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오사카는 진짜 덥더군요
게다가 태풍도 와서 결항크리까지
너무 더워서 계획했던 일정 다 취소하고 호텔->식당만 반복했습니다.
1일차
인천공항.
월요일이라 굉장히 한산했음.
아침으로 먹은 모스버거
그냥 뭐 그냥 그랬음.
인천공항에 이상한게 돌아다니고 있길래 찍어봄.
안내해주는 자동로봇인데 UI가 불편해서 별 도움은 안됨..
신기하긴 했음.
빠른 도착.
태풍이 오고있어서 쓸데없이 습도가 높고 진짜 더웠음.
일단 점심부터 먹어야해서 가다가 보인 장어집에 들어감.
방사능국에서는 여름에 장어 먹는다고 들었음.
일단 생맥주부터.
낮술이 최고다.
장어덮밥, 튀김, 생선회, 계란찜, 도빙무시까지 포함된 정식.
존맛.
구체적으로 장어가 입에서 살살 녹고 기름이 쫙 올라서 좋았음.
언제나 보던 도톤보리
더움.
점심 먹었으니 이제 저녁먹기전에 간식먹으러옴
고기 종류를 선택하면 그릴에 구어서 덮밥으로 만들어주는곳임
마라탕 스프+채끝살 구이+닭목살 구이
존맛 까지는 아니지만 구운 고기가 맛없기는 힘드니까 가격 대비 괜찮았음.
생각보다 불향도 잘 입혀져 있었고 구어진 정도가 적절해서 육즙도 괜찮았음.
시간없고 급하면 다시 갈것같음.
타베로그 평점 3.81의 국수가게 죠로쿠 라는 라멘집에 옴.
호텔에서 가까웠고 무엇보다 내부에 대기실이 있어서 덥지 않았다는게 선택 이유.
오픈 10분전인데 대기실이 꽉차있고 밖에도 사람 잔뜩임..
메인메뉴인 중화소바.
닭육수 베이스의 소유라멘임.
짤것처럼 보이지만 짬.
닭육수의 감칠맛이 짠맛을 중화시켜줘서 첫맛은 짠데 뒷맛이 엄청 맛있음.
정신없이 완식하니까 주인장이 "형씨 존나 잘먹네 어디서 왔어?" 라고 물어봐서
"한국에서 왔습니다" 하니까 먼 나라에서 여기까지 와줘서 고맙다고 하더라.
라멘 배부르게 먹고 야식사러 난바역에 있는 타카시야마 백화점 식품관에 옴
50% 할인하길래 집어온 특상 초밥과 참다랑어 초밥.
백화점 초밥은 맛있음
2일차
어제 사둔 푸딩으로 아침 떼움
오전9시의 글리코상
아침인데 사람도 많고 관광객도 많고 여하튼 더럽게 많은데 더럽게 더움
오전9시의 도톤보리.
어제랑 별 다를건 없음.
영화보러옴.
씹덕새끼라서 가면라이더 극장판 보러왔습니다.
라이더가 라이더 한게 재미있었음.
영화보고 점심은 영화관 근처에 있는 덮밥집에서
북해도 오오츠크 특선덮밥 어쩌구 하는 메뉴가 있어서 먹었음.
그리고 옆자리의 한국인 가족이 시끄러웠다.
애가 입장부터 퇴장때까지 울면 좀 방치하지 말고 달래던가 어떻게 해라..
직장 후배에게 부탁받은 씹덕물품 사러 씹덕촌으로 이동
타마시네이션 센터로 가서 멋진게 있길래 찍었음.
정작 부탁받은 물건은 없었고..
힘들고 지칠때는 맛있는걸 먹으면 됨
간식으로 오코노미야끼 먹으러옴
도톤보리 야끼인가 뭐시긴가
맥주랑 같이 순삭함.
원래 마음속에 정해둔 라멘집에서 저녁먹으려고 했는데 휴일이라 빡쳐서 돌아가다가 분위기 좋은 골목 있어서 가봄
마침 닭꼬치도 땡기길래 들어감
맥주 한병 시키고
뒤에 보니까 숯불로 직접 굽는 스따일임.
가스불 아님.
서비스로 나온 츠쿠네
주문한 닭간하고 껍질, 네기마
잘 구어져서 맛있었음.
