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감사합니다! ********************
게이머 인생 20여년만에 루리웹에서 처음으로 오른쪽으로 가보네요.
1따봉 주신분들과 댓글 남겨주신 모든분께 감사드립니다.
2년전에 일어난 일이었고 지금은 올 여름 태풍이 오기 전
어미에게 버림받아 죽어가던 길냥이를 아버지가 구조해 열심히 삼촌(?) 역할을 하고 있는
SUB 집사랍니다. 요즘 같이 힘든 시기에 가족같은 반려동물을 케어하느라
허리가 휘고 있는 집사/엄마/아빠 분들도 반려동물과 함께 행복한 한해를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저희 "콩이" 도 이뻐해 주시고 염치없지만 제가 올린 고양이 영상 보시며 힐링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kbNmgULFsDdEPcRvgVm65w?view_as=subscriber
* 고양이가 트렁크에 어떻게 들어갔나 물어보시는 분이 계시던데
자동차를 복원중인 상태라(복원이라고 말하고 부품이 없어 트렁크를 못 막고 있는...)
트렁크가 운전석 내부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도움 되셨으면 합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오랫만의 루리웹 게시글이네요
서두없이 차에서 고양이가 살았던 썰 풀어봅니다.
(귀찮아서 음슴체 쓰겠습니다)
어머니에게서 온 한통의 전화
"니 차에 고양이 산다 어떻게 좀 해봐라"
고양이가 차위에 올라가서 쉬는게 뭐 대수인가 싶어서
저~엉~말 오랫만에(불효자식 인증) 본가에 가봤더니 과관임
차 전체에 온갖 냥발 기스난도질과 발자국, 유리창엔 오줌까지 갈겨놓음
고양이 오줌 주의보
애묘인이었지만 이 광경을 보니 어이가 없었음 (당시 여아 폴드 집사였음)
고양이 오줌이 냄새 진짜 안빠지는데 차 내부에도 온통 똥오줌 냄새 천국이었음
위에 차량 기스는 고양이가 올라간다고 발톱세워서 난 기스임
이 기스가 차량 전체에 휘감겨 있다고 생각하면 됨
이 당시 내가 기억하기론 차량 전체 도색한지 2년 정도 지난걸로 기억함 ㅋㅋㅋ
뒤틀려버린 멘탈을 쥐어잡기도 전에 차 안에 냥냥이가 보임
가까이 오지마라고 하악질에다가 으르릉 거리고 있음
누가 봐도 그냥 곱게 꺼져라고 외치는거 같았음.. 아니 외쳤음
운전석 오르간 페달을 등받이 삼아 열심히 새끼들을 키우고 있는 어미냥이가 발견됨
저 상황을 처음으로 본 순간.. 아 도와줘야겠다 싶었음
쫒아내기보다 도와주자라는 얼토당토 않는 쓸데없는 감성이 이성을 지배하기 시작함
경계가 심하니 일단 저 상태로 놔두고 열심히 고양이 카페에 구조글을 올려봄
결과는 애기만 구조할께요. 였음
내가 원하는건 부모묘 포함 모두 입양을 조건으로 내세움
이유는 단 하나. 어미냥이의 모성애가 너무 강려크 함.
감히 범접할 수 없는 모성애 포스로 애기만 데려갔다간
어미묘의 저주로 앞으로의 내 인생에 불행만 가득할 것 같았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다음날 다시 와보니 트렁크로 이주함
내 차를 아예 지 집으로 인식해버린 것 같음
모동숲처럼 이사 대금이나 주던가
하다못해 쥐새X 라도 물어다 주려나 기대해봤는데 그런거 없었다.
가까이 가면 으르렁 대고 난리침
내가 밥주고 물주고 다 했는데 경계가 엄청 심함
그래도 나는 착한 집주인(?) 이니까
잠깐이나마 이 녀석들의 편안한 묘생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 청년 전세대출 마냥 무금리에 냥냥이 가족을 지원해주기 시작했음
무슨 5성 호텔도 아니고 무료급식 봉사는 물론 담요베드 제공, 룸클리닝 서비스까지 꼬박꼬박 해드림
엄마 냥이도 이 정성에 감동했는지?
여전히 하악질에 으르릉 댐
그래도 애기들 두고 잠깐잠깐 놀러갔다 옴
우리가족보고 베이비시터까지 하라 이건가 봄.
고객님 룸 클리닝 완료되었습니다.
지금부터 룸 입실 가능하세요.
이렇게 고양이 가족은 몇 주간 차에서 지내다가
어느날 애기들을 데리고 홀연히 사라짐
차 주변에 담배갑, 음료수 캔 등등 막 버려진걸로 보아
단지 내에서 유명인사 아니지 유명묘가 되버렸나 봄
화려한 조명이 냥이가족을 비추니 부담스러워서 더 안전한 곳을 찾아 떠난것 같다.
