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5월 초에 일본 간사이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샤인블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축구를 좋아하는지라 이번 여행에서 J리그 경기를 관람하기로 했습니다.
5월 2일은 고베에서 J1리그 팀인 비셀고베의 홈경기를 직관했습니다.
비셀고베에는 독일의 유명 선수 루카스 포돌스키와 대한민국 대표팀의 수문장 김승규 선수가 있는 팀입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바르샤의 이니에스타까지 온다는 소문까지 들리는 팀이죠..
비셀고베의 홈경기장이 있는 곳은 고베 지하철로 미사키공원(御崎公園)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고베 여행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고베산노미야역에서도 매우 가까운 거리입니다.
비셀고베의 홈경기장은 미사키공원역 2번출구로 가면 됩니다.
저기 삼국지가 보입니다.
역 계단을 올라가면 보이는 비셀고베의 흔적들...
여기가 스타디움이 있는 출구라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네요ㅎㅎ
5월 2일, 이 날은 오후부터 일본 간사이 지방에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경기 당일날 비라니...한달전 삿포로 직관이 떠오르네요..
역에 내려 걷다보면 보이는 비셀고베의 홈경기장, 노에비아 스타디움 고베!
원래 경기장 이름은 미사키 공원 구기장입니다. 2002년 월드컵때도 사용되었던 경기장이죠.
WELCOME!! 비셀고베의 마스코트가 환영해주고 있습니다~
뭔가 힘세고 강해보이는 마스코트네요ㅎㅎ
역시 경기장 밖에는 먹방도 빠질 수 없네요.
고베의 유명한 고기, 고베규도 판매중입니다! 정말 맛있었어요~
특히 경기장 주변은 평범한 주택가입니다. 왠지 여기 주변에 사는 사람들이 부러워지더군요..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서 매주 축구경기를 볼 수 있을테니까요...
저도 나중에 돈 많이 벌면 이런 축구장 근처에 집한채 사고 싶습니다ㅎㅎ
오오! 여기는 개폐식 경기장이군요. 지붕으로 덮어놔서 비가 와도 문제없이 경기를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삿포로 직관때도 비가 와도 문제없이 관람했는데 고베에서도 이럴줄이야...ㅎㅎ
마치 실내체육관에서 축구하는 느낌이라서 참 좋았습니다~
지금 고베에서 가장 핫한 선수! 독일의 루카스 포돌스키입니다!
진짜 현장에서 포돌스키의 인기가 어마어마하더군요...
포돌스키가 마킹된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진짜 많았습니다...
비셀고베 서포터들!
고베까지 원정온 FC도쿄의 서포터들!
선수입장! 비셀고베의 골키퍼, 대한민국의 김승규 선수도 선발출장했습니다!
김승규 선수는 울산에 있을때 K리그 경기를 통해 직접 본 적도 있었지만
그 유명한 독일의 포돌스키 선수를 가까이서 보니 뭔가 신기했다는..ㅎㅎ
그런데 전반 32분쯤에 갑자기 포돌스키 선수에게 무슨 문제가 발생한 걸까요? 결국 교체...
나중에 뉴스를 보니 이 경기에서 전치 8주의 부상을 당해 독일로 돌아갔다고 하더군요...
양팀 팽팽한 승부가 이어집니다...골은 터지지 않네요..
고베의 수호신이자 대한민국 국가 대표팀의 수호신 김승규 선수.
팬들의 응원도 유도하면서 귀여운 매력을 뿜뿜~ㅎㅎ
후반도 양팀의 팽팽한 접전..
결국 승부는 아쉽게 0대0 득점없이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공식샵에서...기념으로 김승규 머플러 하나 샀네요.
제발 한국인이라면 김승규 좀 응원합니다!ㅎㅎ
경기가 끝나고 지하철역에서 LOVE KOBE!
비셀고베 홈경기에 이어서....
이번에는 5월 5일에 세레소 오사카의 홈경기를 보러 갔습니다~
세레소 오사카는 윤정환 감독이 팀을 맡은 후에 J1리그에서도 가장 핫한 팀으로 떠오르고 있죠!
