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으로 출장(+여행) 다녀왔습니다.
울산으로 출장을 가게 되었는데 마침 회의가 월요일이라서, 와이프 1일 연차내고 주말에 같이 내려갔습니다.
오전 11시 쯤 울산에 도착했고, 언양에서 생활의 달인에 출연했다는 '동부분식'에서 아점을 때웁니다.
정감있는 식당이었어요.
식사하고 자수정동굴 가려고 했는데, 차에 문제가 생겨서 울산시내까지 견인해서 왔습니다.
큰 문제인 줄 알고 걱정했는데, 다행히 큰 문제는 아니여서 금방 해결했어요.
장생포고래마을에 왔습니다, 예전에 포경업이 흥할 때는 마을에 돈이 너무 많아서 개도 돈을 물고 다녔다고 합니다.
추억돋는 선풍기, 시골집에 가면 볼 수 있었던.
전반적으로 옛날 느낌을 잘 간직했고, 중간중간 박물관 느낌으로 이것저것 전시해놓은 것들도 있어서 볼 만 했어요.
화란 나르당의 천연향이 무엇인지 모르겠네요.
옛날 학교건물도 있었구요.
제가 초딩때만 해도 저런 의자를 사용했던 기억이 나서, 추억 돋아 앉아봤는데...이제는 사이즈가 완전 안되네요.ㄷㄷ
그나저나 신혼여행 때 입어보고 못입어서 아까워서 블링블링 커플남방 입고 갔는데, 가는데마다 사람들이 쳐다봐서 민망쓰.
고래고기도 한 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많이 비리다고 해서 패스.
대신 고래빵이라도 먹어봅니다.
고래마을 입장료에 무슨 5D영화관람이 포함되어 있어서 상영관에 왔습니다.
상영시간이 좀 남아서 밖에 나와봤더니, 커다란 다리가 보이네요.
고래마을 나와서 간식으로 들린 공주분식, 생활의달인에 나온 떡볶이집이라고 합니다.
음갤에서도 은근 아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울산의 필수코스 대왕암공원, 들어가는 길에 온 몸이 땀에 젖은 상황이라 대충 둘러만보고 나왔습니다.
멋있긴 멋있어요.
아랫쪽하면 계란후라이가 올라가는 간짜장이지 싶어, 저녁은 미리 알아봐 둔 중국집에서 해결.
식사하고 태화강을 따라 거닐어봅니다.
태화루?
옛건물과 현대적건물의 조화가 꽤 아름다워요.
특히 서울과는 달리 고층빌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야가 탁 트이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멀고 제대로 안내도 안되어있어서 어렵게 어렵게 찾은, 십리대밭 은하수길.
너무 어두워서 사진은 망. 눈으로 보기에는 매우 이뻤습니다.
울산의 핫플같은 곳에 가서 맥주 한 잔 하고 싶었으나, 이미 체력이 방전된 와이프 때문에 호텔에서 간단히 캔맥 한 잔 하고 잤습니다.
괴랄했던 허니버터칩 라벤더맛.ㄷㄷ
by iPhone Xs Max
울산은 볼꺼없는데 그나마 알차게 보내셨네요
무려 2일차도 있습니다, 아직 못올렸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