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소개에 앞서...설마 오른쪽에 오를 줄은 몰랐습니다!
그저 이전에 만든 걸 다시 손본 것 뿐인데...감사합니다, 여러분!
이전에 제작했던 모부기 피규어를 다시 재제작했습니다. 원래 뼈대는 그대로 놔두고 살만 뜯어내 다시 붙인 방식으로 고쳤죠.
갑작스레 이렇게 한 이유라면, 제작하고 영상을 만들고 난 뒤 이상하리만치 볼 때마다 만족스럽지 않은 느낌이 가시질 않고 녀석의 주변 호응도도 너무 낮은데다 막상 다시 훑어보니 얼굴 조형이나 새싹 길이, 보기 흉한 채색 등등, 아무래도 저대로 두기엔 못 참겠다는 마음에 망설임 없이 가죽을 벗기게(?) 되었고, 그렇게 다시 제작하게 된 겁니다.
빠른 이해를 위한 둘의 비교 사진.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제 입장에선 다시 만들길 잘한 것 같습니다.
사실 이런 식의 재제작은 자주 있는 일입니다. 전에 만든 굼바 역시 두세 번 뜯어고쳐 만들어진 모습이죠.
다행히 촬영 당시에 만족스런 '세번째' 조형이 나와서 저렇게 문제없이 진열되게 된 건데, 이쪽은 참 야속하게도 촬영 다 끝나고 다시 손본 케이스.
소 내쫓고 외양간 고친 케이스랄까...아무래도 제 특유의 카메라 울렁증과 더불어 4세대 리메이크작이 나온다고 유행에 맞춰 제작을 서두르다가 벌어진 헤프닝인 것 같습니다.
예술은 서두르는 게 아니라고 머리에 못이 박히도록 자각을 해왔는데, 다 제 불찰인게죠;;;
그렇게 해서 겨우 만족스런 제 파트너를 제대로 품에 넣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 전에 쓴 글에 있는 사진들은 그대로 둘 생각입니다.
밑 촬영본과 모습이 다르면 속이는 것 같은 뉘앙스이기도 하고, 이런 실수를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자는 뜻에서 말이죠!
더욱 귀여운 모부기가 되었네요
역시 멋진 솜씨 십니다!!!
가라 모부기!!! 덩쿨채찍!!!
선생님 예구버튼이 누락된거 같습니다. 굼바도 같이 예약할래요 예구버튼 주세요 빨리요
이제 4세대 리메이크가 제대로 나오는 일만 남았네요(제일 어려운 일)
브브걸 유정 꼬부기는 안해주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