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제작된 피규어는 포켓몬 나시, 그중에서 알로라지방 특산물(?)인 '나아아아아(...)시' 되겠습니다.
그야말로 처음 보게 되는 순간 결코 잊혀지지 않을 기가 막힌 비주얼을 자랑하는 초초꺽다리 포켓몬이죠!
아마 그동안 제작해왔던 피규어들 중에서 최고봉의 키를 가졌다고 단언할 수 있겠는데요,
10.9m라는 무시무시한 신장의 원본처럼 이쪽도 50cm를 웃돌 정도로 매우 크게 제작되었습니다.
그만큼 손도 배로 많이 가서 귀찮은 작업이기도 했죠. 난생 처음 일어서서 피규어를 다듬고 물감칠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여담이지만 만들면서 자료를 구하기 어려웠던 작품 중 하나인데,
워낙에 큰 키 때문에 대부분의 게임에서는 머리는 뎅강 잘라놓은 채 밑둥만 보여주는지라 윗부분을 세밀하게 관찰하는 게 까다로웠습니다.
다행히 제게 울트라문 게임이 있어 거기서 일부러 나시를 잡아 도감 위치를 돌려가며 훑어보아 겨우 자료를 얻어냈죠.
뭐 하필 제작 대상이 이 알로라 나시여서 이런 황당한 꼴을 겪었던 것이기에, 앞으로 여기 나시 이상으로 길쭉한 캐릭터가 또 튀어나오지 않는 이상 이런 경험을 겪을 일은 없겠지만요!
사용 재료는 아이클레이(몸체), 스컬피와 굵은 철사(뼈대), 아크릴물감으로 채색되었습니다. 바닥에는 예전 나시를 리메이크할 때 사용했던 덤불솜이 다시 들어갔답니다.
영상물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harryjjo/222501886538
와 엄청 크네요. 화분들 사이에 위화감이 없어요!
나아아아시는 추우우우천
알로라나시를 보고 놀라는 나시도 같이 만들면 너무 귀여울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