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는 어둠의 완구 제작사, 모쇼(Moshow) -_-
중국 회사이며, 뭐 이것저것 많이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회사의 특이한 점은 시간이 갈수록 나름대로 합금 프레임을 다루는 노하우를 쌓아 왔다는 것이죠.
그러다가 작년인가에 프로제니터 이펙트 시리즈라는 오리지널 상품을 발표하고 양지로 진출하게 됩니다.
오리지널 시리즈 첫 상품. 합금 프레임을 앞세운 다케다 신겐. 껍질에는 합금이 안 쓰였습니다.
그럴싸하면서도 심플한 상품 구성.
설명서 뒤쪽에는 세계관 이해를 돕기 위한 만화도 들어있습니다만, 중국어는 모르기에 한문만 읽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각종 무장 착용 상태. 눈의 LED는 철기교 시리즈처럼 직사 형식이라서 매우 밝은데요, 그렇다고 배선까지 이어지고 할만큼 섬세한 발광 기믹은 아닙니다.
그래도 결과물은 좋네요.
숨 막히는 뒤태.
제품 무게는 약 1킬로그램. 높이는 28cm정도. 장갑 전개, 스커트 이동 등의 기믹을 통해 상당한 가동 영역을 자랑합니다.
다이나믹 액션 베이스에 올리기엔 좀 무겁습니다.
잘 앉는군요. 금속 관절이 빈틈없이 사용되어 본체 내구도가 상당합니다.
등판 및 척추 전개 기믹이 있습니다. 발바닥에 보이는 동그란 물체는 베이스에 달라붙는 자석입니다.
베이스 철판이 물러서 표면을 좀 긁더군요 -_-; 그래도 리뷰어들에게 배포되어 유튜브에 널리 퍼진 시작품보다는 덜 긁는 편입니다.
덩치 좋네요.
다케다 신겐, 기동.
머리카락이 없으니 뭔가 계급이 낮아 보입니다.
머리카락(증기로 추정?)이 있으니 좀 그럴싸해 보입니다.
발광 기믹은 담백하면서도 적절합니다.
후방 스커트 전개 및 종아리 연동 기믹. 좌우 아킬레스건 부분을 비교해 주세요.
어깨 및 상체 관절 움직임. 팔 부분이 다리에 비해 가동 폭이 좁지만 상체 앞뒤로는 끝내주게 잘 움직입니다.
허리도 걸리적거리는 것 없이 360도 회전 가능.
고간 부분 보호구는 스프링 기믹이 있어서, 상체가 앞으로 기울면 눌려서 아래로 내려갑니다.
관절 연동이 아니라 그냥 물리적으로 눌려서-_- 상체를 숙일 때의 가동폭을 확보해줍니다.
눈빛 번쩍.
목을 위로 늘려서 가동폭을 넓힐 수 있습니다만, 실제 제품판은 유튜브에 공개된 시작품들과 다르게 목 뽑기가 정말 힘듭니다.
집게로 끄집어 올려서 실리콘 스프레이로 좀 부드럽게 만들어주니 좀 낫더군요.
대신 스커트가 막 떨어지거나 하진 않습니다.
팔뚝 가동 연속 사진.
실린더 기믹이 구수합니다.
이제 자세를 좀 잡아보죠.
정적인 준비 자세.
잘 움직이고 튼튼해서 전시물로서의 점수 뿐만 아니라 완구로서의 점수도 높습니다.
배색이 잘 된 편입니다.
근데 애니메이션스러운 대태도 자세를 잡긴 힙듭니다.
처음에 광고 사진을 봤을 때는 가슴의 호랑이 눈도 빛나는 줄 알았습니다. -_-
어느 각도에서든 분위기 있는 그림을 보여주네요.
노란색 머리카락(아마도 과부하 상태겠지요)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담입니다만, 촬영할 때 LED 안광을 살리는 게 의외로 힘듭니다. -_-;;
정가 20만원이 안 되는 제품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정말 잘 나온 제품입니다.
만듦새 좋고, 설계도 평타 이상이고, 팔 운동할 겸 갖고 노는 것도 소화할 수 있는 제품은 흔하지 않죠.
다만 코로나 및 모쇼의 생산력 부족, 중국 측 단전이 겹치면서 10월 말 현재로선 당장 구하긴 좀 어렵고, 11월이나 12월 가야 물량이 풀리지 않을까 싶네요.
비밀스럽게 즐겼던 모쇼 특유의 테이스트와(ㅋ) 의외로 괜찮은 마감 및 적절한 마킹, 상당한 제품 내구성이 어우러진 추천품입니다.
다만 제품을 처음 만지신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으세요~
그 짭 스트라이크 만큼의 퀄이 안느껴지네
앗 구매목록에 있던 제품인데 손 씻어야 한다는 말에 망설여지네요
부품 가공 후의 분말이 구석구석 남아 있더군요 ㄷㄷ
귀무사건담
중국이니까 만들수 있는 제품이죠. 저도 샀습니다. 재도색 할 부분이 있지만....
와 구매처 부탁드립니다
예전에 리뷰어들 영상이나 글에서는 머리카락이 흰색, 파랑색 들어가있던데 시작품만 그렇고 현재 주문상품은 파랑 대신 저 노란색 머리가 들어있는걸까요~? 노란색 머리카락이 마음에 드네요 저는~
실제 제품에는 흰색과 노란색만 들어있더군요. 노란색은 보는 분에 따라서 감상이 다를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