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어느 날, 택배가 도착했다는 문자를 받고는 잔업 빠지고 부리나케 집으로 오니 거대한 박스가 저를 반겨줬습니다.
낑낑대면서 집안으로 들고 들어왓거 한컷. 비교 대상은 칭따오 맥주캔 500밀리.
낑낑대면서 포장을 풀고 그 분을 영접했습니다. 하스랩 트랜스포머 워 포 사이버트론 트릴로지 "유니크론'입니다.
지난 2019년 7월즈음 갑자기 공개돼서 온 트랜스포머 팬을 충공과 열광에 빠뜨린 그 분입니다. 2000년대에 나온 트랜스포머 마이크론 전설(아르마다) 버젼의
유니크론 완구를 처음 만져봤을 때도 진심 미쳤다........라는 소리가 절로 나왔는데 그 완구를 기반으로 슈퍼링크 버젼, 2010 버젼, 25주년 버젼, 플래티넘 에디션등
다양한 색놀이가 나온지라 사실상 좀 '잊혀져있던' 캐릭이라 완전 신조형의 유니크론은 충공이었을 겁니다. 저부터도 그랬으니.......
여튼 클라우드 펀딩이 시작됐고 저도 영끌해서 예약한걸 받았습니다.
박스 개봉. 대륙쪽 발송품을 받아서 설명서엔 한자가 적혀 있습니다.
이런 저런 부품들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행성 모드의 링. 비교 대상은 역시나 500밀리 칭따오, 2개가 들어있습니다.
스탠드 받침대입니다.
윗쪽 스트로폼을 치우면 나오는 본체와 기타 부속품. 역시나 큽니(.......)
행성 모드의 가시 부분과 스탠드 기둥부, 유니크론의 머리와 기타 악세서리들입니다.
간단한 과정을 거쳐서 행성 모드의 링 한쪽이 완성.
모 샵 사장님께서 라이브로 언박싱을 하실 때 "활같다."라고 표현을 하셨는데 진짜 활 수준의 크기를 자랑합니다.(....)
링 2개를 결합하고 사이즈를 재보니 약 76센티즈음합니다.
스탠드. 받침대에 기둥부를 슬라이드 방식으로 결합하고 기둥부 뒤쪽에 키를 하나 추가하는 방식입니다.
역시나 큽니(이하략)
스탠드 장착을 위해선 아랫쪽 패널 일부를 전개해서 스탠드를 가리고 있던 패널을 내부로 넣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가운데 검은색 부품의 홈에 적당히 끼워주면 됩니다. 엉덩이에 굵고 검은 것을
라이브로 볼때와는 달리 생각보다 쉽게 스탠드 결합이 가능했습니다.
스탠드 결합후. 유니크론의 상징 중 하나인 저 뿔은 개봉시엔 내부에 수납돼어 있기 때문에 좌우 패널을 열어서 꺼내주어야 합니다.
적당히 행성 가시 부품들을 달아줍니다. 가시들은 약간 단단한 느낌이지만 PVC라 파손 위험은 거의 없을 듯 합니다.
어차피 행성 상태에선 스탠드 필수니 쓰러지거나 할 일도 없고 말이에요.
행성 링 장착 후. 어어어어엄청 큽니다.
영상으로 이미 접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입 주변의 노란색 부품을 돌리면
마치 카메라의 렌즈 커버가 열리는 것마냥 착착거리면서 입이 벌어졌다 닫혔다 합니다. 착착 열렸다 닫혔다 하는게 손맛이 좋네요.
G1 극장판 시작부터 양옆의 거대한 뿔과 엄청난 흡입력으로 행성 하나를 말그대로 씹어먹는 충격적인 첫 등장씬에서 입 가운데에 위치한,
마치 요철(凹凸)같은 형태의 분쇄기로 파편을 잘게잘게 부수는 모습이 나오는데 완구에서도 그 분쇄기가 구현돼어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건 하스브로에서 첫 공개 샘플에선 입 주변이 노란색이었는데 실제품에선 무슨 이유인지 파란색으로 변경됐더라고요.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읍니다.
