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연차가 생겼는데 우연찮게 서울 카페쇼를 한다는 정보를 얻었습니다
마침 일반 입장객은 금요일부터 입장이라 해서 아침에 코엑스로 출발...
입장 티켓을 일단 받고 지인이 E부스 부터 가라고 추천해줘서 줄을 섰습니다
입장하려면 예약을 해야 하고 카톡으로 메세지가 오는데 10시 반쯤 등록했고 제앞에 대략 70팀이 있었습니다
기다리면서 주변에 있는 시음부스를 잠깐 돌아봤습니다
유투버 잇섭이 좋아하는 헤베커피...^^;줄이 어느정도 있길래 일단 패스했습니다
헤베 바로 옆에 있는 부스에서 첫 시음을 해봤는데 5가지 커피를 차례대로 내주셨습니다
각각 내주시면서 설명을 해주시는데 과일맛과 향이 나는 커피도 있었고 제 입맛에는 에스프레소22pm이라는 라떼가 정말 맛있었네요
e부스 입장전에 다른곳도 쭉 들러봤는데 마지막에 들린 아몬드 라떼가 달달한게 좋았습니다
한시간 정도 기달려서 e부스에 입장했는데 엄청난 인파네요
유명한 부스는 행사장 1/4정도의 길이의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어딜 가야 할지 몰라서 사람들 줄이 어느정도 서있는 부스를 두군데 방문해봤습니다
커피를 내주시는분들이 모두 외국인이셨습니다
기다리는동안 드립커피를 일단 한잔 나눠주시고 두종류의 커피중 하나를 고르면 만들어주는데 매우 뜨거워 잔을 겹쳐서 주십니다
매우 진한 에스프레소라 한입 마시고 바로 버리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저는 끝까지 마셔봤습니다
커알못이라 맛은 잘 몰르겠더라고요...^^;
두번째로 시음한곳은 필로커피라는곳인데 2016년에 세계챔피언을 받은 곳이였습니다
상당히 줄이 길었는데 시음은 두종류가 가능했고 산미가 꽤 강한편이였습니다
이 부스가 사람이 가장 많이 줄을 선 곳이였는데 한잔 마시려면 최소 30분이상 기다려야 할 것 같아서 패스했습니다
여기까지 구경하고 루리커피가 나왔다는 소식을 들어서 그쪽으로 이동했습니다
e홀을 나와 3층 메인으로 이동했는데 어딜가나 엄청난 인파가 있네요
부스배치도를 참고해 루리커피로 이동완료
이상하게도(?) 사람들이 꽤 줄을 서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신기해 하기도 하고 제 뒤로는 계속 줄을서서 처음 왓을때보다 더 줄이 길어졌네요
주문은 저기 마이크로 받고 커피를 내주십니다
파일과 함께 아메리카노가 나왔습니다
나중에 다시 확인했을땐 파일은 안내주시더라고요. 나름 빨리오길 잘했습니다
커피를 한잔 받고 부스를 돌아 봤는데 2시부터 40명 시음이 눈에 띄여 바로 줄을 섰습니다
바로 위에있는 원두로 만든 커피를 한잔씩 주십니다
커알못이라 산미가 풍부하다 라는것만 느낄 수 있었네요...^^;
두 커피의 맛은 살짝 달랐는데 egw가 더 입맛에 맞았습니다
여기까지 들린 이후로는 이제 부스 여기저기 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오는 행사라 어딜 가야 할지도 모르고 그냥 막 돌아다녔네요
일단 3층에 있는 부스를 쭉 돌아봤습니다
의상파는곳?
경연대회도 하고 있습니다
각종 카페관련 머신들...
잇섭 채널에서 뵌 안스타님도 계셨습니다
재밋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부스도 있네요
지나가다 사람들이 많이 있던 부스라 찰칵...
각종 시음 시식부스들...
차, 초콜릿, 와인(!?), 아이스크림, 계란후라이(!?!?), 젤라또
아침을 빵한조각만 먹고 오후까지 커피만 계속 마시다가 시식을 하니 조금 살것 같았습니다...^^;
빵에 프린트 하는 곳도 있어 신기해서 찍어봤습니다
3층을 대충 다 돌아보고 1층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1층에 오자마자 입구에서 샌드위치 득템, 이것으로 시작으로 1층은 시식의 천국이였습니다
1층은 주로 빵이 많았고 치즈를 시식할 수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중간에 있는 베이컨어니언치즈빵이랑 곰표에서 나눠주는 빵이 맛있었네요
1층에는 각종 도구도 많던데 텀블러 세척기도 있네요
텀블러를 파는곳도 많았습니다
1층은 카페에 관련된 모든것이 종합적으로 전시가 되있는 것 같았습니다
아침 10시 반정도부터 5시까지 구경을 했는데 처음 와본것도 있지만
코엑스 전체가 행사장이라 너무 넓고 방대해 목표로 하는 부스를 정해야 시간을 절약해서 잘 구경할 수 있을듯 하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틀내내 돌아도 모든 부스를 체험하지 못할 것 같았습니다...^^;
1층부터 돌아다닌다면 공복으로 다녀도 충분히 배터지게 먹고 마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입장 티켓이 얼리버드로 5000원인데 이정도면 엄청난 혜자입니다
4시 넘어서부터는 너무 오래 서있어서 그런지 슬슬 힘에 부치는 느낌이 들어
집에오기전에 맥날에 들려서 햄버거 셋트를 하나 주문했습니다
더블 치즈버거를 주문했는데 햄버거 크기가 뚱카롱보다 살짝 큰거 같은 느낌이...-ㅁ-
패티도 엄청 작고 이정도 크기면 버거킹 와퍼주니어랑 경쟁해도 밀릴거 같은 생각이 들었네요
그래도 햄버거를 먹고 휴식을 해서 어느정도 정신을 차려 집에 돌아왔습니다
처음 방문한 행사였지만 너무 재밌어서 내년에도 또 방문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