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살펴볼 제품은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중 두번째 작품인
에반게리온 :파 에 등장하는 초호기의 각성 버젼을
카이요도 사에서 제품화한
리볼텍 NO.75 에반게리온 초호기 신극장판:파 각성 Ver.
입니다.
제품은 2009년 10월 15일에 발매되었으며, 리볼텍 시리즈 중에선
3세대, 네오 리볼텍 제품군의 제품입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제품이 발매되었을때는 대입 수험생인 관계로
구매를 할 수 조차 없었고, 한참이 지나
슈퍼로봇대전 V에서의 활약을 보고
해외 직구를 통해 운좋게도 구매를 할 수가 있었습니다.
다만 샀으면 열어서 좀 만져보고 했어야하는데....
그만 제가 사놓고 이사를 간 사이 행방이 묘연해져서
거의 6년간을 못열어보다가
창고정리 중 발굴하게 되어 드디어 열어보고
리뷰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리볼텍 특유의 내부 제품이 보이도록 설계한 박스입니다.
띠지에는 리볼텍 시리즈에 동봉해주던 코인(?)을 모아오면
이러한 경품들을 받을 수 있다고 적혀있는 듯 싶습니다.
구성품 사진입니다.
특이하게 매뉴얼이 없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구성품들은 꺼내서 이걸 어디에 쓰는지
어떻게 장착하는지를 파악해야만 했습니다.
초호기 각성의 소체입니다.
기존의 신극장판 초호기는 보라색과 형광 녹색의 배색이었으나
각성상태에선 형광 녹색이
형광 주홍색으로 변경되어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겨주고
잘린 팔은 불투명한 팔로 교체되고
초호기의 눈이 왕눈이가 되고 이빨도 생기는 등
변경점을 통해 강렬해진 인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가동률은 13년 전 리볼텍 답게 그렇게 썩 좋진 않습니다.
리볼텍 극초창기에 나온 에반게리온 시리즈와 크게
다르진 않는 수준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초호기의 입은 벌려서
포효하는 듯한 모습으로 전시가 가능합니다.
초호기 각성 상태 특유의 엔젤 하일로는
엔트리 플러그 삽입부의 파츠를 교체 해줌으로서
장착이 가능합니다.
쓰러진 제 10사도 제르엘에 원거리로 타격을 준
일명 눈에서 빔(?) 이펙트 파츠도 동봉이 되어있습니다.
따로 장착용 핀이 존재하는 건 아니고
그냥 이펙트 파츠를 눈에다가
낑겨 주면 되는 식이지만
고정성이 약하진 않습니다.
왼팔의 투명손 전용 손파츠가
3가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 중에선 이렇게 죽빵을 친다거나 하진 않았던거 같고
로켓 펀치처럼 투명팔을 발사하는 식으로
싸웠던거 같은데
그 기믹 까지는 포함되어 있지 않네요
일반 초호기 상태로도 전시가 가능한 파츠가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언비리컬 케이블도 넣어주네요
통상형태의 초호기용 무장은
파레트 라이플 1 정이 끝입니다.
다른 무장들은 별매인 67번 에반게리온 초호기에서
가져다가 쓰라는 것 같습니다.
통상 초호기용 왼손 파츠 중에는
저런 손가락 파츠가 있는데
무엇에 쓰는지는 알 수가 없군요
제르엘의 눈을 공격할때 쓴건가? 싶기도 하네요
괴상한 갸루 피스를 한 죄로
제르엘에게 왼팔이 잘린 초호기
왼팔 잘린 상태의 파츠도 동봉되어 있는데
단면이 왠지모르게 리얼합니다.
"아야나미를...! 돌려줘...!!!!"
뭔가 포즈를 더 박력있게 취할 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제 내공이 부족해서
이 정도가 한계인게 안타까울 정도로
조형이 환상적인 제품입니다.
그리고 제가 이 제품을 산 이유
바로 슈퍼로봇대전 V 재현을 위해서 죠
보통은 원작의 멋짐을 보고 제품 구매를 결정했을텐데
저는 원작보다는 원작의 파생작 평행세계에 감명을 받아서
구매를 한 특이한 케이스입니다.
6년 동안 박스 안에서 응어리진 펀치...!
이렇게 리볼텍 에반게리온 초호기 신극장판:파 각성 Ver.을
살펴봤습니다.
이 당시 리볼텍 시리즈가 대부분이 그렇듯이
가동률이나 포즈 취해주기에 있어서는
영 별로긴 합니다.
다만, 타 초호기 각성버젼 제품들을 압도하는 조형과
색감이 장점이고, 무엇보다
투명팔의 조형에서만큼은
리볼텍 보다 훌륭하다고 여겨지는 제품이 없다고
개인적으로 평가하기에
매물이 보인다면
소장가치가 충분한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도 긴 리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옛날에 실수로 떨어뜨려서 뿔이 부러진 아픈 기억이 있네요...
저도 아마 어딘가에 쳐박혀있을거 같은데.. 개인적으로 각성 초호기는 로봇혼이 제일 괜찮았는데, 리볼텍은 저 눈파츠가 정말 신의 한 수 였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