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사정으로 외국에서 살게 되었거든요.
아무튼 삼일전에 한국에 잠깐 들어와서 처가에서 지내고 있는데 밤에 피씨방 다녀오는길에 냐옹냐옹 소리가 들려서
후레쉬로 비춰보았더니, 치즈냥 아깽이가 혼자 웅크려서 울고 있네요.
어미가 당연히 데려갈거라 생각하고 집에 와서 잤습니다.
다음날 아침식사 후 혹시나 하여 그자리에 가 보았더니, 웅크리고 그대로 자고 있네요. 12시간이상 굶은 것이 확실한 상황..
어미에게 도태된것이 확실하다 판단되어 구조를 결정... 잡고 보니 상당한 미묘네요. 치즈 아깽이... 크기와 이빨 난것으로 보아
태어난지 1개월 정도 되 보입니다. 다행이 수유까지는 않해도 되는 상황에 안도...
오자마자 급한건 밥이라 사료를 구해와야하는데 안그래도 제집도 아닌데다가 사료까지 사온걸 처가 식구들이 알면 하.. 고양이까지 데려왔는데
사료까지 샀다고 개 욕처먹을 상황인지라...ㅋㅋㅋ;; 잘 아시는 카페 고xxx라 다xx야에 근처 사시는분들께 도움요청 글 올렸다가 개 욕처먹고
글삭튀...
고오맙습니다잉? ㅋㅋㅋ 아주 잡아 쳐 드시겠더라고요. 마음약한분들은 그곳에 접근 다메요!!
암튼 어쩔 수 없이 용품샵에가서 부피 작은 캔 2개를 사면서 사료 샘플을 요청하여 2봉지를 겟 하였습니다.
배가 고팠는지 아주 밥그릇째 먹을 기세... 니네 엄만 어디간거니..?
암튼 첫날이 지나고... 그 다음날... 울 아들이 옆집 옥상에 하얀 새끼 고양이를 봤데요.. 그래?? 아빠가 가 볼께.
가보니 진짜 소리가 들립니다. 작게요. 엄마를 부르는 소리... 삐약 삐약~ 그러나 구조물이 많아서 도저히 어디서 나는 소리인지는 파악이
불가하였습니다.
1차 시도 실패... 집에와서 점심먹고, 앉아 있는데 또 들리는 울음소리... 음, 그냥 가면 또 실패할게 뻔하니 니 형제를 이용하자..
먼저 구조해온놈을 박스에 담아 소리가 나는곳 근처에 가서 울게 놔두었더니, 예상적중!! 얼마 후 형제를 찾아 하얀 고양이가 곁으로 다가 오네요.
잽싸게 잡아서 상자에 겟!!
뿅!! 두마리가 되었습니다.
하얀놈도 미묘 고양이 입니다. 니네 엄마 한 미모 했구나...
암튼 문제는 무엇인가 허니... 제가 다음주에 출국이라는 점입니다..=ㅅ=;;;
처가 식구들은 고양이라면 질색하는 분들이라... 맡길 수는 없고...
카페와 여기저기에 임보/분양 글을 올리고 있네요. 흑흑..
아 혹시 수지구 사시는 분들 중에 사료 조금만 나눠 주실 수 있는분 계시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처가 식구들 눈치밥 먹고 사는 중인지라... -_-;;
사료까지 산거 알면 곤란 해서요..ㅠㅠ.. 근처 집사님들 계시면 염치 불구 하고 도움요청 드립니다.
분양/임보를 원하시는 분을 찾습니다. 건강은 제가 상황이 상황인지라 검진 까지는 데려가지 못했으나, 제가 수의사는 아니지만 살펴본 결과
잘먹고 잘쌉니다. 감기증상이나 피부병도 없고요. 귀도 깨끗합니다. 입양 시 검진 하시면 될 듯합니다. 분양비는 없습니다.(다만, 분양 받으 실 분은 봅니다.-_-+) 두마리다 성별 식별은 되지 않습니다만, 제 눈에는 암컷으로 보였습니다.
암튼 여기는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주민센터 부근이고요.
서울권도 10월9일에 제가 서울 갈 일이 있사오니, 데려다 드릴 수는 있습니다.
나만없어 고양이 생활을 끝내고 싶으신 분께서는 연락 바랍니다. 댓글 또는 카톡 kelrud
P.S 사울이는 간식을 하도 잘 먹어서 돼냥이로 변신중입니다.
악! 저 아깽이들이 제 심장을 때렸어요!
https://youtu.be/ki_8LF4_nG8 음...제가 자주 보는 채널인데, 임보 최근에 여셨는데, 한번 메일로 도움 문의 해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큰 도움 못 되어서 죄송합니다.
악! 저 아깽이들이 제 심장을 때렸어요!
아서요 ㅋㅋㅋ 사냥이로 멈추셔요!
https://youtu.be/ki_8LF4_nG8 음...제가 자주 보는 채널인데, 임보 최근에 여셨는데, 한번 메일로 도움 문의 해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큰 도움 못 되어서 죄송합니다.
애기들 진짜 이쁘게 생겼네여 와..
쪽지보낼게요
사울이 오랜만이네요 ^^ 그리고 아깽이들도 어서 좋은 가족 만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