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국산 로봇완구 발매했다는 소식에 부리나케 마트... 는 아니고
요즘은 귀찮아서 그냥 국산도 네이버로 시키네요....
그리하여 도착.
디자인 무쳐버렸네요.
판매원은 로봇제품으론 생소한 삼지 엔터테이먼트.
딸 키우시는 아버님들은 이름만 들어도 벌벌 떠는 파산핑 티니핑 제작회사지요.
메탈 카드봇은 미니 특공대 브이레인저스 다음 작품으로 방영중인 애니인데
로봇완구 디자인은 이번에도 주모를 부르는 갓브레이브 스튜디오입니다.
박스 뒷면입니다.
보통 박스 뒷면은 제품 홍보가 들어가 있기 마련인데
그런거 없고 뒷면도 앞면마냥 간지뿜뿜 포징샷만 있습니다.
자신있다 이거지?
자 개봉!
.. 원래 로봇상태로 포장되어 있었는데.
로망이 없군요.
비클로 넣어놓고 그걸 로봇으로 변신 시키며 오는 그 뭐라 설명할 수 없는 쾌감이란 것이 있는 것이거늘..
그리하여 비클로 시작하겠습니다.
구성은 담1백합니다.
본체 * 1
무기 * 1
메탈카드 (합금아님) * 1
설명서 * 1
비클들이 다들 의지가 있다고 어필하듯
이 시리즈는 비클 정면에 눈이 달려있습니다.
애들은 이런거에 뻑가죠. 압니다.
트레일러 형태의 비클인데
정말 잘짜여진 형태의 비클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로봇형태의 외형은 거의 남아있지 않지만
"ㅇㅇ 나 변신됨"
라는 어필은 확실하게 하고있습니다.
그렇다고 변형이 어렵냐 묻는다면 그것도 아닌게
최소한의 스탭으로 최대한의 변형을 끌어내는 아주 훌륭한 구조입니다.
먼저 트럭과 트레일러를 분리해줍니다.
맨날 트랜스포머 옵대장 트럭만 보다가 파란 트럭을 보니 색다르네요
뭔가 이놈 혼자 단독 변형이 될 거 같은 모습을 하고 있네요.
아주 간단한 과정을 지나 로봇의 상체가 됩니다.
벌써부터 와꾸 지립니다. 너무 잘생겼어요 흑흑
트레일러는 양팔과 하반신을 담당합니다.
먼저 윗뚜껑을 뚜따하고
양팔과 하반신으로 만들어 줍니다.
디자인 미쳤네요
크기도 제법 큰 편으로 25cm는 가뿐히 넘는 것 같습니다.
볼수록 미쳐버린 초 이케멘 핸섬 페이스
무기인 검은 손에 쥐는 방식이 아니라
질럿처럼 팔에 다는 형식
하나만 더있으면 양손 가능하겠네요.
뒷모습도 깔-끔
수수께끼의 조인트들로 제발 그레이트 합체 해 '줘'
마지막으로 제일 놀라운 사실
이거 45000원 정도입니다.
전직 완구 회사 패키지 디자이너입니다. 국내에서 로봇 완구를 비클 모드가 아닌 로봇 모드로 포장하는 건 여러 이유가 있지만 보통은 박스 크기를 키우기 위해서 입니다. 대한민국에는 과대포장법이라는 법이 있어서 제품군 별로 제품 크기 대비 정해진 용적을 초과한 크기의 박스로 포장을 하여 판매할 경우, 지자체 등에 이를 걸리게 되면 과징금이 부과되고 보통은 전량 회수하여 기준에 맞는 크기로 다시 포장을 해야 됩니다. 그리고 보통 완구 회사에서는 박스 크기를 법에 걸리지 않는 기준 내에서 최대한 크게 하고 싶어합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보통은 측정한 가격을 합당하게 보이게 하기 위해 & 최대한 제품을 눈에 띄게 하기 위해서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가 다녔던 회사에서도 박스 크기를 최대한 키우기 위해서 로봇 제품의 경우 팔을 최대한 양쪽으로 벌리고 발 끝을 밑으로 내리거나 날개가 최대한 길어지도록 배치하여 포장을 했었습니다. 뭐 대충 이러한 이유로 국내에서는 로봇 완구의 경우 비클 모드로는 포장을 잘 하지 않습니다. 비클 모드로 포장을 하는 경우는 진짜 어쩔 수 없는 경우 외에는 없었습니다. 저도 비클 모드로 포장된 거 엄청 좋아하는데 완구 회사를 다니면서 참 아쉽다고 느꼈었던 부분이네요...
