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로그[적빛노을] 입니다'ㅁ'
이번 수리는 잠시 메탈빌드외에 수리 모음집으로 모아 봤습니다
분위기상 너무 같은 작업 부분은 축소+개드립으로 넘겨 놨으니 재밌게 봐주세요
사실은 오래전부터 당신 같은 완구를 기다려 왔다우~!
여태까지 받아본 품목중에 제일 두근 거리는 제품입니다.
왜냐고요?
맨날 이런것만 고치다 보면 그렇습니다.
아니라고요?
조용히하세욧!!
합체 조인트가 파손되어 변신하는데 큰 지장 없지만 고정력에 문제가 생겨 수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같이 받은 점보세이버를 결합했을때 손맛이 죽는느낌? 덜렁덜렁 거리는게 참기 어려운 정도입니다.
분해해서 조인트를 적출합니다.
파손부의 샌딩을 해서 정리해 주고
파손부와 같은 색의 정크 플라스틱에서 모양을 낼 부분을 척출하고
파손 쪽에 결합 부분의 강도를 버티기 위해 핀 바이스 1mm3개를 뚫어 줍니다.
적출한 곳에 구멍 위치를 잡아주고 조각을 시작합니다.
조금은 사람 티나게 허나 부자연 스럽지는 않게 적당히 티를 내면서 자연스레 좌우를 맞혀 줍니다.
수리 부분의 표시를 위해 가운데 약간의 칼집을 내었습니다.
조인트 적출 한 곳에 결합 작업을 다시해주고 좌우 비교 사진입니다.
화살표 방향이 수리 한 곳입니다.
다방면에서 이질감이 크게없는지 확인합니다.
안쪽을 봤을때
위에서 봤을 때입니다.
정면 비교용
강도 및 합체 조인트 구실 확인용으로 같이 받은 점보세이버를 이용해 확인하여 이상없도록 하였습니다.
차후 주인분도 받으시고 문제없으시다고 하셨습니다.
점보를 같이 받은게 옳은 선택이었네요
옛날에 이거런거 놀던때라 무지 반갑고 기분좋았던 그런 제품이었습니다.
또 연이 된다면 이런 고전 완구를 수리할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네요. ^^
이번에는 자료가 희미하게 남아있는 자오 광개토 대왕 피규어 수리입니다.
의뢰자 분이 수리를 어떻게 해보려고 본드를 썻으나 gg치고 요청이 왔네요
수리하는 건 저한테는 어렵지 않은데 이렇게 본드 코팅되면 정말루~ 골 ~ 아파요 특히나 이런거는...
웨더링 느낌까지 내야하고 코팅벗기고 손이 더 가니깐 썩 고치는 입장에서는 반갑지 않습니다.
일단 구멍 부터 냅시다.
이쪽도 뚫어 주고요
결합 때리고 안쪽을 본딩으로 막아 버립니다.
굳히고 난 다음에
본딩 흘러나온 걸 샌딩 해서 정리해주고
1차도색 + 자잘구리한 금장부분 기스 수리 서비스
(색 아까워서 즉석 마스킹으로 그냥 해드렸는데...따로 찍지는 않았습니다.)
느낌 살린다고 애 먹었습니다.
투구 수리 완료!!
자매품으로 박살난 바디입니다.
추리를 해봤을때 목을 빼시다가 투구 + 목관절 사망한거 같습니다.
볼 조인트 적출을 위해 파손 볼에 구멍을 내고
황동을 구부려서
'이렇게 빼주고
펜치로 잡아 빼줍니다.
반대쪽 부품은 나사를 풀어 빼주고
적당히 황동 깊게 박을수 있는 만큼 박아서
원안에 본딩 채우고 결합해 줍니다.
애초 사이즈 자체가 안 맞아서 빡빡해서 빼다가 박살 난 거라 결합 조정을 위해 샌딩으로 다듬어 주면 끝입니다'ㅁ'
여담으로
최근에 황동 때문에 루리웹에 웃긴 일이 하나 있어서 하는 말이지만
남의거 수리할때는
실험재료 마냥 어정쩡 하게 하지말고 모노캔 하나 사서 꼭 참고하고 도전하세요
고거에 핀바이스 부터 도구 사용팁 좋은거 많아요
박고 붙이는 과정은 쉬워요
그후에 깔끔하게 외관을 보기 좋게 만드는게 안되니깐 의뢰 맡기는거거든요
어줍잖게 받아 커리어 망치지 마시고...
