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상 게시판 눈팅만 하다가 글 작성해봅니다.
제가 올린 사진의 주인공은 지난달 알에서 부화한 액키모니터 꼬물이들 입니다^^
액키모니터(Ackies monitor, Ridge-tailed monitor, 학명 Varanus acanthurus)는 원래 호주에서만 서식하고 있는 왕도마뱀의 한 종류입니다.
왕도마뱀이라고 하면 코모도섬에 살고 있는 코모도드래곤이나, 동남아시아의 워터모니터 등 크기가 2~3m에 육박하는 거대한 파충류를 떠올리실 텐데요,
호주에 거주하는 왕도마뱀들은 제가 올린 액키모니터 처럼 최대크기가 60~70cm 미만인 종류들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페런티나, 알거스 등 1.5m 이상의 덩치들도 있고요 ㅎㅎ
작년 4월에 샵에서 암수 한쌍을 분양받았는데, 5월에 알을 8개를 낳더니 그중 무정란 2개를 제외하고는 총 6마리의 헤츨링이 탄생했습니다.
모니터답게 특유의 빨빨거림으로 6마리가 한꺼번에 왔다갔다하면 보고만 있어도 흐믓하지요.
이녀석들은 CITES(멸종위기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 2급에 해당하기 때문에 수입, 분양, 인공증식 할때마다 환경청에 신고를 해야합니다.
시간이 오래걸리지 않을까 했는데 다행히 1주일만에 증명서가 집으로 도착을 했네요 ㅎㅎ
정말 귀엽네요 ㅋㅋ..
멸종 위기종이라니~~ 보기가 힘든 좀인가 보군요~! 알에서 깨어나는게 랩터 같네요.... 멋집니다~!
생명의 탄생을 보는건 언제나 경이롭죠 :-0 근황 자주 올려주시면 좋겠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