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제 영화제에서의 너의 이름은도 리뷰하려는데
이건 너무 많아서 뭘 해야할지 모르겠음.....
그냥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 신카이 감독과 배우인 모네짱과 류노스케 씨의 질문 타임,
무대인사 등이 개 쩔었다고 한마디로 끝내겠습니다. (야)
여튼, 이번엔 부산에서 부천까지 가는 여정을 적어보려 합니다.
부천 애니 페스의 너의 임름은 23일이지만,
부산에서 부천가는 버스는 하루에 딱 2대(...)밖에 없어
어쩔 수 없이 전날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티켓은 잊지않도록 꼭꼭 챙겨가야지요.
이걸로 너의 이름은 6회차 관람입니다.
그 외에 제작자들과 함께하는 Q & A 타임때에 튀어보려고
이번엔 너의 이름은 티셔츠, 래드윔프스 앨범, B2 브로마이드 3가지만 챙겨갔습니다.
나를봐줘!!!!!!!!!!!!!!!!!!!!!!!!!!!!!!!!
저번 부산 국제 영화제에는 있는거 없는거 다 들고갔지만, 무겁기만 하고 필요가 없다는 걸 깨달았기에...
그리고 이번엔 보조배터리 라는걸 써보기 위해
전에 구매했던 7800암페어 짜리 미쿠짱 배터리도 챙깁니다.
확실히 배터리 용량이 3000인데, 거의 2배이상이나 되는 배터리가 있으니
굉장히 좋네요... 세상 참 좋아짐...
그렇게 첫차인 9시 30분차를 타기위해 온 부산 서부 터미널.
사상을 지금까지 살면서 딱 2번 와본....
그런데, 도착 예정시간이 2시 ~ 2시 30분 이었는데, 다와서 차가 엄청 밀려서
오후 3시 30분에 도착....... 6시간을 차에 있었어 ㄷㄷㄷㄷㄷㄷㄷ
부산과 부천... 한 글자 차이인데 이렇게 멀줄이야......
덕분에 늦게 숙소에 도착하고
부천에 올라온 김에 친구 만나고 놀다가 그대로 뻗고
다음날 아침일찍 다시 부천 만화 박물관으로 향합니다.
하지만, 제 성격이 다음날 소풍있으면 들떠서 잠 못자는 타입이라.....
잠 설치고 갔네요 ㅋㅋ
부천 애니 페스 간판이 사람들을 맞이해 줍니다.
그나저나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당황...
영화 상영까지 앞쪽에서 대기하면서 본 피규어 전시대.
러브라이버는 어디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상영 15분전 입장 시작하고
앙케이트지도 받았습니다.
제 선택은 당연히 별 5개죠.
앞서 5번이나 봤지만 질리지가 않는데다, 눈물이 남....
그런데, 자리가 너무 안좋.....
둘째줄 오른쪽 제일 가쪽에 3번째......
영화 보는내내 목이 좀 아팠음...
그리고 이번엔 저번 부산 국제영화제 처럼은 틀리게 준비만발!
Q & A 영상을 흔들림없이 제대로 찍기위해 휴대폰 고정대까지 준비!
그리고 그 결과는...
대 성 공!
깨긋한 화질의 30분 풀 영상입니다!!
보고 싶으신 분들을위해 업로드 합니다.
가운데 자리였으면 더 좋았을텐데 말이죠.......
이번 Q & A를 위해 한국을 방문해 주신 분은
너의 이름은 프로듀서 - 이토 코이치로 님 (伊藤 耕一郎)
너의 이름은 미술 감독 - 와타나베 타스쿠 님 (渡邉 丞)
두 분 입니다.
영상에서 마찬가지로 총 4가지 질문을 받았는데,
역시 질문자에게는 너의 이름은 포스터 증정 ㅠㅠㅠ
난 브로마이드를 그렇게 미친듯이 흔들었는데, 사회자가 이쪽을 안봐줌...
전부 중간 부분과 뒤쪽에서 다 골라...... 너무한거 아님 ㅠㅠㅠㅠㅠㅠㅠㅠ
여튼, 길고도 짧은 Q & A 시간이 끝나고 아쉬움을 뒤로한채 밖을 나서는데,
이게 왠걸!? 두분께서 사인을 해주시고 계신다?!!!!!????
그래서 사인 받으러 달려갔습니다.
너무 몰리니 이번 너의 이름은의 전체적인 스케줄을 계획하신 스탭진들께서
사인 받을 사람들을 줄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줄을 세워 운좋게 저도 그 안에 쏙!
그리고 바로 내 뒤의 몇 명을 끝으로 땡.
사람들이 뒤돌아 서는 모습을 보는데, 굉장히 안쓰러웠음....
그런데, 사인을 해주시는데 펜이 없다??
보니 사인 받으시는 분들은 전부 개인 펜을 가지고 계셨........
