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으로 몰디브 갔습니다 #03
3일차, 이 날의 메인 이벤트는 전날 호텔에서 미리 예약해 둔 액티비티 참여입니다.
상어 등의 생선들과 스노클링 할 수 있다고 설명이 되어있어서 선택했어요, 인당 $75에 점심식사까지 포함된 금액입니다.
제가 머물렀던 '카니 그랜드 씨뷰 앳 마푸시'에서 출발하는 팀들입니다.
카니 계열의 다른 숙소에서 온 사람들까지 합류해서, 총 15명 정도로 움직였어요.
배를 타고 마푸시를 빠져나갑니다.
도대체 언제까지 가는건지, 꽤 멀리 나갔습니다.
첫번째 코스인 어떤 섬, 바다 색깔이 장난 아닙니다.
섬에 상륙합니다.
엄청나게 큰 가오리가 막 와요.
가이드가 먹을거리로 유인해서, 만질 수 있게 해줍니다.
만져봤는데 으...느낌 묘해요. 딱딱하고 거칠고.ㅠㅠ
섬 한바퀴 돌고, 중간에 감자침 같은 것도 하나 얻어먹고 섬을 빠져나갑니다.
동남아 같았으면 팁문화니 추가요금이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닌데, 여기는 진짜 깔끔합니다.
지갑이 필요없을 정도, 속전속결로 진행합니다.
다음 코스로 상어를 볼 수 있는 스노클링, 어느정도 스릴(?)도 있고 재미있었어요.
망망대해에 사람들 담궈놓고 수영시키는데, 물 속을 보면 커다란 생선들과 상어들의 향연이 펼쳐집니다.ㄷㄷ
가이드가 베지테리안 상어라고 하면서 절대 안 문다고 안심시키는데, 그래도 눈앞에서 진짜 상어같이 생긴 상어가 왔다갔다 하니까 무섭더라구요.
가이드한테 전달받은 수중카메라로 찍은 사진과 동영상도 있는데, 나중에 정리되면 번외로 한 번 올리겠습니다.
난파선 근처에서 하는 스노클링인데, 이것 역시 재밌었습니다.
상어코스와 같이 생선들이 많지는 않지만, 물에 잠겨 있는 커다란 난파선을 보고 있으니 캐리비안의 해적 생각도 나고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이것 역시 나중에 정리가 되면 수중에서 찍은 것들 올려보겠습니다.
다음으로는 일정시간에만 볼 수 있다는 바다 한가운데 모래사장입니다.
이것 역시 캐리비안의 해적 생각나면서, 신기하게 잘 구경하고 다녔어요.
분명 망망대해 한복판인데 일종의 모래섬이 있고, 거기서 먹는 점심은 진짜 꿀맛이었습니다.
07:30~15:30 동안 이어진 투어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오니 또 아름다운 풍경이 반겨주네요.
투어 한 번에 체력이 완전 방전이라, 특별한 것 없이 호텔에서 쉬었습니다.
육지에서는 술을 판매할 수 없다보니, 배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에서 술을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미리 메뉴를 살펴봤더니 랍스터도 있고 하길래, 랍스터에 맥주 한 잔 마시러 갔더니만...주방 마감했다고;;;
아쉬운대로 맥주 한두잔 마시고 돌아왔습니다, 호텔에서 레스토랑까지의 왕복 보트요금은 무료더라구요.
by iPhone Xs Max & Canon EOS 200D
정말 좋네요 ㅠ
모히또는요?
저도 그 점이 굉장히 미스테리한데요... 우리나라에서는 몰지브=모히또 급인데, 모히또를 찾아보기가 너무 힘들어요. 그나마 마푸시에서는 무알코올 모히또 한 번 마셔보고, 지금 머물고 있는 리조트에서 한 번 마셔봤어요. 무엇보다 전반적으로 흥청망청 술 마시는 분위기가 아니라서, 뭔가 느낌이 안 삽니다 ㅠ
상어한테 그 노래 불러주시지 ㄷㄷ 아기~상어~ 뚜르르뚜르~~ ;;;
헐 끝내주네요 가보고싶다..
경치 진짜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