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문 코스프레팀 cosis에서 아저씨 나 괴물 등 비 인간형 코스프레를
담당하고 있는 알트루쥬 라고 합니다.
루리웹에 올린 첫 대형 코스프레였던 파라곤 크런치 코스프레에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좀 더 의욕적으로 새로운 코스프레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도전해본 대형 코스프레는 리그오브레전드 미드 라인에서 활약 중인 거대한 석상 갈리오입니다.
리그오브레전드 결승전을 관람하러 가게 되어서, 그냥 관람보다 재미있는 코스프레를 만들어보자
라는 이야기가 나와, 즉흥적으로 코스프레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평균적으로 대형 코스프레는 1달 정도 제작기간이 필요한데,
이번에는 결승전 7일 전부터 갈리오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급하게 만들 생각이 없었는데, 소주를 너무 많이 마셔서, 객기가 넘쳤던 것 같습니다.
술김에 모든 재료를 주문해버려서 어떻게든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술은 적당히 마셔야 한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사람이 안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어떻게 비율을 맞춰야 할지 일러스트와 제 사진을 합쳐보았습니다.
제 모습을 보여드리기에는 너무 흉해서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다행히도 갈리오 디자인이 복잡하지 않아서, 제작할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작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와 리케르트님 둘이서 같이 갈리오를 만드는 과정에 커뮤니케이션 실수가 있어서
갈리오 어깨 파츠를 만들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엄청나게 좌절했지만
이번 결승전 때 코스프레를 하지 않으면 내년 스프링 시즌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7일 동안 잠을 못 자고 만든 것이 너무 아쉬워서 일단 코스프레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언제나 행사장 가는 차 안에서는 다음번에는 좀 더 여유 있게 코스프레를 만들어야 겠다 라는 자기반성을 하게 됩니다.
저와 같이 술 마시다가 갈리오를 만들게 된 리케르트님입니다.
매일 밤 작업을 하면서 저를 원망(욕이라고 읽는다) 했지만, 갈리오의 대부분 형태를 만드신 멋진 분입니다.
날씨가 상당히 더웠는데, 갈리오가 흰색이라서 그런지, 다행히도 갈리오 안은 버틸만한 온도였습니다..
대략 3미터 되는 크기로 제작했습니다. 제 키가 183이기 때문에 2미터 70~3미터 정도 사이의
크기로 제작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었습니다.
몸체에 비해서 날개는 작게 만들었는데, 야외 행사라서 바람이 불면 넘어질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서
작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바람의 영향을 조금 받아서, 다시 만들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행사장에 스파이럴 캣츠 타샤 & 도레미 님이 사인회를 하고 계셨기 때문에
사인을 받기 위해서 찾아갔습니다.
흔쾌히 주먹에 사인을 해주신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롤드컵 서머 결승전에는 멋진 코스프레가 많았는데, 그중 용산의 빵테온 님이 하신
우르곳 코스프레는 정말 멋있었습니다.
괴물 코스프레끼리 동병상련이라는 마음으로 함께 사진촬영을 하고 싶었지만
핸드폰 카메라로 둘을 같이 담기에는 너무 큰 사이즈였다고 합니다.
다행히 함께 찍은 사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도 이런 대형 & 괴물 코스프레가 늘어나기를 희망합니다.
귀여운 별 수호자 럭스 님과 촬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뭔가 포즈가 애매? 하지만, 갈리오 안에 있는 저는 죄가 없습니다....
많은 분들의 배려 속에 그늘에서 코스프레를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행사장에 늦게 도착해서 1시간 정도 코스프레를 할 수 있었지만, 많은 분들과 만나고 인사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매우 즐거웠던 롤드컵 결승전 코스프레 이벤트였습니다.
어깨 와 주먹과 날개 그리고 웨더링 등 아직 미완성된 부분을 마무리하고 멋진 갈리오 코스프레 사진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지금까지 걸어 다니는 석상 갈리오 코스프레 행사 후기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cosis 알트루쥬 였습니다!
날개 다시 만들라고요?-_-?
ㅋㅋㅋ 진심으로 짜증난 조력자의모습
넵!
와우 직관가서 멀리서 사진 찍었었는데 다시보니 더 디테일하네요 잘 봤어요!
아직 만들부분이 많은데 긍정적으로 봐주셔서 감사합니다+_+!!
와 진짜 엄청나네요 ㄷㄷ 정말 대단합니다 봐도봐도 감탄만 나오네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갈리오~
옙!! 석상!!
옆에 있는 우르곳이 시선강탈을..
실제로 보시면 더 시선강탈을 당하실꺼에요!
줄 수 있는 건 추천뿐...
추천 감사합니다!
옆에 우르곳 신스틸러네요 ㅋㅋㅋ 갈리오 코스프레도 엄청나십니다!
감사합니다! 같은 괴물코스프레를 만날 수 있어서 매우 즐거웠습니다
날개 다시 만들라고요?-_-?
엘룬_리케르트
ㅋㅋㅋ 진심으로 짜증난 조력자의모습
넵!
와.... 우르곳 개 쩐다....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_+!
만드는 거 자체가 대단하시네요. 근데 퀄리티가 좀 낮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촬영 버전에서는 만족스럽게 보완하겠습니다!
코프 분들은 항상 멋지게 사시는 것 같습니다~! ㅊㅊ 드립니다!!!
만드는과정은 지옥입니다 ㅠ_ㅠ 추천주셔서 감사합니다!
롤드컵 결승전이요?
악 롤챔스 섬머 결승이라고 해야 하는데 잘못적었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오 당신의 열정에 박수를 ... 근데 리케르트님 잘생겼잖아 !? <<<
잘생기셨어요!
으엌 시선강탈 우르곳이랑 셋트로 나오셨던 분이 여기 있으시내요 키 엄청 커보이시던데 ㄷㄷ
석상처럼 크게 만들어보았습니다. +_+
5번째 애가 한 150cm라고 하더라도 엄청 크내요 ㄷㄷ
수호자는 언제나 준비되어있지!
미드에서 활약을 열심히 하고 있 습니다!
크기만 우왕 . 퀄리티가 어디 가져갈 퀄리티가 아닌대요 .. 왜 굳이 저걸 저기까지 가져갔지 딱 이런느낌. 어쨋거나 수고했어용
만족스럽게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께요~ : )
살짝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굉장히 직관적입니다. 누가봐도 갈리오에요.
어깨 -> 팔둑으로 이어지는 부품이 없으니 크기 밸런스가 이상해졌어요. 지금은 제작중이고 완벽한 모습의 코스프레 사진을 준비중에 있답니다!
다음에 더 좋은 작품 기대하겠습니다. 화이팅
응원 감사합니다!
롤드컵 때 포탑했던 기억이 나서 그 고통이 와닿아서 더 안쓰러워 보였습니다ㅜ 일찍 가셔서 아쉬웠기도 하고... 고생많으셨습니다! 멋있었어요!
저보다 빵테님이 더 고생하셨죠 ㅠ_ㅠ 수고 많으셨습니다! 멋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