줄알았습니다.... 이렇게 좋은 손재주를 가지고 계신분들은 그저 부러움과 감탄뿐...대단하십니다!!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상을 좀 잘찍어야 하는데 제작 당시엔 그렇게 못찍었는데 다음 작업부터는 영상에도 신경을 써 보려구여 ..
저 시멘트로 된 쓰레기통에 연탄재도 집어넣고, 일반 쓰레기도 집어넣고.. 당시 분리수거의 개념이 전혀 없었으니 아무 쓰레기나 막 집어넣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그 당시 환경미화원이 고생이 많았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저 시멘트 쓰레기통에서 일일히 쓰레기를 꺼집어내 리어카로 실어갔거든요. 옛날에는 서울에도 차가 들어갈 수 없는 골목길이나 산동내도 많았지요. 청소부.. 참 열악하고 무시받는 직업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때와 비교하면 지금은 처우가 많이 개선된 덕에 많은 편견이 해소되었단 생각이 들어요. 기억들 하실지 모르겠는데, 명절이 되면 저 당시 환경미화원분들이 각 집을 돌며, 떡값을 받았습니다. 월이나 분기별로 쓰레기 수거비도 받으셨고.. 주민들은 우리집 쓰레기 더 잘치워달라는 뜻으로.. 고생하시는 노고에.. 떡값을 챙겨드리곤 했었죠.. 이후 쓰레기 종량제가 도입되면서, 별도 수거비를 내는 것은 사라졌습니다.
당시 환경미화원들은 자신의 노선작업보다 가정집 쓰레기 치우고 받는 돈이 급여보다 더 많던 시절.^^ 글쓰신거처럼 종량제가 시행되고 좋은날 다가버렸다고 하시던게 기억나네요.
아 그렇군요
와 잘 기억하시고 계시네요 그당시 리어카 사고 소식도 많았죠 눈오는날 이럴때 뉴스에서요
선감상 후추천 선감상 후추천 선감상 감상 감상....
좋게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차피 남편은 류준열~
오~ 그렇게 죄는군요
보신거 맞으세요?? 박보검이 남편이잖아요.
현실드립
덕선아!!사랑했다!! ㅠ
포스터 퀄리티가 어마어마 하네요 +_+!
당신 누구야!!! 영화 세트제작하시는 분인줄 ㄷ ㄷ ㄷ 멋집니다!
감사해요
와 진짜 어마어마한 작품 대단하십니다 진짜 녹을 어떻게 얹으신건지 알 수 있을까요?
진짜를 긁어다 뿌린후 정착 이런 식으로 했습니다.
개 지렸습니다 형님..
감사해요
저 시절 그립다..
저도요 ㅜㅜ
집 앞 까지야 뭐 그러려니 싶었는데 벽지랑 소품은 그저 와....거인인줄 알았네요
집을 만들고 싶었지만 너무 커져서 대문만 만들었네요
완벽재현이네요.
감사합니다.
멋지네요. 그런데, 응답하라 1998이 뭔가요?
드라마 입니다.tvn
정말 잘 봤습니다. 보면서 마음이 따뜻해지고 아련해지네요. 감사합니다.
그렇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힘이 됩니다. 다음에도 좋은 작업으로 돌아 오겠습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김7l린
감사합니다. 수성에이징을 주로 사용 했습니다.
와 세상에...실물인줄 알았네요 저 쓰레기통...아... 특히 여름에 동네골목을 지나갈때마다 수박+음식물 썩은내와 작은 여닫이 문틈으로 새나오던 썩은 구정물들 얼굴을 강타하는 온갖 날파리들... 지금도 모니터에서 그때의 쓰레기통 냄새가 나는듯 합니다 너무 잘만드셧음 ㅋㅋ
하하 재미난 추억이 생각 나셨다니 다행입니다.
이야 자연광 짤에서 실제의 모습이 보이네요
역시 자연광이 어렵지만 크기가 1/6이라서 그런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와... 혹시 TVN에서 방영했던 핑거게임에서 나왔던 미니어쳐 인가요!!!???? 진짜 똑같아요!!!
네 그건 조금 작게 만든 1/12 크기로 제작했던 것입니다. 보셨군요 ^^ 제가 만든것 밪습니다.
없으면 만든다. 금손 추!!!
감사해요
우와~! @_@
감사합니다.^^
어릴 적 떠오르는 작품이고 다음 작품이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헐 이게 모야 촬영장을 가셨나 했는데 잘 보고 갑니다 ~~
감사합니다.즐밤 되세요
와 머야 이게! 대단하십니다. 완성샷보고 미니어쳐라는건 이런맛에 보고 만드는구나 생각이 들었네요ㅎㅎ
만드는 과정은 힘들지만 함께 공감해 주시는 분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서울무지개라 영화 포스터에 웬 오스카가 있지? 해서 검색해보니까 89년 제 27회 대종상 8개부문 압도적 석권! 이라고 써 있네요 ㅋㅋ 영화는 그 해 흥행 1위 였다고 하고.. *(영구와 떙칠이가 사실은 이겼지만 표면적인 집계로는 그렇게) 젊은 시절 박영규씨가 주연이셨나봐요.
아 그런 일이 있어군요 감사합니다.
전 실제 대문인 줄 알았어요~ 이리 정교하게 만들어졌을 줄이야.! 대단해요~~~!!!
좋게봐주셔서 감사해요
삭제된 댓글입니다.
감주민
감사합니다.
와 오른쪽 많이 봤지만 이건 충격 그자체다
답글 너무 감사합니다.
88년생인대 90년대 소년시절 기억으로 저런집 꽤 많았던거로 기억하내요 ...
지금도 많이 남아 있죠 차츰 사라져 가고 있지만요 감사해요
응팔 정말 좋아합니다.. 이런 디오라마라니.... 너무 아련하네요 덕선이도 넣어주세요 ㅋ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