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차차입니다.
오늘은 뜬금없이 DX장난감을 가져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 친구를 소개하기까지에는 꽤나 긴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렸을 때 사촌 형한테 받아 한 10년 넘게 가지고 있던 빙룡이 초룡신으로 합체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순간부터
전 염룡을 가지고 싶어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중고장터에서 정크 염룡을 발견하고 바로 싼값에 들여와
없는 부품을 자작하고 좀 아쉬운 부분을 개조하여, 색까지 입혀준 뒤 완성하였습니다.
정말 추억이 가득한 이 완구를 여러분들께 소개드리게 되어 기쁩니다.
바로 보시죠!
이번에도 영상으로 소개를 해봤습니다.
리뷰 형식의 동영상인데 제가 ASMR스러운 걸 좋아해서
따로 브금도 넣지 않았으니, 편안하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변형 과정과 합체 과정또한 있으니 재밌게 봐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ㅎㅎ
염룡, 빙룡 비클 모드입니다.
아무래도 제가 자작 실력이 엄청나게 좋지는 않다보니 좀 아쉬운 부분들이 많이 보이지만
이 형태가 완성이 되었다는 것에 전 만족합니다 ㅎㅎ
저 크레인 부분이 휘어져있는데, 제가 가위를 사용해서 자르는데 저 부분이 길이가 길다보니 가위로 야금야금 자르니까
크기가 정확하게 잘 맞지 않아서 붙여보니 저렇게 휘어지더라구요 ㅠㅠ 뭔가 정확하게 크게 딱 자를 수 있었다면 이럴리 없겠지만
그건 제 손의 떨림과 돈의 부족함이 시너지가 일으켜 저게 최대한인 것 같습니다. ㅎㅎ;;
뜬금없이 이상한 부품들이 보이는데 그 부품들은 초룡신의 프로포션 업그레이드 용 파츠입니다.
그냥 DX제품을 똑같이 따라하는 것도 좋겠지만 좀 프로포션이 원작에서의 용자스러운 모습이 아니라
좀 더 개조하고 자작해주었습니다.
저 크레인 부분은 가동이 됩니다.
그런데 빙룡은 머리에 해당하는 그 부분이 걸려서 돌아가지 않네요 ㅎㅎ;;
스튜디오 시리즈 범블비와의 크기 비교입니다.
트랜스포머 디럭스 제품은 크기가 잽이 안됩니다.
시즈 리더급 울트라 매그너스와 비교해보면 이런 느낌으로
꽤나 비슷하니 이 빙룡, 염룡은 트랜스포머로 치면 리더급 정도인 것 같습니다.
레고 미피도 슬쩍 놔주면 이런 느낌입니다.
사이즈가 그럭저럭 잘 맞네요 ㅎㅎ
변형해서 로봇 모드입니다.
부족한 색과 떼어진 스티커들을 보완해주었습니다.
제가 정말 어렸을 때부터 함께했던 빙룡은 너무나 낡은 모습입니다. ㅠㅠ
요즘에서야 제품들을 소중히 다루지만 아무래도 어렸을 때는 막 가지고 놀다보니 많이 상해버렸습니다.
그에 반해 염룡은 가지고 계셨던 분이 관리를 잘해주셔서 빙룡에 비하면 거의 새거나 다름 없습니다.
저 크레인 부분을 너무 길게 만들지 않았나 싶기도 하네요.
아니면 길이를 줄이는 기믹을 어떻게든 만들어서 넣어줬어야 했겠네요.
로봇 모드로 변형하면 이 부품들이 남습니다.
원래 DX제품에는 없는 부품도 있죠.
그래서 이 부품들은 그냥 말그대로 남고
나머지는 이런 식으로 붙여놓을 수 있고
이 두 부품은 합쳐서
팔에 꽂아서 대충 들려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에는 DX제품과 동일하게 팔을 수납할 수 있습니다.
빙룡은 저 판떼기도 분실했어서 따로 대충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럼 이런 식인데 팔만으로는 제가 쥐어줄 때의 핀을 팔에 수납하는게 귀찮아서
그 기믹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ㅎㅎ;; 저 핀을 따로 가져와서
이런식으로 붙여서
손에 쥐어줄 수 있습니다.
원래는 총구가 저 부분이 아닌데 이게 더 어울려서 이런 식으로 쥐어줍니다.
크레인 부분은 가동이 꽤나 자유로워서 발사하는 느낌도 줄 수 있습니다.
그 시절 DX제품답지 않게 가동률이 좋아서 포징을 꽤나 멋지게 해줄 수 있습니다.
정말 좋습니다 ㅎㅎ
디럭스 알씨와의 크기 비교입니다.
아무래도 디럭스급들과는 차이가 많이 나죠.
HG 마그나자우라와 함께 하면 이런 느낌으로
이 모드에서는 MG보다 조금 더 클 수도 있겠네요.
그나저나 HG 그랑자우라 소식들이 들리는데, 그랑자우라는 괜찮은데
킹 고자우라가 좀 이상해 보이더라구요... 만약 제가 직접 만졌는데도 그런 느낌이라면
바로 개조해줘야될 것 같습니다.
미피와 비교해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로우 앵글이 잘 어울리네요 ㅎㅎ
레고 다간X와의 비교입니다.
저 다간X가 리더급 정도의 크기이니, 확실히 이 두 친구는 트랜스포머로 치면 리더급 정도인 것 같습니다.
빙룡과 같이 저와 오랜 시간 함께한 선가드(파이버드)와 함께두면 이런 느낌입니다.
