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럽게 눈이 많이 온 어제입니다. 삼송신도시는 인적이 거의 없어서 주변 근린공원에 발자국이 없는게 신기해서 찍어봤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굳굳이라 일광건조하시랍니다.
어쨌든 큰 거북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있는듯한 거북1호를 집중적으로 일광시키고 있는 모습입니다.
4층에 수조가 있지만 여러 여건상 일광을 받는 위치에 두지를 못해 옥탑의 제 방에서 거북이를 따로 건조시키려 합니다.
이걸로 좀 기운도 차리고 눈병도 좀 없어지면 좋겠습니다.
커먼머스크 터틀은 반수생중 크기가 가장 작은 축에 속하는 거북이입니다. 키우는 난이도는 여러사람들에 의해 '하'라고 알려졌으며 크기에 비해 사납고 활동적이라 가만히 있지 않고 끊임없이 움직여 보는 재미를 선사해 줍니다.
먹이는 잡식성이지만 육식을 더 선호하는 편이며 성체의 크기가 12cm가 넘지를 않는다고 합니다.
특유의 냄새 때문에 사향거북이라 불리기도 하며 썩 좋은 냄새는 아니지만 어차피 거북이 만지고 나면 살모넬라 예방을 위해 씻어야 하기 때문에 크게 상관 없습니다.
한국으로 다량 수입되는 종이며 청계천 가격 만오천원에 마음에 드는 놈으로 분양 가능하며 전문 브리더들 역시 커먼 머스크 터틀의 번식사례가 많아져 이분들을 통해 분양 받는 거북이 역시 매력적입니다.
저는 거북이를 키우면서 여러가지를 함께 알게 되는데 하루하루가 깨달음의 연속이라 즐겁습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커먼 머스크터틀의 사육일지를 적어보겠습니다.
"거북은(는) 솔라빔을 위해 햇빛을 충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