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으로 몰디브 갔습니다 #05
5일차, '아다란 프레스티지 바두'에서의 1박을 끝으로 원래 예약했던 '아다란 프레스티지 오션빌라'로 이동합니다.
바두가 더 좋은 리조트 같아서 "계속 날씨가 안 좋아도 나쁘지 않겠다" 싶었는데, 오션빌라로 이동이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ㅎㅎ
이 개인풀장과 연결되는 바다의 풍경이 참 좋았습니다.
라군이 잘 형성되어있다고 표현하나요? 저희 숙소 바로 근처에서 다양한 어종을 볼 수 있는 점도 좋았어요.
미리 체크아웃 하고, 시간이 좀 남아 본섬에 있는 풀장에서 수영하고 놀았습니다.
수영하다가 수영복 그대로 이동해도,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 나라. 참 좋아요.
마지막으로 저는 맥주, 와이프는 목테일 한 잔씩 합니다.
여기는 풀장 풍경도 참 이쁘더라구요.
다시 배를 타고 출발합니다.
오션빌라로 바로 가는 줄 알았더니, 중간에 공항을 경유해서 대략 4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도착하자마자 버틀러 소개 받고, 체크인 전에 일단 밥부터 먹습니다.
이곳은 뷔페로 운영되고 있었는데 뷔페 퀄리티가 매우 괜찮았어요, 도착하자마자 랍스터 파티 ㄷㄷ
새로 만난 버틀러, 미스터 이후산이 식사 후에 저희를 데리고 섬 한바퀴를 돌며 설명해줬는데 규모가 ㅎㄷㄷ 합니다.
당장 저희 빌라에서 식당까지만 걸어서 20분 넘게 걸렸어요.ㄷㄷ
어느 리조트든 오션빌라의 장점은 뷰가 끝내준다는거지만, 단점은 시설과 멀어진다는 점입니다.
여기도 좋네요.
좋아야만 하는게 1박에 $500 정도 합니다.
4박 올인클루시브로 $2,000 정도 들었어요.
바두가 다소 일본풍에 가까운 느낌이었다면, 이 곳은 무난무난한 느낌입니다.
자쿠지가 따로 없는 것은 아쉬웠어요.
신혼여행이니까 큰 맘 먹고 이 리조트에서 가장 좋은 빌라, 그것도 선셋뷰로 선택한 객실입니다.
근데 정작 석양은 제대로 본 적이 없네요.
밤되니까 여기도 무섭.ㄷㄷ
그래도 바두보다 바람이 안불어서 다행이었어요.
저녁 먹으러 싸부작싸부작 걸어서 본섬으로 넘어와봤습니다.
식당까지 거의 20~30분 걸립니다.ㄷㄷ
식당은 이런 느낌, 붐비지 않아서 좋았어요.
바두는 라이온 맥주였는데, 여기는 칼스버그가 제공되네요.
맥주 한 잔 마시면서, 피곤한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by Canon EOS 200D
잘봤습니다
베리굿굿 잘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