혼자 술마시고 있는데 옆자리에 앉은 아저씨가 말걸어옴
"혼자오셨슴? 어디에서오심?"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까 바로 아베이야기 튀어나옴 엌ㅋㅋㅋㅋㅋㅋㅋ
요약하면 아베랑 정치가들이 X신짓해서 우리같은 민간인들이 존나 힘들어 아베 개X끼 라는 이야기
쭉 이야기 들어보니 중국에서 원자재 수입해서 반도체 만들어서 한국에 납품하는 회사 대표라고 함
그러면 당연히 힘들겠지...
회사 대표가 여길 왜 왔냐고 물어보니 갑자원 경기 보러오는겸 아들이 옆 도시에 살아서 아들 만나는겸 해서 왔다고 하더라
자기가 응원하는 팀 이겨서 기분좋다고 자랑하는거 들어주고 서로 명함교환했음.
여하튼 그 아재가 술 잔뜩 사줘서 올ㅋㅋㅋ 개꿀ㅋㅋㅋㅋ 하고 받아먹고 나옴
거나하게 먹고 호텔로 걸어감.
지금까지 몇번이나 여행 왔던곳인데 그 중에서 사람이 가장 많았음.
3일차
유명한 라멘집 옴.
타베로그 평점 3.7이던가??
오픈 1시간 전에 왔는데 줄이 저따위임.
평일 오전인데 줄이 저따위임.
아침으로 먹으러 왔는데 점심으로 먹게됨.
땡볕이라 힘들었지만 1시간 30분 대기타고 드디어 입장.
차슈가 너무 차슈스러운 라-멘
해산물 베이스의 쇼유라멘인데 조개의 감칠맛이 입에서 터져나감
면발은 참깨를 섞은 자가제면인듯하고 두꺼운 차슈는 부들부들해서 살살 녹음
만두도 시켰다.
만두는 그냥 평범
힘들어서 호텔에서 한잠 자고 놀다 저녁먹으러옴
오사카 오면 언제나 오는 무한리필 고기집임.
나는 존-나 인간 화력발전소다
굽고 구워서 먹었음
다비켜 그냥 존나 먹었음.
디저트까지 냠냠.
중간에 사진찍기 귀찮아서 그만찍고 퍼먹었는데 여하튼
다 먹고 1인 5500엔 나옴.
주문은 태블릿으로도 가능하고 한글번역도 되어있고 종업원 불러서 할수도 있고 해서
일본어 못해도 부담없이 가도 될것같긴 함.
근데 예약필수임
막날
원래 오후 7시 비행기였고 체크아웃하고 라멘집 가서 점심먹고 느긋하게 가려고 했음
근데 일어나니 까똑아 와서 보니까 태풍와서 비행기 결항이라고 연락옴 엌ㅋㅋㅋㅋㅋ
항공사 전화걸었더니 안받어....
2시간동안 걸었는데 안받어..
더 웃긴건 전화폭주중이니 카똑알림톡 상담하시면 바로 상단대여 ㅎㅎ 라고 안내멘트 나오는데
까똑 알림톡을 하니까 휴일이라고 상담시간이 아니래...엌ㅋㅋㅋㅋㅋ 이새끼들잌ㅋㅋㅋㅋ
일단 항공권 검색해보니 1시 이전 출발 비행기는 정상 이륙하고 그 이후부터 결항이라
다른 비행기표 구매하고 돌아왔음.
비행기표 구입하자마자 공항으로 뛰어가서 이제 공항샷밖에 없음
공항에 있는 스시집에 가서 일단 점심 먹음
맛있었음.
근데 다찌 청소가 제대로 안되었는지 다찌에서 퀴퀴한 냄새남.
점심2인 라멘
공항에 류키신 이라는 시오라멘 전문점?의 분점이 있길래 먹어봤음.
노맛.
너무 짜고 면의 익힘 정도도 내 취향이 아님.
원래 이렇게 짠건지 모르겠지만 생각하던 맛은 아니었음.
점심3.
존나 쳐먹네 라고 생각하겠지만 존나 쳐먹었음.
551 호라이 공항점에서 해물볶음면 주문해 먹음
튀긴면과 볶은면 선택할수 있는데 원래 튀긴면 주문하려다가 깜빡했음.
뭐 맛은 가격대비 soso
이상 특가로 구매해서 취소불가라 울며 겨자먹기로 다녀온 여행이었음.
특가 그거 몇만원 아낀다고 결항때문에 돈 더씀
그리고 제주항공 간사이 제2터미널로 바뀜
피치못할때 타는 피치랑 같은 상태니까 비추함.
일제상품인 반다이 프라모델은 오른쪽 잘가면서 여행만 물어뜯는거 좀 웃기네 ㅋㅋㅋ 이러니 이중웹소리듣지
불매는 정부차원에서 하는게 아닌 개인의 자발적인거라면서 막상 이런 글 쓰면 강요아님?