비율이 안맞는거 보면 합체로봇 대기중이에요 아버님...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으나(완구 회사는 퇴사한 지 약 4년 이상 됐습니다. 지금은 IoT 쪽 회사에서 패키지 디자인 업무 하고 있습니다.) 제가 다닐 때만 해도 키덜트용 제품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었습니다. 에초에 개발부가 남아/여아 쪽만 있었고 설령 키덜트용 제품 얘기가 나왔었다고 해도 개발 비용이 엄청 차이가 났을 것이기에 기획 단계에서 폐기되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아이들 타켓 제품은 정교함보다는 튼튼하고 단순함이 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개발 난이도와 생산 비용이 엄청 차이 난다고 들었었습니다.(단가 때문에 처음엔 계획되어 있던 도색이 빠지는 경우도 왕왕 있었습니다.) 참고로 단순하고 튼튼한 것에 중점을 두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가지고 노는 아이가 다치면 안되고, AS를 최소화하기 위함입니다. Y사의 또봇 초창기 모델들이 변신 중 관절이 파손되는 경우가 많았어서 AS를 감당하기 힘들었다고 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자금력도 따지고 보면 애들 완구도 결국 자금력이 있는 부모가 사주는 것이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을 거라고 생각되고요. (개개인의 차이는 있지만 사달라고 때쓰는 아이 달래기가 생각보다 많이 어렵습니다. ㅠㅠ) 자금력 얘기가 나와서 하는 얘기인데 아마 요즘 애들이 20~30년 후에 저희 같은 성인이 되야 해당 작품들의 키덜트용 제품이 나올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은 해봅니다.
오오.. 그런 이유가 있었군요 ㅠㅠ 안그래도 일전에 백화점에 입점해있던 건담베이스에서 원피스 POP가 과대포장으로 신고당해서 물건을 다 뺐다는 얘기도 들었었는데.. 손오공에서 용자몸을 기사식당 돈까스마냥 두들겨 펴던 이유를 이제야 알고 가네요 ㅠㅜ
앗..국산 완구는 기간트세이버 외에는 별로였는데 이건 멋지네요..
비율이 안맞는거 보면 합체로봇 대기중이에요 아버님...
부릉부릉 파산핑 시동 겁니다
남자답게 사시는군요. 부럽습니다.
이뻐영
앗..국산 완구는 기간트세이버 외에는 별로였는데 이건 멋지네요..
요즘 조카가 포켓몬카드에 빠져서 (그놈의 레어카드.....거기에 가레오까지) 카봇같은거 사는게 좀 뜸해지긴 했지만 사주면 좋아할거같네요 솔직히 하도 많이 나와서 그런가 디자인들이 이제 거기서 거기같아 보이지만 ㅋㅋㅋ
thrjel rlqqkq
메카드가 아니라 메탈카드봇이라고 다른 애니메이션이에요
전직 완구 회사 패키지 디자이너입니다. 국내에서 로봇 완구를 비클 모드가 아닌 로봇 모드로 포장하는 건 여러 이유가 있지만 보통은 박스 크기를 키우기 위해서 입니다. 대한민국에는 과대포장법이라는 법이 있어서 제품군 별로 제품 크기 대비 정해진 용적을 초과한 크기의 박스로 포장을 하여 판매할 경우, 지자체 등에 이를 걸리게 되면 과징금이 부과되고 보통은 전량 회수하여 기준에 맞는 크기로 다시 포장을 해야 됩니다. 그리고 보통 완구 회사에서는 박스 크기를 법에 걸리지 않는 기준 내에서 최대한 크게 하고 싶어합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보통은 측정한 가격을 합당하게 보이게 하기 위해 & 최대한 제품을 눈에 띄게 하기 위해서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가 다녔던 회사에서도 박스 크기를 최대한 키우기 위해서 로봇 제품의 경우 팔을 최대한 양쪽으로 벌리고 발 끝을 밑으로 내리거나 날개가 최대한 길어지도록 배치하여 포장을 했었습니다. 뭐 대충 이러한 이유로 국내에서는 로봇 완구의 경우 비클 모드로는 포장을 잘 하지 않습니다. 비클 모드로 포장을 하는 경우는 진짜 어쩔 수 없는 경우 외에는 없었습니다. 저도 비클 모드로 포장된 거 엄청 좋아하는데 완구 회사를 다니면서 참 아쉽다고 느꼈었던 부분이네요...
오오.. 그런 이유가 있었군요 ㅠㅠ 안그래도 일전에 백화점에 입점해있던 건담베이스에서 원피스 POP가 과대포장으로 신고당해서 물건을 다 뺐다는 얘기도 들었었는데.. 손오공에서 용자몸을 기사식당 돈까스마냥 두들겨 펴던 이유를 이제야 알고 가네요 ㅠㅜ
역시 로망보다는 마케팅쪽이...
개인적으로 한 생각 이지만 이 제품 같은 류에 원작 애니는 안 보면서 완구가 맘에 들면 완구 모으는 키덜트 입니다. 포장법에 이런 이유가 있었는지 첨 알았습니다 . 완구 회사 다녀 보셨다고 하셨으니 갠적으로 물어보구 싶은거 남기겠습니다 . 자금력은 어린이 보다 성인이 더 날텐데 한번 더 인기 있던 완구를 성인 취향으로 리모델링을 수정 해서 출시해서 파는거 완구 회사 측에서 그런 계획이 없었나요 ? 요즘 나온 거 보면 완성도 높은데 인기 제품도 어린이 수준에 맞추니라 매력이 많이 떨어진 제품을 보거나 구입한 경험이 많아서 물어 보는 것입니다 .