이다음은 초혼 마징카이저 색상변경 건입니다.
초혼은 이마가 흰색인데
주변 은색과 맞혀 그냥 초합금과 같은 색으로 변경 요청 하셨습니다.
깔끔하게 마스킹해서 3분순삭으로 끝내 버립시다.
마스킹 졸이 이럴때 참 좋아요'ㅁ'
은색 컷!!!
이 다음도 초합금혼 시리즈 고라이온 입니다.
먼지가 붙은 상태로 도색되어 살짝 만지시다 뜯겨 나가 피막 크랙이 발생하였습니다.
수령 후 보니 깊에 파였습니다.
카이저와 똑같은 방법으로 표면 정리후 마스킹해서
재도포하여 수리해줍니다.
추후 결합 사진과 함께 연락을 주셨습니다.
굉장히 만족해주셔셔 기분 좋았습니다'ㅁ'
피날레로 세이버 농사를 짖고 있는분게 피규어 세이버 2체 수리가 왔습니다.
사진 뭔가 노린거 같다면 기분 탓입니다.
???
기분 탓이에요
????
어허...
한체는 피그마 세이버인데 표시부분에 스크래치가 많이 났습니다.
긁혀서 난거라 마스킹 후 실버 도포해서 커버해 줄겁니다.
이런 식으로 비스듬하게 도포해서 색을 맞혀 살짝 뿌려 줍니다.
조명을 이용해서 이상없는지 확인 해줍니다.
마스킹만 잘되면 문제없이 잘 마감 처리가 되는 부분입니다.
허나 마스킹에 조금이라도 삑살나거나 잘 안 돼있으면
실버의 입자가 묻어서 이염이 심하게 발생합니다.
이전에 수리품목중에 이런 사유로 문제 되는 제품이 있었죠...하하..
그만 알아보자...
비교적 큰 박스의 2번째 손님이 오셨습니다.
바로 잡아 채는데
어?
본딩 미스라 외관에 문제없습니다.
다시 재 본딩하고 안전하게 내일 작업하기로 합니다.
[사전에 의뢰자 분이 알려주신 파손입니다. 제가 한 거 아니에요 ㅋㅋ;;]
어깨에 흰 밑도장이 나왔습니다.
샌딩까지는 아니고 도색 후 마감으로 충분할거 같습니다.
마스킹을 하고 비슷한 색을 뿌려준 뒤 마감재를 토포해서 무광을 냅니다.
[촬영후 사진이라 없지만 사전에 리본에도 마스킹을 하고 작업했습니다. 일부 마스킹 제거뒤 촬영 사진입니다.]
조명으로 체크까지 하고 마무리 합니다.
다른 부분에서는 잔흠집 + 이염 + 크랙 + 본딩 불량
피규어계의 4황이 모여 있습니다.
비슷한 색으로 잔 흠집을 먼저 처리하고
이후에 그라데이션 도색 후에 약간 말립니다.
그리고 유광마감으로 본딩 불량 구간을 덮어 층 완화를 해줍니다.
그러고 나서 반광 마감재로 주변의 광고에 맞헤 맞혀주면 완료'ㅁ'
의외로 고토 세이버는 수월하게 끝났습니다.
크키가 크고 문제발생 부분의 면적이 넓다보니 기분좋게 빠르게 끝났네요
다음화 예고
그리고 드디어 저도 아이어맨 피규어 수리가!!!
어???
으아아아 심상치 않은데 오우 언제까지 심상치 않을거야!
오우...심상치 않은데!?
그지 합쳐도 될걸 붙이지 않은 이유가 있습니다...붙여도 붙여도 끝이 없는...이것은 마치..
박☆살 이 나있는걸..?
ㅠㅠ심상치 않은 ㅠㅠ
..이분에게 맡기고싶다
안돼욧! 저보다 더 잘하시는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