클리앙인줄 아셨나 보네요 ㅋㅋ
반일 정신병자 씹덕들이 세상에서 제일 역겹죠ㅋㅋㅋㅋㅋ
가지마세요 강요 하지 않았습니다. 타인에게 강요 하지마세요
크 좋네요. 완전 제대로 즐겼네요!!!
키야 저는 오늘가는대 구경 잘했습니다
요즘같은 시국 조국 시래기국
제주항공 2터미널은 18년 11월부터 들어갔음
가지 않습니다
루리웹-7157555881
가지마세요 강요 하지 않았습니다. 타인에게 강요 하지마세요
요즘같은 시국에 일본여행 글은 좀.. 예전에 간거 올렸겠지 하고 클릭해서 보니 8월에 갔다오셨네 불매는 개인 자유지만, 가게된다면 조용히 갔다오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불매가 개인 자유라면서 평범한 여행기도 못쓰게 할거면 강요랑 무슨 차이? 저 글이 일본여행 츄라이 츄라이 하는것도 아닌데
그놈에 시국 타령 좀 그만 하세요 님들도 가세요 라고 올린것도 아니고 쓸데없는 불편함을 느끼시는거 처럼 보이네요
아 여기 루리웹이었지
laff
클리앙인줄 아셨나 보네요 ㅋㅋ
laff
불매는 정부차원에서 하는게 아닌 개인의 자발적인거라면서 막상 이런 글 쓰면 강요아님?
이 시국에 아직도 일본으로 여행가는 사람들이 있긴 하군요. 하긴 유X클로 입어서 응원하자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여행장려 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사진올리는데 정치병 걸려서 오지랍이네요
이런분위기에 당당하게 올리셨으니 비판여론은 감수 하셔야할듯...
다른건 둘째치고 진짜 많이 드시네요
몇달전 예약하고 특가라서 취소불가라고 작성자가 썼는데 와서 뇌절하는 인간들 많네. 강요는 하지마라 좀.
비행기값 숙소값 예약취소수수료 대신내주는것도아니면서 그냥 잘 갔다왔다 해주면되지 아니면 뒤로가기누르시던가
핵심은 간 걸 뭐라고 하는 게 아니라, 갔으면 혼자 조용히 마음속에 간직하면 나았을 걸 제 가치관과 기준에서는 이렇게 나 재밌게 갔다 왔다 이러니 마냥 좋은 시선만은 못 보내겠네요.
재미있으면 안되는건가? 그 가치관 좀 이상하네? 범죄자도 아니고 석고대죄 하면서 여행다녀야함?
일본여행 가면 우선 루리웹에서 석고대죄부터 하고 가야겠네요 ㅋㅋ. 여행비라도 대주고 뭐라하던가.
뭐 가는거랑 먹는거는 자유지만.... 식당들에서 싼가격때문에 후쿠시마산 쌀 서로 사다가 쓰는거 알고 나서부터는 못먹겠던데요 전....
아베 : 이래도 오네?
다 좋은데 고기극장은 좀 검색하고 가시지 ㅡㅡ........저기 후쿠시마산 쌀 쓰는거 발각됨. 하기사 일본인들 자주 가는 저가 규동집들도 죄다 후쿠시마산 쌀 쓰니 일본인과 관광객이 사이좋게 나눠먹고 있는 현실.
카이센동 보니 먹고 싶군요ㅠ
취소 위약금 대신 내줄것도 아니고 왜 이렇게 강요하는 거지?
가지 않습니다 O 가지 마세요 X 남에게 강요하지 맙시다. 불매는 본인이 하는거지 타인을 비난하는 소재로 하는건 아니니까요
일제상품인 반다이 프라모델은 오른쪽 잘가면서 여행만 물어뜯는거 좀 웃기네 ㅋㅋㅋ 이러니 이중웹소리듣지
오르톨랑
반일 정신병자 씹덕들이 세상에서 제일 역겹죠ㅋㅋㅋㅋㅋ
우왕 진짜 많이 드셨네요! 닭꼬치 맛있어보여요 8ㅅ8
님~~ 여행사진에 왠 댓글이 이렇게나많이? 완전 인기짱이네요~~~~잘~보구갑니다~~~
2년전 인류모두면류를 갔었는데 한시간 전에 갔고 첫빠따라 30분 전에 와도 되겠네 했었는데 운이 좋았던거였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