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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이 안보이는 막내 치즈 (조언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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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 400그램이 안될때)


치즈는 어미를 잃어버렸는지 어미를 찾느라 1~2일을 빽빽 울었었습니다.

가족 전부 포획하려고 했지만 실패했고 3일이 지났는데


저희 집 바로 앞에 쓰러져있던것을 바로 데려왔습니다.(사실 이게 운명이었다고 생각해요.)


상태는 쇼크가 온듯이 만지거나 들어올려도 미동조차 하지 않고 마치 죽은 것 같았습니다.

치즈를 보고 처음 한말이 "죽었어?"인거면 생명의 불이 거의 꺼져가고 있었다고 보면되죠...


그 당시에 저희 집에는 이미 9마리의 고양이가 살고 있었습니다. 다 한마리 한마리 죽어가는 아이를 데려와 키웠는데 

사실 이때 정말 고민했습니다. 


일단 살리고 보자고 생각해서 근처 동물병원으로 데려갔는데


일단 수의사 선생님들이 다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습니다.


6시간동안 따뜻한 수액을 아주 천천히 맞혀도 쇼크가 와서 죽을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탈진 탈수 영양실조였죠.


수액을 맞히고 집으로 데려와 진하게 탄 설탕물과 닭국물을 계속 먹였습니다.






고비를 넘기고 살이 조금 붙고 일어나기 시작했을때 한자리에서 계속 빙글빙글 도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위험하다고 생각해 얼른 병원에 데려가니 신경질환이라고합니다. 


눈동자도 밝은곳에도 동공이 계속 확장되어있고 눈앞에서 손가락을 움직여봐도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선천적인 실명판정을 받았고 신경질환에 효과가 있다는 스테로이드를 처방받아 먹였습니다.

(다른 병원의 의사선생님께서는 고양이에게 스테로이드 장기적인 처방은 해가 있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MRI를 찍어봐야하는데 마취 자체도 애가 좀 커야 할 수 있다고 하셔서 지켜보고있습니다.)


빙빙 도는 증상이 완화 되었는데 애가 힘이 없고 계속 잠만자고 밥은 먹여줘야 먹을 수 있는 몸상태였습니다.


병원은 바꿔 한방과 양약을 같이하는 곳으로 갔습니다.

침도 맞고 혈액검사를 했는데


이럴수가..... 혈액검사를 수도 없이 해보셨다는 선생님도 놀랄만큼 기계가 나트륨 수치 180이 최고치인데 그걸 넘었다고 합니다.


정확한 정보는 아니지만 선생님께서는 나트륨 수치가 뇌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나트륨 수치를 낮출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자신의 손 밖의 영역이라고 하십니다.



솔직히 저는 이때 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예전에 저희 가족은 아이 몇 마리를 극심한 병이 왔을때 안락사 결정을 했었었는데

그래도 익숙해지지 않고 절망감이 심하더라구요.


그런데 치즈는 그 다음날 부터 점점 일어나기 시작하더니 소변도 아주 잘보고 대변도 잘 해냈습니다.

밥은 이빨이 있는데도 씹는법을 전혀 모르는 아기처럼 혀로 핧기만 해서 저희가 먹여주고 있습니다.


보기에 정말 건강하고 몸무게도 늘고 뛰어다니기도 합니다. 눈은 보석처럼 (밝은 곳에서보면 뿌옇게 파란색으로 보입니다.)반짝여서 귀여운

막내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다른 애들 먹으라고준 (씻어서 구운)오징어 눈알을 물어다가 자기 옆에 놔두기도 합니다. 먹지도 못하면서 ㅋㅋㅋㅋ




(머리카락 죄송...몸무게 약 500그램)


눈앞이 안보이니까 항상 누군가 있어주길 원해서 빽빽 울면서 집안을 돌아다니고 품에 안아주면 좋다고 골골거리면서 늘어져 잡니다.

눈에 넣어도 안아프다는 이야기가 이건가 봅니다.


이름이 치즈여서 식빵자세를 하면 치즈식빵이라고 하기도 하죠 ㅎㅎ




첫번째 혈액검사 2주뒤 두번째 혈액검사를 했는데


나트륨 수치가 그대로라고 합니다.

수분을 흡수하지를 못한다고 하네요. 이미 콩팥도 좋은 상태는 아니고 배출을 못시키고 있다고요.

항이뇨호르몬이 나오지않아서 그 호르몬제를 먹어야 하는데


이게 최선이지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하십니다.


의사선생님도 처음보는 케이스여서 공부를 더 해보시고 알아보신다고 하셨습니다.


지금은 괜찮지만 이게 더 악화되서 콩팥이 망가지면 정말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렇게 괜찮은게 신기할 정도에요.


끝까지 믿어보고 싶습니다. 아이가 더이상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길이 보이지 않아서 이렇게 조언을 묻습니다.




(몸무게 600그램) 방금 찍은 사진이에요 ㅎㅎ


저희 치즈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댓글 14 |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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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석....전생에 나라라도 구했니? 너무 좋은 집사님을 만났구나.
kth505-586 | 15.10.2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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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석....전생에 나라라도 구했니? 너무 좋은 집사님을 만났구나.

kth505-586 | 15.10.28 15:33

말씀 감사합니다. 요즘 치즈를 키우면서 제가 부족한것 같고 더 좋은 집사가 있지 않을까 저에 대한 자신이 없었는데 정말 감사한 말씀을 들었네요. 꾸벅!!

요맘때딸기 | 15.10.28 21:29

커서 무럭무럭 자라서 쥐명박 물어죽여랏

루리웹-2853582031 | 15.10.28 15:51

넌 좋은 집사 만난게 분명해! 건강해지길 바람!

라이디 | 15.10.28 15:57

아가야 힘내자!!!

달봉.달구 | 15.10.28 16:46

ㅠㅠㅠ 건강해졌으면 좋겠다 ㅠㅠㅠ

Mill | 15.10.28 18:13

치즈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 15.10.28 19:39

사료가 안됀다면... 주식캔으로 가셔야겠네요... 물을 알아서 먹는다면 캔을 물에 으깨서 주셔도 좋습니다. 급수량 늘릴때도 자주 쓰는 방법중에 하나구요 그나저나.... 고생하십니다. 건강해지길 기원합니다.

아들다섯딸하나 | 15.10.28 20:13

물도 혼자 못먹는 상태입니다. 밥먹을 때 꼬박꼬박 먹여줘야하죠. 그래도 밥맛이 없는건 아닙니다 캔은 할짝할짝 1시간동안 고개를 박고 있거든요 ㅎㅎㅎ 먹기 전이나 먹은 후나 양은 차이가 없지만 ㅠㅠㅋㅋ

요맘때딸기 | 15.10.28 21:31

에고 가여워라... 그래도 본묘는 좋은 집사 만나서 행복할거에요.

호이미 | 15.10.29 10:24

너무 좋은 일 하고 계시네요.^^ 아깽이가 어서 건강해지면 좋겠습니다..

판군 | 15.10.29 11:39

너무 훌륭하십니다. 치즈도 정말 귀엽고 대견하네요. 치즈가 건강해져서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 계속 소식 올려주세요.

아만딘 | 15.10.29 13:17

화이팅입니다

또리콘 | 15.10.29 15:18

글보다가 기쁘고,슬프고,안타깝고,마음이 저려와서 글 남겨보내요. 분명히 이겨내고 똥고발랄 고양이가 될꺼라 믿습니다...어려운 와중에도 보살펴주시는 마음씨..한수배워야할거같네요... 감사합니다...작은생명 보살펴 주셔서...

달빛사랑~ | 15.11.1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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