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소개하기 앞서 늘상 오른쪽으로 보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이번에 만든 작품'들'은 슈퍼 마리오 시리즈를 대표하는 적 거북이, 엉금엉금과 펄럭펄럭입니다.
게임 속에서 '한 번 밟아 재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등껍질)을 주는 적/날개를 달아 별종으로 취급하는 적' 클리셰를 만들어낸,
굼바와는 다른 의미의 기념비적인 이들이죠.
명색이 굼바와 더불어 마리오 시리즈를 대표하는 몹들입니다만 조형활동하는 동안 제대로 만들어본 적이 없는 애들인데,
그게 또 일종의 위기회피 본능(?)이었던 건지 제법 조형이 어려운 작품이었습니다.
특히 저 얼굴 갸름새는 만족스러운 모습으로 다듬을 때까지 4번(...아니, 이번에 만든 건 둘이니까 2배 합치면)8번 정도 부수고 고치고를 번복했던 뒷이야기가 있죠. 거기다 신체 비율도 좀 아니다 싶다고 팔다리도 수 어번 고치는 등, 참 간만에 거북 등짝 갈라지는 작업기간을 가졌답니다.
더군다나 제가 완전 똑같이 생긴 걸 반복해서 제작하는 걸 정말 싫어하는 타입이라 색이랑 날개 유무만 다른 저 거북을 둘 만든다고 계산하던 때부터 거부감이 땡겨서 이런 쪽으로도 고생했네요;;; 뭐, 이렇게라도 보기 괜찮게 둘 만들었으니 다 지나간 일입니다만!
사용 재료는 아이클레이(몸체), 스컬피와 철사(뼈대). 아크릴물감으로 채색되었습니다. 적/녹의 색깔로 유명한 적들이라 차별점도 줄 겸 각각 한 색씩 나눠 채색했답니다.
영상물도 두 개 있습니다! 펄럭펄럭은 날개 만드는 거 외엔 볼 게 없습니다만서도...
좋아, 자연스러웠어...
어....얼만데요! 살게욥
으어 엉금과 펄럭, 상당한 콤비인 것 같네요!
우와 금손!
팔아도 되겠네요가 아니고 팔면 살사람 천지이고 ... 저 역시 줄설듯..
빠밤빰빠밤빰 빰~
피규어가 가지고싶으면 만든다............
좋아, 자연스러웠어...
역시 없으면 만드는 루리웹 ㅎ 너무나 귀엽습니다. 정식으로 판매하셔도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