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이곳에서 페릿과 관련된 글이 보여서 올려봅니다.
요즘에 부업삼아서 하는일 때문에 밤샘을 하거나 남들 잠자고 있을때
납기 때문에 새벽에 나가서 일해야 하는등의 일로 작업실로 나갈때 주로 이용하는 양재천 뚝방길...
문득 새벽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뭔가 털달리고 기다란 물체가 도로 인근에 길게 누워뜨린 모습으로 있길래,
룸미러로 뒤에 차가 없는것을 확인, 정지해서 다가가 보니,
머리가 뜯긴 작은 쥐한마리와 작은 페릿(혹은 족제비)같은게 길에 누워있더군요.
당시에는 새벽 5~6시라 스마트폰을 찾으러 차로 가는 때에, 후방에서 차가 접근하는게 보여 일단은 그냥 출발하고,
간단히 식사후 취침후 야밤에 다시 가보았습니다만...
위치도 바뀌어있고;... 아침에 보았던 머리없는쥐는 이미 사라진 뒤더군요.
꼭지가 크게 돌출되어 있는걸로 보아 암컷인거 같았고, 혹시 새끼가 있는건 아닌지 좀 걱정이 되었는데, 이 사진을 찍고
ㄷㅐ충이라도 수습을 좀 해볼까 해도 뒤에서는 항상 또다른 차가 나타나는군요;...
뭐 양재천이 꿩이나 너구리나 이런저런 생물들이 많아져서 좋기는 합니다만,
앞으로 이런일이 더 많이 생기는건 아닌지 좀 걱정스럽기는 합니다.
꼭지...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