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살펴볼 제품은
지난번 슈로초 제로 에서 예고해드린데로
CCS TOYS 마징가 제로 입니다.
과거에 중국제 짭탈빌드를 만들어내서 팔던 팬메이드가
정식 라이선스를 따고 양지로 나오면서 바꾼 회사명이
CCS TOYS 인데,
이 후 진 겟타, 라젠간 을 발매 했고
그레이트 마징카이저, 사이바스터, 건버스터, 얼티밋 단쿠가
등의 발매를 예고 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제작사 중 하나 입니다.
겉박스 입니다.
카톤박스는 왠만하면 버리는 주의인데,
마징가 제로의 카톤박스는 소장하고 싶은 마음에
그대로 계속 소장하고 있습니다.
박스는 유광으로 제작되어 있으며,
여타 메이커들과 다를바 없이
뒷면에는 이렇게 갖고 놀아라!
하는 포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속박스를 개봉해보면
이렇게 커버도 들어있는 호화구성인데
대략 슈퍼로봇대전 V에서
마징가제로의 필살기인 파이널 브레스트 노바를
쓴 뒤 외치는 제로로 돌아가라!!! 라는 대사를
적어놓은 것 같습니다.
열어보면 아주 구성품이 풍부하고
무게감도 빵빵하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바로 이전에 리뷰했던 슈로초랑은 비교도 안되네요....
생각해보면 가격이 3배 가까이 차이나는데
당연한것을....
스티로폼 박스에 들어있던 것들 입니다.
소체와 가슴 브레스트 파이어 부품,
그리고 옆빤쓰 인데
저 옆빤쓰가 잘 끼워지지도 않고
뒷부분의 볼조인트가
자주 파손이 된다는 제보사례가 있어서
저는 보통 앞부분만 끼워놓곤 합니다.
파이어 브레스트용 방열판 부품에는
조그만 배터리 4개가 들어가는데
LED 발광기믹을 위한 배터리입니다.
하지만 이 배터리가 너무 빨리 방전이 되는데다가
탈착도 어렵기에 이번 리뷰에서는 따로 보여드리진 않겠습니다.
대신 예전에 검수하면서 찍어놨던 사진을
올려드립니다.
굉장히 흉악하게 느껴집니다.
소체의 사이즈는 대략 25cm 정도 되고
무게감도 묵직해서
최초 제조사 리뷰에서 측정한 무게가
약 1kg 쯤 된다고 했습니다.
겉에는 합금 부품이 사용되진 않았지만
내부가 합금으로 빵빵하게 이루어져 있어서
그런 거 같습니다.
손 같은 경우에는 전지가동손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저렇게 상큼한 손가락 포즈도 취해줄 수 있습니다.
아이언커터 파츠라던가
제로 스크랜더를 장착하면 가동이 많이 죽긴 하지만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는
이런 가동률도 가능하고
이단 옆차기도 안정적으로
한발 서기 자세가 가능합니다.
머리의 파일더는
원작 설정에 맞게 각종 촉수(?) 형태로
재현되어 있고
입 또한 벌릴 수가 있어서
흉악한 마징가 제로의 인상을 더욱 잘 표현해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손등 커버가 2개 더 증정되는데
처음 제가 생각한거로는
여분 손등커버인가? 했는데
매뉴얼을 살펴보니
기존 커버로는 손등을 구부릴 수 없는 길이지만
세상에!
따로 들어있는 커버로 갈아끼우면
손등을 위로 젖힐 수 있는 길이로
되어있습니다.
세상 밖으로 나온지 1년 반 만에 안 사실이라
마징가 제로 본인도 경악하고 있습니다.
아이언 커터는 슈로초의 그것 보다
더 크게 만들어져있습니다.
그리고 슈로초에서도 안해준
로켓 펀치 상태의 아이언커터도 두쌍 다 넣어줬습니다.
원작이나 슈로대에 나온것 처럼
초 거대를 넣어주기엔 확실히 무리가 있으니
이런 식으로 나마 재현을 해준게 참 좋네요
그리고 로켓펀치용 이펙트 파츠도 있고
스탠드도 있습니다.