윤정환 감독과 대한민국의 골키퍼 김진현 선수를 보러 세레소의 홈경기장이 있는 나가이로 갔습니다~
세레소 오사카의 홈경기장이 있는 곳은 오사카 지하철의 나가이역입니다
나가이역 3번 출구로 나갑니다
근처에 발견한 세레소 오사카 자판기! 과연 자판기의 천국 일본답네요..ㅎㅎ
J리그 관람하러 경기장에 가면 이런 자판기는 항상 보는데 뭔가 신기하고 부러운 느낌입니다..
경기장이 있는 곳이 나가이 공원이라서 그런지 경기장 가는 길이 마치 공원을 산책하는 기분이더군요..ㅎㅎ
공원을 걷다가 나타난 세레소 오사카의 홈경기장,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2002년 월드컵때도 사용되었고 오사카의 유명한 국제 스포츠 경기는 모두 치뤘던 유명한 경기장이죠.
세레소 오사카의 마스코트는 늑대!
얘도 힘세고 강해보이네요ㅎㅎ
특히 스타디움 옆에는 세레소의 또 다른 홈구장인 긴쵸 스타디움도 있습니다. 그 앞에는 다양한 먹거리도...
아마 홈경기를 번갈아 가면서 치루는 것 같네요.
빅매치인 경우에는 얀마 스타디움, 반응이 조금 덜한 경기는 긴쵸 스타디움, 이런 식으로?ㅎㅎ
스타디움에 입성! 축구 보기에 날씨도 화창하고 좋네요~
이 날은 5월 5일, 일본에서도 어린이날 공휴일입니다.
대한민국의 윤정환 감독!
진짜 세레소 오사카에서 열렬한 지지를 받는 느낌입니다.
언젠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감독도 맡을 수 있었으면 좋겠군요.
세레소 오사카의 서포터들! 주변에 온통 벚꽃이 피어난 듯한 느낌입니다~ㅎㅎ
저도 K리그를 쭉 즐겨보고 있는 팬으로서 이런 응원 문화는 참 부럽더군요.
저 멀리 큐슈에서 원정온 V-바렌 나가사키의 서포터들!
참고로 올해 나가사키는 J1리그, 1부리그에 승격한 팀입니다.
종합운동장이지만 축구 보기에는 그다지 나쁘지 않았습니다.
한국인이라 그런지 자꾸만 골키퍼 김진현 선수에게 눈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ㅎㅎ
전반에만 홈팀 세레소가 두 골을 넣었습니다!
이건 하프타임때 잠시 경기장 내부를 둘러보다 발견한 걸개들...
여기는 세레소 오사카의 열혈 서포터 단체, 울트라스가 모이는 구역인가 봅니다..
뭔가 눈살이 찌푸려지는 걸개도 보이네요...
이건 세레소 오사카의 한 중년의 아저씨 팬에게서 받은 간식입니다...ㅎㅎ
우연히 경기를 보다가 옆에 앉은 중년 팬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생겼는데
제가 한국에서 왔고, 윤정환 감독과 김진현 선수를 보러 왔다고 하니까 은근 놀라시더군요..ㅎㅎ
진짜 너무 고맙고 맛있었습니다~
후반에 원정팀 나가사키가 한골을 추격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후반 막판에 세레소가 한골을 더 추가해 경기는 3대1로 세레소의 승리!
오늘은 김진현 선수의 활약도 아주 좋았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세레소의 오사카의 공식팬샵에서....
개인적으로 세레소 오사카 홈 유니폼은 너무 예쁜 것 같습니다...결국 저도 한벌 샀네요..ㅎㅎ
엑박만 뜨네요
아이고 글을 옮겨가면서 정리하느냐 실수했네요... 수정했습니다~
이제 이니에스타도 볼 수 있겠네요 :-)
그렇죠...올해말에 한번더 비셀고베 경기 보러 가야겠네요.. 솔직히 J리그가 너무 부럽습니다..
k리그의 깡패 서포터와는 달리 나름 차분하게 응원하는 것 같네요. 물론 ACL에서 욱일기 들고 오는 병1신들이 있어서 문제지만.
차분하게 응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몇몇 과격한 단체도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