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지는 예전 한국에 바이어가 왔을때 예쁜 한복입은 인형을 샀는데, 겉에는 예쁜데 속은 철사 투성이라 인상을 쓴 것을 보고 우리도 한번 제대로된 기념품인형을 만드자는 취지로 손오공에서 만든 인형입니다.
그냥 생각난 김에 오랜만에 꺼내서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2005년에 구입하고 한번 열어보고 박스체 두었으니 16년만에 열어보는 거네요. 후~
박스 전면
박스체 보관하고 있었지만 아무데나 두는 바람에 박스 색이 바랬습니다.
뒷면
제조사 - 손오공
제조년월 - 2001년 10월
정가 - 28,000원
박스 옆면에 기재된 설명
제품이 고정된 트레이(?)는 이와 같은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고무신이 들어있는데 퀄리티는 그닥 -_-;
황진이 天 입니다.
관절이라곤 목 회전, 양팔 앞뒤로 움직이기, 고관절 앞뒤로 움직이는게 고작입니다.
뒷면
버선이 누렇게 변했습니다. ㅠ ㅠ
투명 스탠드
한국적이고 의상 퀄리티도 괜찮네요. 현재는 단종 된 듯 한데 당시에 이 상품을 몰랐던 것이 아쉽습니다. 이런 시리즈가 오래 유지됐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연지 시리즈가 사라진 후에 '단장' 이라는 새로운 한복인형이 나왔더라구요.
야한 눈매로다 ㅇ3ㅇ
눈을 가느스름하게 뜨고 있어서 그렇게 보이는것 같아요.
아름다운 피규어네요. 도도한 얼굴이 마음에 듭니다.
저도 아름다워 보여서 구입했었습니다.
와 퀄리티 좋군요
한복을 정교하게 만들어서 퀄리티가 좋더군요.
이거 꽤 고가에 거래되지 않나요? 저도 몇개 사보려 했는데 만만한 가격이 아니더군요
거래에 관해서는 모르겠어요. 그냥 관심이 없었거든요.
'겉모습은 예쁜데 속은 철사 투성이라 인상을 찌푸린 바이어' 이야기이 왠지 공감가네요. 저도 그런 인형을 주워온 적이 있었는데 한복만 벗겨서 피그마에 입히려고 했더니 철사 뼈대위에 접착제 투성이라 결국 버렸죠.;;; 본문의 황진이 인형은 이에 대한 반발심리애서 만들어졌다는 얘기가 믿겨질만큼의 퀄리티인 것 같습니다.
연지 시리즈는 옷을 갈아 입힐 수 있어 좋았습니다. 물론 한복도 별도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