참고로 스탠드는 보통은 플라스틱으로 해주는데
이놈은 쇳덩이로 해줬습니다.
정말 호화사양입니다.
제로 스크랜더를 장착해줘봅시다.
제로 스크랜더는 크기도 크기지만
겉은 클리어 파츠로 해주고
내부엔 프레임 같은 걸 넣어줘서
더 영롱하고 화려하게 만들어 줬습니다.
진짜....사랑합니다 CCS....
이게 궁극의 마징가 제로 맞습니다.
아무튼 등짝을 이렇게 따주고
구멍을 만들어준 뒤
편하게 꽂아주면 됩니다.
정말 영롱하고 박력이 넘칩니다.
참고로 CCS 제로 스크랜더는
방향을 마음껏 바꿔줄 수 있습니다.
자기 취향대로 맘껏 방향을 조정해주시면 되겠습니다.
CCS 마징가 제로는 다른 포즈 필요 없습니다.
이 포즈죠.
이 포즈가 최고입니다.
그리고 스탠드 부품도 있습니다.
당연히 통으로 된 쇠 부품입니다.
진짜 이렇게 까지 금속을 아끼지 않고
퍼부어주는거 처음 봤습니다.
CCS 제로의 다리를 벌리고
밑팬티를 빼준뒤 스탠드용 부품으로 교체를
먼저 해줘야 합니다.
참고로 리뷰 촬영하다가
옆팬티가 자꾸 빠지고 하길래 그냥 빼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아무튼 쇳덩이로 된 스탠드 기둥에다가
스탠드 부착용 팬티의 고정도
엄청나게 빡빡해서
안정적으로 공중에 띄워줄 순 있습니다만
혹시 라는게 있으니
이 상태로 장시간 동안 전시는 자제하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파이널 브레스트 노바 피니쉬 컷인도
간이로 나마 재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제로 스크랜더에 올라타는 건 무리입니다.
매뉴얼에도 그냥 바닥에 내려놓고 시늉만 하라고 되있구요
바로 이전에 리뷰했던 슈퍼로봇초합금 마징가 제로와 함께
CCS 의 품질이 참 엄청납니다.
슈로초는 오징어로 만들어버립니다.
저는 CCS 제로는 슈로대 X에 나온 빌런 제로
슈로초 제로는 슈로대 V에 나온 아군 제로
라고 생각하겠습니다.
3단 진화? 같이 나열해봤습니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아 그런가보다 할 수도 있을 정도로
품질 차이가 나는
슈로초와 CCS 입니다.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가격이 3배 가까이 차이나니
당연한거죠 ㅎㅎ
마징가 제로를 잡기위해
차원을 뚫고 등장한
최강의 마신 황제 둘
언젠간 나올 슈로대 31? 에서
다시 이 매칭이 성사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이렇게 마징가 시리즈 리뷰를
CCS TOYS 마징가 제로로 마치겠습니다.
CCS TOYS 제로의 단점을 몇가지 꼽자면
초판은 QC 문제가 좀 있었지만
요즘 나오는 제품들은 나름 검수도 잘 되서 나오는 거 같고
옆팬티의 고정성과 파손위험, LED용 배터리의 빠른 방전
그리고 공중 띄우기용 스탠드의 각도 변경이 불가능한 점이
단점으로 꼽힙니다.
다만, 무엇보다 반다이 제품들에 비하면 물량도 넉넉하기에
지금도 마징가 제로를 어렵지 않게 구할 수가 있고,
무엇보다 지금껏 나온 마징가 제로의 모형화 중 가장
기믹이 훌륭하고 멋진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징가 제로의 팬이라면 구매를 적극 추천드립니다.
CCS 제로는 많은 회원분들이 리뷰를 해주셔서
부족한 점도 많고 확실히 파악 못한 부분이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긴 리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더 알찬 리뷰 준비해서 오겠습니다.
믿고사는 ccs
참 행보가 기대되는 메이커죠. 라젠간도 질러야 되는데 쓰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