오노, 이게 무슨 날벼락!!!!! 진짜 울것 같은 표정으로 어쩌지 하는 중에,
옆에 계신 분께서 네임팬을 들고계셨습니다.
그래서 공손히 혹시 싸인 먼저 받으시고 펜 좀 빌려받을 수 있을까요? 라고 여쭸더니
"네, 괜찮아요" 하며 흔쾌히 허락해 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저는 가져갔던 래드윔프스의 한정판 너의 이름은 앨범을 꺼내어 들었습니다.
이걸 보여드리니 프로듀서님과 미술 감독님이
『와아, 제가 여기에 사인해 드려도 괜찮은건가요?』
라고 물으시더군요.
당연한거 아닙니까!! 뭘 새삼스레 그런걸 물으십니까!!!
저야말로 영광이지요!!!!!!!
그렇게 두 분의 사인이 담긴 제 소중한 보물이 늘었습니다.
대~~~~~~~~~~~박..............
포스터는 못받았지만, 그보다 더 한 수확이 있었네요 ㄷㄷㄷㄷㄷㄷ
어느분 처럼 앨범을 장식은 못하지만 펼칠 때 마다 이 기억은 평생 갈 것 같습니다.
한국은 내년 1월에 너의 이름은이 개봉하면서,
또 다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을 초빙한다는 이벤트를 추진한다는
기사를 본 것 같은데, 저는 조만간 다시 일본으로 들어가기에
내년 1월의 이벤트는 참가 못 할 듯 하네요....
그 분의 사인을 이 앨범에 담고 싶은데.... 닿지 못 할 꿈이겠지요 ㅎㅎ;
여튼 신카이 마코토 감독님 작품은 이게 처음이었는데, 이정도로 빠질 줄은 몰랐습니다.
물론 나중에 DVD와 BD가 나오면 사서 보관할 겁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좋은 작품 만들어서 사람들을 마음을 유복하게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상 부천 애니 페스티벌 너의 이름은 관람기 였습니다 ^_^
PS // DVD와 BD 특전에 미츠하와 타키의 스토리가 더 이어지는 드라마 CD나 OVA 특전이 끼어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우와 부산에서 부천까지 대단하시네요 싸인까지 받으시고 멀리서 오셨는데 다행이에요
부산 국제영화제에 비해 규모는 작았지만, 이런 이벤트적인 걸 해줬다는거에 감사합니다 ㅎ 멀리까지 간 보람이 있었습니다 정말 ㅠㅠㅜㅠㅜㅠ
저도 예매노려봤는데 쉽지가 않더라구요. 대단한 열정에 ㅊㅊ 누르고 갑니다.
저도 힘들게 표 구했습니다..... ㅠ 그렇게 힘들게 구한만큼 힘든 여정이었습니다만, 그만큼 즐겁게 즐기고 왔습니다 ㅎ
어제 저 큰 OST를 들고 사인받으시던 분이군요. 아마 프로듀서님이 '이건, 정말 대단한거네요. 여기에 싸인해도 되나요?'라고 했던 기억이 ㅋㅋ 6회차 관람이라니 대단한시네요. 저도 2007 SICAF 때부터 꾸준히 신카이마코토 감독 팬이라 내한 행사는 거의 다 챙겨봤는데, 부산은 너무 멀어서 포기했었지요 ㅠㅠ 저는 내일 부천 폐막식에도 참가하네요. 신카이 마코토 감독님이 대상을 수상하길 바라며 갑니다. 대상 수상하고, 한 번 더 감상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Q&A 세션 풀로 찍으신거 잘 보고 갑니다. 영화 끝나자마자 화장실 갔다 오느라 앞으로 조금 놓쳤는데 볼 수 있어서 좋네요 ㅎㅎ
엇, 저를 보셨나보네요 ㅎㅎ; 말씀대로 두 분께서 앨범을 보여주니 놀래시더라구요. 이거 구하느라 얼마나 돌아다녔는지... 일본에서 3번,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 2번, 부천에서 1번 = 총 6번 이네요. 원래 부산에서 쫑칠 생각이었는데, GV 이벤트를 보고나서 너무 재미있어서 부천도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수확을 얻을 줄은 몰랐네요 ㅎㅎ 내일 폐막이라 들었는데, 아마 너의 이름은이 우승아닐까 생각합니다. 보러 오신분들이 전부 신카이 감독님 팬들 이었던것 같아서 대개 별5개 이지 않을까요? ㅎㅎ
우와 신카이마코토 감독님 작품이 이게 첨이시라는 것도 신기해요! 부럽네요 이제 안보셨던 것들 챙겨보실 수 있으니까요ㅜㅜ 별의 목소리 안 본 뇌 삽니다!
정말 이번이 정말 처음 입니다. 예전작들은 대단하다고는 들었지만, 직접 보진 않았거든요 ㅎ 그러다 우연히 몇 달전 TV에서 너의 이름은의 PV를 보고 재미있을 것 같아 우연스럽게 보았는데, 이렇게 빠져버렸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