변신시키는 중 한 컷. 개인적으로 고평가를 내리는 이유 중 하나. G1 극장판의 변신씬에선 모아져 있던 양팔이 갈라지면서 그 안에서 다리가 나오는 연출이 나오는데
완구에서도 양팔을 가르면 그 안에 가려진 주먹이 보이고
바로 뒤에 다리가 위치해 있습니다.
그리고 다리가 펴지는 식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대충 행성의 껍데기를 정리해주고
대망의 머리 장착. 본체와 따로 포장돼어 있는지라 발매 후 유투브에 올라온 언박싱 영상과 리뷰등에선 변신을 다 시키고 난 상태에서 머리를 달기때문에
"완전 변형이 아닌가?"라는 분들이 있었지만 하스랩에서 공개한 목업 변신 영상에서도 머리를 단 상태로 변신시키고 있고
실제로도 이런 식으로 내부 공간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머리를 달고 있는 상태에서도 변신이 가능합니다.
링과 머리를 달고서 변신 완성입니다. 변신 과정이 복잡한 것은 아니지만 행성 모드의 껍질 정리가 약간 까다로운 부분도 있고 무엇보다도 관절이 미친듯이
단단하기에 변신시킬려면 문자 그대로 "힘이 듭니다."
언방식 -> 스탠드를 장착한 행성 모드 -> 로봇 변신이라 로봇 형태에서도 스탠드를 장착하고는 있지만 실제로는 스탠드 없이도 자립이 가능합니다.
그놈의 관절이 너무 단단해서..........bb
옆태와
뒷태를 보다시피 행성 모드의 패널을 모조리 등짐과 종아리로 붙여버린 '소위' 셸포머입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니크론이라, 근 20여년만에 리뉴얼된
유니크론이라는 점에서 모든 불만은 사라집니다.
머리의 뿔까지 하면 대략 68센티, 정수리까진 64센티즈음인데 양 어깨의 링과 제품 자체의 덩치때문에 차지하는 공간은 그야말로 장난이 아닙니다.(......)
행성 파괴자에 이은 공간 파괴자
이건 그냥 패널라인 한번 보시라고 찍은 사진. 모드 어마무시합니다. 먹선 넣는 것도 한세월일듯 하네요.
왠만한 관절들은 대부분 베리 하드한 라쳇 관절이라 움직이기가 참 힘이 들지만 그냥 로봇 모드 상태로 혹은 행성 모드 상태로 보고 있기만 해도 배부른 녀석입니다.
뭣보다 너무 무거워서(실측 무게 8킬로) 가지고 놀기가 힘듭니다만(..........
영끌해서 사길 잘했네요.
P. S :
박스는 3면이 모두 59센티라 아슬아슬하게 기준 맞춘 느낌이네요. 솔직한 심정으로 박스가 이렇게 클 필요가 있나 싶지만 그래도 안전이 최우선이니........;;
https://www.youtube.com/watch?v=A52--FKUQgU
앗..아아.... 낯익은 포장 모습이.... 트랜스포머 팬으로 무조건 필히 갖춰야될 유니크론이죠!!
패널라인 마렵다
크...크다...!!
크기가 무지막지 하네요. 개인적으론 구체 상태의 전시가 예쁜 것 같아요!
별을 씹어먹으면서 등장하던 그 괴기스런 모습은 아직까지도 뇌리에 생생합니다
와 너무 멋지네요 이제는 구하기 힘들겠죠?
영끌해서 사려다 현실의 벽에 막혀 못산게 한이네요
대박 엄청 크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A52--FKUQgU
앗..아아.... 낯익은 포장 모습이.... 트랜스포머 팬으로 무조건 필히 갖춰야될 유니크론이죠!!
트랜스포머 진짜 어릴적에 텔레비전에서 미국 방송에서 해주는거본 기억이네여 트랜스포머 최강은 유니크론 행성도 씹어먹고 그리고 속에서 장비 비행기도 만들어내는 최종보스
크, 크다...
진부한 거 알지만... 이거 밖에 찰떡인 표현이 없네요... "크고 아름답다"
멋져요~!!
진격의 유니크론
어마어마하군요 배송비도 장난아니겠어요
이런 퀄리티는 정말 감동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