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규어 사본건 가챠밖에 없는데 입체화에 갑자기 구미가 당겨서 입문했습니다.
피규어가 존재하지 않는 것들을 입체화 하는게 목적이라
자작 캐릭터를 제작합니다.
일단 스케치. 왼쪽 흐릿한 스케치는 한 10년전쯤에 그렸던거 같군요
만화로도 그리는 중이지만 이제 100페이지쯤 해놔서 언제쯤에나
완성될지 불명
주재료는 아가미의 103S퍼티.
아래쪽 녹색은 직전에 연습용으로 써본 호미의 밸런스퍼티
두 제품이 거의 비슷한가격인데
양이 엄청나게 차이나죠.
물론 품질은 안좋다고 해서 연습용이나 여캐 외의 것을 만들때 쓸겁니다.
돈 아낄려고 버려진 철사 주워서 뼈대를 만들고 호일->시바툴로
살을 좀 붙였습니다.
이게 실수였죠
일반철사로 하니까 관절굽히는게 헬.
탄성때문에 굽혀놔도 원래 각도로 조금 돌아가버립니다.
얼추 자세를 잡은다음에 시바툴 뼈대를 적절히 깎아내고
퍼티 살 붙이기 시작
여기서도 실수한게 퍼티 아끼려고 시바툴 부분을 너무 두껍게 해놔서
퍼티 다듬을때 자꾸 시바툴이 삐져나옵니다;
무릎 아래쪽은 나중에 부츠로 색을 나눠야 하니까 파팅했습니다. 팔도 팔띠 부분을 절단
일반철사 쓰는바람에 파팅작업도 헬입니다.
나이프로는 안잘리고 니퍼로 용을 써야 잘리기 때문에 주변 살을 다 날려먹었습니다.
덕분에 파팅한 부분 단차가 그냥 다른규격 부품 수준이네요
얼굴진행도.
귀는 지금 만들면 엘프귀다 보니까 머리카락 만들때 부러질거 같아서 마지막에 할 예정
얼굴형은 그럭저럭 했는데 눈을 어떻게 만들지가
문제네요
현재 여기까지 진행됐는데 벌써 글을 올린건 질문이 있어서 입니다.
무릎안쪽(오금) 부분인데 잘랐다가 이어붙인곳이 퍼티를 메워봤는데도
일자로 홈이 죽 파여있고 퍼티 덧붙인곳도 푹 들어간데가 부분부분 있어요
요런걸 어떻게 메꿔야 하나요?
레드퍼티나 에폭시퍼티 이용해서 촘촘하게 바른 뒤 갈아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쓰고있는 에폭시 퍼티로는 발라봤는데 미세한틈만 막기는 힘들더라구요. 크게 붙이면 또 왕창 갈아내야되고 다시 단차생기고;. 레드퍼티를 함 사봐야겠군요. 희석제까진 필요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