간다간다 뿅간다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으나(완구 회사는 퇴사한 지 약 4년 이상 됐습니다. 지금은 IoT 쪽 회사에서 패키지 디자인 업무 하고 있습니다.) 제가 다닐 때만 해도 키덜트용 제품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었습니다. 에초에 개발부가 남아/여아 쪽만 있었고 설령 키덜트용 제품 얘기가 나왔었다고 해도 개발 비용이 엄청 차이가 났을 것이기에 기획 단계에서 폐기되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아이들 타켓 제품은 정교함보다는 튼튼하고 단순함이 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개발 난이도와 생산 비용이 엄청 차이 난다고 들었었습니다.(단가 때문에 처음엔 계획되어 있던 도색이 빠지는 경우도 왕왕 있었습니다.) 참고로 단순하고 튼튼한 것에 중점을 두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가지고 노는 아이가 다치면 안되고, AS를 최소화하기 위함입니다. Y사의 또봇 초창기 모델들이 변신 중 관절이 파손되는 경우가 많았어서 AS를 감당하기 힘들었다고 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자금력도 따지고 보면 애들 완구도 결국 자금력이 있는 부모가 사주는 것이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을 거라고 생각되고요. (개개인의 차이는 있지만 사달라고 때쓰는 아이 달래기가 생각보다 많이 어렵습니다. ㅠㅠ) 자금력 얘기가 나와서 하는 얘기인데 아마 요즘 애들이 20~30년 후에 저희 같은 성인이 되야 해당 작품들의 키덜트용 제품이 나올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은 해봅니다.
그러고보니 트랜스포머 영화 2편 보이저 아이언하이드, 스타스크림, 믹스마스터가 국내 정발판은 로봇 모드로 포장돼있었는데 이게 법때문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옛날에 한국완구의 과대포장의 문제점을 TV뉴스로 나온것을 본적이 있는데 그때에 들었던 생각이 가지고노는 아이들은 몰라도 돈주고 사주는 부모들의 입장에선 완구박스크기가 작아보이면 -뭐 이리도 작은게 뭐 이리 비싸?-하면서 부모들이 사주기를 아까워하는 심리를 조금이라도 덜자극할려고 일부러 박스크기를 부풀려볼려고 그런것이 아닌가싶은 상상이 들기도 하더군요.
로봇모드가 박스 덩치키우기용이라는건 은연중에 눈치챘는데 법망 벗어나지 않고 더 키우려고 발악까지 하는거군요 왜 로봇이 원래의 디자인이 아니라 온갖 기믹 펼쳐놓은채 포장되어있나했더니 ㅋㅋㅋ
좋은거 알아갑니다
진짜 박스 크기 최대한 키우려고 저도 발악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또 너무 과하면 안되기도 하고... 너무 과하게 펼쳐 놓으면 블리스터를 제작하는데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어서 그 한계까지 진짜 계산의 계산을 거듭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 또한 추억이네요
딱 더합체 다간X 프로포션 ㅋㅋㅋ 그레이트 가즈ㅏㅏ
헐 뭐야... 한국판 갓 진라이인가!!!
납게님, 질문이 있습니다. 혹시 박스 또는 설명서에 디자인 회사가 명기되어 있나요? 위 글을 보니 갓브레이브라고 하셔서 문의 드립니다.
여기요
고맙습니다. 앞으로는 주의깊게 봐야겠네요.
천하장사 쿼트란 이후로 이렇게 간지폭풍의 떡대있는 실루엣은 국산에서 오랫만에 보는듯 하네요.
미쳐버렷네 4만5천원이라고??!!
와 존멋 ㄷㄷㄷㄷㄷ
카봇 보다 싸네요.. 카봇 너무 비싸..
울트라매그너스 같으면서 변형은 완전 새롭군요
개머싯네
메탈카드봇 디자인은 다 괜찮더라구요.
티니핑 화사라고 하니 내구도가 걱정이네요. 티니핑 내구도 아 c8.. 정말 내구도 c8...
메탈카드봇 감독의 코멘트인데 애니를 보질 않으니 바이저 유무도 저런이유가 있었네요 저런 비쥬얼을 가지고 빌런이라니...
요즘 장난감 잘나오네
와 마지막 포즈보소 ㅎㄷㄷ 저런 다리로 저런 액티브한 포즈가?!거기가 얼굴도 초-핸섬 +.+
젝일... 난 너무 일찍 태어났어....
어릴적 빅랜드도 그렇고 옵티머스도 그렇고 보통은 츄레라 앞차만 로봇으로 변신하고 뒷부분 컨테이너부분은 덤이나 짐칸역할 하는게 보통인데 이건 전체가 하나의 로봇이 되는 말도안되는 사이즈네요 ㄷㄷㄷ 숨겨진 로봇머리 볼륨이 트럭 기반 기존 로봇들과 궤를 달리하는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