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고자의 일상들~

[知羅]

도모군과 책상에서 자기.

가끔은 진지한 얼굴로 끙아하기

침대 밑에서 배 지지며 장난감 달라 떼쓰기

침대에 엄마랑 누워서 데굴거리기

새로운 음식 탐색하기.

무른똥을 계속 싸기에 병원에 물어봤더니

"무첨가 요구르트 먹여 보세요~"라고 하시네요.

먹여봤지만 실패.

엄마 무릎에 매달려 간식 조르기.

저러면 무릎냥이가 되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그냥 발만 걸치고 먹을 거 집어서 내려가네요..

엄마 잘때 같이 자기

 엄마 일할때도 자기

 엄마 낮잠자면 또 자기

새벽에 이어폰 물어 뜯어 엄마 깨우기

두 개째.

무른똥을 계속 하고 약간의 끙아를 엉덩이에 묻히고 다녀

좀 걱정이네요.

누가 비오비타 먹여 보라 해서 먹였더니

아주 포풍설사를 해서 이틀간 고생하고 끊었습니다..

왜케 무른 끙아를 싸는지...

사료가 안 맞는 것 같기도 하네요..

[Nox_Waho]

병원에 데려가서 처방받으세요.전에 키우던 제 고양이도 똑같은 증상 보여서 병원갔더니 무슨균때문에
그렇다면서(전자현미경으로 찍히는 균을 모니터로 보여 주시는데 야옹이 변안에 바글바글하더군요.
정자처럼 꼬리가 달린 녀석들이라서 그냥 놔두면 증세가 호전이 안된다나요) 일주일간 약 먹으니 완치
되었습니다.
위 병으로 인해 설사와 변지림 현상이 심했구요 그 후에도 설사가 일주일 넘게 지속되기는 하였는데
이건 장이 너무 약해서 그렇다고 하더라구요.캔음식(5천원짜리 권해주시던데 효과 좋더군요) 치료를
통해서 정상적인 변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료로 인한 설사보다는 위 두가지 현상이 의심되니 병원에 꼭 데려가보세요.

[知羅]

원충검사는 해 봤고, 치료 끝났습니다~.
현재 어떤 기생충도 보이지 않고 있고요.
지금은 그냥 냥이 똥모양인데 살짝 무른변+엉덩이에 조금 묻히기..정도입니다.

[RULI 케젠]

저도 같은 견해입니다. 저희집 애들도 최근까지 무른 변을 자꾸봐서 이것저것 사료를 바꿔봤지만 쉽게 호전되지않았습니다.
일단 병원가셔서 진찰 받아보시는걸 추천드려요..
기왕이면 고자가 변 누고있을때 방향이 괜찮다면 꼬리를 들어올려 변을 누고있을때의 항문 상태를 체크하시기바랍니다.
저희집 애들은 마치 치질같이 변을 볼때 탈장과 흡사한 증상을 보이고있거든요.
진단결과 잦은 무른 변, 혹은 너무 굵은(...)변으로 인해 힘을 지나치게 주다보니 항문 내부 주변의 장막이 함께 딸려나왔다가 들어가는거라고..
최근 사료를 바꾸면서 변 상태는 어떻게든 해결했지만 항문은 아직 그대로입니다.ㅜㅜ
자주 가는 병원에서는 아직 어린애들이라 큰 병쪽으로는 섣불리 진단하지않고있는데 집사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불안하지요..
다음달에 다른 유명한 병원도 내원해볼 계획입니다 ㅠㅠ
사료를 바꾼지 얼마 안되셨으면 일단 사료를 의심하셔야 겠고....시간이 지나도 영 적응을 못하면 다른 이유일 가능성이 높으니
병원에 내원을! 유명한 병원이 좀 가까운데 있다면 여기저기 다녀보시는게 더 도움되는것 같습니다~
실제로 제 지인분도 얼마전에 무지개다리로 떠나보낸 냥이가 심부전이라는걸 다른 병원에 가서야 알게됬다고 하니까요...
그전 병원에서는 계속 아니라고 했다네요 ㅡㅡ;

[知羅]

헐 탈장...
아무래도 결석 사료가 안 맞는 것 같아요~~

[RULI 케젠]

저희도 사료가 안맞아서 최근에 필리대 사료로 바꾸고 나서는 무른변이 멎었는데...맙소사..
사료 알이 작아서 평소 잘 안씹고 넘기는 사랑이가 폭풍 흡입하다가 그대로 다 토해낸..
한두번이면 괜찮은데 계속 그러더라구요 ㅠㅠ 라온이는 뭐 맛있는게 튀어나왔다고 그 토사물 먹을려고 달려들고.....라온이 뜯어말리면서 치우느라 매번 고생을 ㅡㅡ;설사를 잡으니 이젠 토를 하고...또 바꾸려니 두녀석에게 다 맞는 사료가 어떤것일지...두마리 키운다는건 이래저래 버겁긴하네요 ㅋㅋ
역시 사료 선택은 집사의 평생 고민 ㅠㅠ 최근엔 사료때문에 이래저래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걱정이군요 ㅠㅠ

[RULI 케젠]

저도 새해가 되면 애들 데리고 다른 병원 한번 가보려고합니다 ㅠㅠ
고쟈 걱정되서 하는 말은 여기까지하고...
화장실에서 볼일보는 고자 ㅋㅋ 완전히 안들어가고 문턱에 앉아서 볼일 보는 모습이 너무 귀엽네요 ㅜㅜ
냥이들 볼일볼때 저 진지한 표정이 너무 웃긴것같아요 ㅋㅋㅋ
사랑이나 라온이도 저 표정 지으며 응아하면 귀여워죽겟는데 너무 진지해서 감히 만질수가없음 ㅋㅋㅋ
이어폰은..문자 그대로 잘근잘근 씹어 드셧네요 ㅠㅠ
하긴..이어폰 줄이 무는 느낌이 좋아서 물건 깨무는 습관이 있는 저도 가끔 씹어드십니다(?)

[KooLucK.]

고자 왜이렇게 마른거 같나요 ㅠㅠ

[[아수라]]

고자가 아프고 나서 마른거 같아요
그래도 엄마하고 있으니 고자가 마음이 편한상태인지
휠씬 표정도 좋아보이고 덜 긴장된 모습이에요
지라님도 마음이 편하시죠
고자야 항상 건강하고 엄마말 잘든고 씩씩하렴~~

[쿠오바디스]

이어폰...저희 아이들도 이상하게 이어폰 줄 작살내는 걸 좋아하더군요;;
저도 핸즈프리 포함해서 애들이 아작낸 이어폰이 5~6개;;

[빈혈팬더]

비오비타 안먹으면 간식에 인트라젠 섞어주면요?
우리집 꼬맹이들도 간간히 탈날떄 먹이는데 나이먹어서도 아깽이용 먹이는게 쪼까 거시기하지만
효과는 발군이라 버릴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