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사이타마에 이어 11월 도쿄 블랙아웃에 다녀왔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자주 열리는 파충류 이벤트죠.
일본 전국의 펫샵과 개인브리더들이 모여 자신들이 브리딩한 개체들을 판매하는 이벤트입니다.
도쿄 블랙아웃은 항상 아사쿠사에서 합니다. 저번 사이타마는 너무 좁아서 힘들었는데 도쿄도 넓진 않지만 안정적입니다ㅎ
입구 앞에서부터 스텝이 블랙아웃의 심볼인 부엉이를 데리고 홍보하네요. 입장료도 있는 이벤트인데 저런다고 올까...ㅜ
블랙아웃! 오늘은 6층이네요
회장은 이런느낌. 올해 마지막 블랙아웃답게 바글바글합니다.
레오파드게코가 역시 제일 많지요-
가격은 판매자맘이라 같은 모프라도 판매자에 따라 만엔 이상씩 차이나는경우가 있으니 보물찾기 하는 기분으로 돌아다녀야 합니다.
선반위에 거의 차한두대 정도가 올라와있네요
운좋게 올빼미, 부엉이들의 식사를 볼 수 있었습니다.
날 보셨어...!
이 부스는 전체적으로 오렌지오렌지하더군요
어반사 혈통 선글로우!
카멜레온도 언젠가 키우고 싶습니다.
이게 왠걸, 화이트나이트를 출품한 샵이 있었습니다!
얘는 제 드림모프이기도 한데, 실물로 본건 처음이네요!!
비싸다...
그리구 이쁘다......
진짜진짜로 한시간정도 질러버릴까 고민했습니다[...]
블랙아웃에는 진짜 레어개체를 볼 기회가 있곤 하지요... 저번엔 새하얀 슈퍼칼사이트가 등장했고 그 전에는 블랙나이트...
먹이용 마우스들. 날이 추워선지 귀뚜라미 판매샵이 줄고 마우스 판매가 늘어난 느낌이네요.
이런 이벤트의 장점은 냉동이 아닌 살아있는 핑키를 살 수 있다는거죠. 다만 이건 진짜로 타이밍이 맞아야만 할 수 있는거라 매번 있는게 아닙니다. 이번엔 운이 좋았네요.
쥐며느리
...
진리의 미어캣.
이번에 보니까 미어캣 판매가격이 14만엔 정도로 개,고양이만 못하게 되었더군요ㅋㅋ 확실히 부담없게 되었긴 한데...
여기서 충동구매해버린 사람들이 강제입성하게되는 케이지 판매장[...]
언제나 같은 레파토리
오늘의 베스트샷! 너무 귀엽지않나요ㅜ
오늘은 딱히 개체를 살 생각은 없이 먹이나 사러 다녀왔네요. 화이트나이트에서 시련이 왔지만 잘 참아냈습니다... 실물로 볼 기회가 있어 좋았네요.
이걸로 올해의 블랙아웃은 끝...이지만 이게 다가 아닙니다!
12월에 열리는 도쿄렙타일즈월드,토우레프(東レプ)가 있기 때문이죠!
블랙아웃이 작은 규모로 여러번 열리는 한국의 코믹이라면, 토우레프는 일년에 딱 두번, 최대규모로 열리는 일본의 코미케 같은 느낌입니다! 너무 자주열리는 블랙아웃은 참가 안해도 토우레프만큼은 꼭 참가하는 샵이 많죠! 파충류에 관심있으신 분들이라면 블랙아웃은 몰라도 토우레프는 한국 블로거들도 촬영하러 오곤 하니 들어보셨을겁니다.
중간에 레오파드게코 색이 참 예쁘네요. 게코도마뱀종류는 다 칙칙한 색만 있는줄 알았더니 신기합니다. 올빼미들은 다 길들인건가 봐요. 옹기종기 아니 줄줄이?? 얌전히 앉아서 받아먹고 있는게 귀엽습니다 ㅎㅎ
이벤트에서나 볼 수 있는 이쁜애들이 많죠ㅠ 길들인것도 있겠지만 다 발에 줄이 묶여있어서 멀리 못도망가게 되어있습니다ㅜ
테이블 위에 차 한 두대...ㄷㄷㄷㄷ;;;;;;; 올빼미들도 나오는군요.
올빼미는 매번 많이 나오는데, 가격도 그렇고 샀다쳐도 이동수단도 그렇고, 어떻게 사는건지 모르겠더군요[...]
국내에도 활성화 되었으면 하는 행사네요 :0
규모는 작지만 한국에도 비슷한게 있는걸로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