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오면서 같이 한화이글스 팬인 어머니랑 계획 세웠던것 중 하나가 주요 홈 전구장 직관이었습니다.
그래서 시범경기 홈개막부터 시작해서 차근차근 돌아다녔네요.
3월 23일 KBO 개막전 잠실야구장 두산경기
경기 시작전에 엄청난 진눈깨비와 비가 내리며 취소되는거 아닌가 생각했더니
이후 거짓말처럼 저런 하늘이 나오더라고요
경기는 4:5로 두산에 1점차로 패배
3월 29일 대전 한밭야구장 홈 개막전 NC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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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클리닝 타임때 엄청나게 쏴대던 폭죽들
경기 결과는 0:9로 압승
4월 5일 부산 사직야구장
경기는 2:5로 패배
개인적으로 가는 길도 그렇고 야구장도 뷰도 그렇고
다녀 본 야구장에서 가장 별로였네요
아마 일부러 또 가지는 않을 야구장
4월 16일 수원 KT위즈파크
2:4로 패배...
경기장 내부는 그냥 평범했지만
외야석쪽에서 보는 뷰가 성벽처럼 해놔서 꽤 보기 좋았습니다.
4월 28일 NC다이노스파크
경기는 4:10으로 또 다시 패배
지금까지 다녀 본 우리나라 야구장 중에서 가히 최고
관람석 뷰도 좋고 경기장도 예쁘고
고속도로에서 가까워 찾아가기도 쉬운데다 주차비도 야구관람하면 무료
경기 거의 2시간전에 주차해놓고 일부러 식당가서 저녁까지 먹느라 경기 끝나고도 1시간 반가량 지났는데도 무료더군요
경기가 져서 그렇지 여러모로 최고의 야구장이었다 생각합니다.
대전도 신축구장 꼭 이렇게 만들었음 좋겠네요
5월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5:6으로 패배
관람석이 경사져있어서 1층같은 경우 사직처럼 시야가 안좋았습니다.
거기다 날벌레의 습격
타자도 투수도 전부 휘휘 저으며 벌레하고 전쟁을 치루더군요
운좋게 아는 누나 부부도 만났고요..똑같이 대전에서 구경오셨더라고요
이분들 야구보다 만났다던데;;
6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3:8로 패배
경기자체는 너무 무기력한 경기
고척은 작년 준PO 마지막 경기 이후 2번째 방문
정말 안타까운 돔구장이지만 의외로 사운드는 좋은..
인상적이었던건 경기끝까지 다 차지않았던 키움 응원단석
그 주위는 좀 차던데 응원단상 바로 앞쪽이 절반정도 밖에 차지않더군요
야구장 다니면서 이런거 첨봐서 신기했음
계속 쓰다보니 패배만 쓴거같은데 중간중간 홈경기 추가로 재방문했던 원정경기에서 승도 있었습니다.
직관 총 성적 11전 4승 7패
남은건 광주와 인천이지만 하반기 직장 스케쥴보니 시간이 안되더라고요
잔여경기같은거 떠서 추가편성되면 모를까
이제 아마 홈경기만 간간히 가면서 즐길거같습니다.
어차피 경기는 지더라도 반쯤 습관적으로 야구장 가고있어서
이번주도 다음주도...
잘봤습니다
NC 구장보다 SK 행복드림구장이 우리나라 최고에 구장인데 안가보신게 안타깝네요
올해안가서 그렇지 친구가 문학구장 가까이 살아서 꽤 다녀봤습니다. 그냥 개인적으로 nc구장이 더 마음에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