도대체 옛날 DX 완구들은 왜 이렇게 컸을까요. 아무래도 어린 아이들이 갖고 놀다가 작으면 분실하기도 쉽고
입에 넣을 것 같기도 해서 그런 걸까요?
심메트리컬 도킹! 해서 초룡신입니다.
솔직히 제가 만들어서 이런 말 하기는 뭐하지만... 너무 멋있습니다. ㅎㅎ
제가 도색을 못해서 색을 색지로 표현했는데, 그 덕분에 딱 보시면 제가 자작한 부분이 어느 부분들인지
확실히 보이실 거라 생각됩니다. 아 그리고 미러실드는 그 반짝임을 호일로 표현해봤습니다.
크레인 부분의 크기 조정도 힘들었지만 머리만드는게 극한이었죠 ㅎㅎ;;
각종 프라의 정크와 호일과 종이와...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설계도같은 거 없이 제 생각만으로 만들기 때문에
굉장히 집중하고 있어서 중간 중간의 제작 과정을
찍어놓기가 힘들어서 참 아쉽네요.
다리에 저 부분은 모든 그림이나 모형에서는 저렇게 튀어나오게 되서 만들어줘봤습니다.
원래는 머리를 가려주는 부품이 등을 가려주는데 어차피 뒷 모습은 잘 안보여서
생략했습니다. 다른 거 만드는 것만 해도 너무 힘들어서 ㅎㅎ;;
상체 접사입니다. 좀 지저분하긴 하지만 용자스러운 느낌은 충분하지 않나 싶습니다.
허리 접사입니다.
레고, 프라 정크, 등등 정말 많은 잡다한 것들이 사용되었습니다.
그리고 저 허리가 원래는 저렇게까지 벌어지지 않는데 일부러 조인트를 떼고 허리에 저 자작 부품으로
빙룡 염룡 옆구리에 왜 있는 지 모르겠는 구멍에 끼워서 고정시켜 줍니다.
합체나 변형 과정은 영상을 보시면 확실히 잘 보실 수 있을 겁니다. (틈새 홍보 ㅎㅎ;;)
하체 접사입니다.
원래 DX제품에서 발이 되는 부분이 염룡, 빙룡 둘 다 분실이여서
그냥 아예 원작과 비슷하게 새로 만들어서 부착하는 느낌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저렇게 팔자 서기가 원래부터 가능했었는데
이것만으로도 정말 한층 더 프로포션이 용자스러워지는 것 같습니다.
로우 앵글에서 보면 위압감이 장난아닙니다.
아무래도 크기가 너무 크다보니 ㅎㅎ;;
가동은 머리를 새로 만들어서 볼 조인트로 되어 있고, 팔은 저런 식으로 굽혀집니다.
원래 움직이는 부분이 낡아서 그런지 너무나 뻑뻑해서 새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다리는 DX제품고 동일하게 팔자 서기가 되게끔 벌어지는 것 뿐입니다.
발은 볼 조인트기는 한데 다리가 안 움직여서 발을 움직여봐야 어색해서 사실 상 필요가 없죠 ㅎㅎ;;
크레인은 이런식으로 가동해서 포징을 해줄 수 있습니다.
그저 멋있습니다 ㅎㅎ
알씨는 이제 허리 정도네요.
미피는 겨우 발 정도입니다.
HG 마그나자우라도 비교가 안됩니다.
대충 건담으로 치면 PG급 정도일까요? 제가 직접 PG급을 만져본 적이 없어서 정확히는 잘 모르겠네요 ㅎㅎ;;
다간X도 이젠 크기 싸움이 안됩니다.
슈퍼미니프라 가오가이가는 너무나 꼬마스럽네요 ㅎㅎ
저번에 리뷰했던 자작 로디머스 프라임 이 친구가 대충 보이저급입니다.
DX 선가드와는 이제 비등비등합니다. 그런데도 선가드가 더 크기는 하네요. 도대체 그레이트 선가드는 얼마나 큰 거지...
언젠가는 저 선가드도 개조와 도색을 해주고 싶기도 하네요. 그런데 그랑버드도 구해서 하고 싶은데
정크는 사실 이제 구하기 힘들고 중고는 겁나 프리미엄이 붙어서 비써더라구요 ㅠㅠ
뭐 진짜 언젠가는 할 수도 있겠죠 뭐.... ㅎㅎ
제일 잘 나온 사진과 함께 마무리합니다.
정말 제 추억을 함께 했던 빙룡을 친구도 구해주고 멋지게 새단장도 해줘서 기쁩니다.
초룡신 합체하기는 꿈에서나 그리던 건데 이렇게 어른이 되어 할 수 있게 될 줄은 몰랐네요.
진짜 염룡 정크를 싸게 구한 건 말도 안되는 행운이 아닐 수 없죠 ㅎㅎ
이걸 보시는 여러분들도 어렸을 때 가지고 놀았던 완구들을 떠올리며 추억을 기분 좋게 회상할 수 있게된다면 좋겠네요 ㅎㅎ
끝까지 리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히계세요! 아차차였습니다.
와 다리가 살짝 벌어지는 것 만으로도 인상이 확 달라지네요;;
정말 용자스러운 프로포션에서 중요한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ㅎㅎ
외.. 내가 알던 그 냉장고가 맞나? 조금 손댄것 뿐 인대 이렇게 느낌이 변하다니..
외 --> 와
저도 조금만 손댄 것 뿐인데 이렇게까지 멋있어져서 정말 만족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