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M에서 분명 주문 준비로 바뀐지 한참 됐는데 배송이 안오길래 의아해했는데 갑자게 메일이 하나 오더라구요...
"고갱님 APS로 보내기 너무 큰데 대신 EMS로 보내도 될까요?"
그리고 받은 박스는 정말 컸습니다.....
박스 옆에 있는 원본 일러스트...
바이올린이랑 활을 참 정성들여 만들어놨습니다.
조립은 좀 난이도가 있었습니다.
발판 결합부는 오른쪽다리 하나 뿐인데 다행히 허리가 분리되면서 치마가 뽑히니 하반신+치마+상반신 순으로 꼽으면 됩니다.
란코 웨딩을 구매해보신 분이라면 아는 그 구조에요.
트윈테일은 분리된채 들어있는데 들어가는게 좀 빡빡해서 이사갈때 분리할거 생각하면 좀 걱정됩니다;;;;
진짜 문제는 바이올린이랑 활인데... 어떠한 결합부도 없습니다.
바이올린은 미쿠의 목근육과 왼손 손가락을 믿고 걸쳐놔야하고 활은 오른손 엄지와 손가락들의 악력으로 쥐어야하는데 바이올린이 활에 닿는 순간 둘중 하나 혹은 둘다 튕겨나가기 일쑤입니다.
한가지 팁이 있다면 먼저 설명서 대로 활을 쥐어준 후에 조심해서 목과 활에 밀착시켜 왼손에 쥐어주면 됩니다...;;;;
아무튼... 전체적인 느낌은 보통 발랄함이 가득한 미쿠치고는 꽤 정적이지만 어쨋든 굉장한 미인입니다!;;;;
어쨌든 2018 심포니 넨도도 그랬지만 2017 심포니 미쿠도 차분한 분위기의 미인이라 느낌이 색다릅니다.
배송비가 좀 나갈지도 모르지만 큰 덩치에 비해 가격도 괜찮으니 파농사 지으시는 분들에게 강추드립니다.
얼굴이 진짜 잘나왔네요. 말씀하신대로 성숙한 느낌
저두 샀습니다.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