차주가 별 액션을 안취했으니 경비 아저씨가 쫒아낸 것 같지는 않은 듯 하고
여튼, 힘든 길 생활 니들 밥은 먹고 다니냐? ㅠㅠ
아래영상은 뽀나스~
남의 자동차 옆에다가 구경하러 와서 쓰레기 잔뜩 던져둔 놈들이 개짓거리 한거지 그거 따진 내가 개소리 한거임? 사람새끼가 아니네
차량도 예사롭지 않아서 눈길을 끄는데 관대하신 마음씨에 또 놀라고 갑니다.
담배갑 음료수 ㅋㅋㅋㅋ 고양이는 그저 살고싶어서 민폐를 끼쳤을 뿐인데 아파트 주민이라는 것들이 한층 더 쓰레기짓 했네요
동물농장 보내도 될 사연인데.
좀 그렇더라구요.. 애기들이 얼마나 스트레스 받았으면 떠나갔을까 싶기도 하고 씁쓸하네요.
차량도 예사롭지 않아서 눈길을 끄는데 관대하신 마음씨에 또 놀라고 갑니다.
첫 댓글! 감사합니다. 마음은 밴댕이 소갈딱지 마냥 소심합니다.
마음씨에 아이들이 건강하길 바래요
단지 내 검흰 얼룩냥이들 보면 저녀석들이 아닐까? 하고 가끔 생각나네요
고양이 오줌냄새 진짜 안빠지는데 ㅋㅋㅋㅋㅋㅋ 좋으신분인듯
정말이지... 1년 지나니까 사라졌습니다. ㅋㅋㅋ 냥이 오줌 무섭네요
동물농장 보내도 될 사연인데.
지금도 잊지못할 썰이랍니다.
복받으실겁니다
감사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올해는 힘드네요 ㅠ.ㅠ
담배갑 음료수 ㅋㅋㅋㅋ 고양이는 그저 살고싶어서 민폐를 끼쳤을 뿐인데 아파트 주민이라는 것들이 한층 더 쓰레기짓 했네요
좀 그렇더라구요.. 애기들이 얼마나 스트레스 받았으면 떠나갔을까 싶기도 하고 씁쓸하네요.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루리웹-2942150924
남의 자동차 옆에다가 구경하러 와서 쓰레기 잔뜩 던져둔 놈들이 개짓거리 한거지 그거 따진 내가 개소리 한거임? 사람새끼가 아니네
루리웹-2942150924
진짜 개소리 오지죠?
루리웹-2942150924
쓰레기버린 본인일수도 ㅋ
루리웹-2942150924
비추 하나 때리고, 역시 죄수번호네요..
루리웹-2942150924
루리웹-2942150924
뽀옹뽀옹 즐기고 있음? 재밌음?
룻벼
뭐라고 했는데요?? 와 궁금 하다.
까치터
제 바로 밑에 강미윤님 남긴 댓글이 삭제된 댓글 내용이랑 90%정도 같습니다
와...내차에 저래놓으면 바로강제이주 행 일텐데
저도 처음겪는 상황이고 바깥 날씨가 춥다보니 이성보다 감성이 크게 작용한것 같습니다.
천사다! 천사가 나타났다!! 미스타멍님과 가족분들 모두 복받으실꺼에요 ^^ 응원하는 의미에서 구독과 좋아요 눌렀슴다~
앗 정말 감사합니다! 천사는 과찬이십니다. 당시 안타까움이 컸던것 같아요
동물을 키우거나 키웠던 사람은 어쩔수 없이, 키우거나 키웠던 동물을 보면 잘못했더라도 애정과 연민을 느낄 수 밖에 없음.
공감합니다. 반려동물을 안키웠다면 과연 이렇게까지 할 수 있었을까요?
아니 이건 고양이보다 차가 뭔지 너무 궁금해지는데요
차는 62년식 스프라이트라고 합니다. 영국 썩차입니다.
구독 좋아요 눌렀습니다. 복받으세요~
구독 감사합니다!!
역시 곳간에서 인심 나는 거군요. 저런 차를 모는 애묘인이니 차를 오줌 밭으로 만들어도 숙소와 식사를 제공하는 대인배의 자세를 보여줄 수 있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모쪼록 괭이들이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네요. 잘 보고 갑니다.
이미 벌어진 일이라 마음을 내려놨었습니다. 고양이들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냐옹! 고맙다는 말 한마디는 남기고 가야지!
뭐라도 물어다줄까 기대했는데ㅠ_ㅠ 쿨하게 가버렸네요.
오랜만에 도저히 추천을 안날릴수가 없는 상황이다......
추천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Ly랠人폐...
귀엽죠 +_+?
올드카에저러면 저같으면빡칠텐데 관대하신분이군요. 예전에저희집지하실창고에 고양이가어떻게들어와새끼낳아서 쌓아놓은목재사이에서꺼내느라 아버지머리다치시고 빡쳐서 쫒아내려했는데어머니가 생명인데야박하게하지마라해 박스에넣어줬는데 먹이주고 좀있다보니 불안해서인지 새끼데리고어디로가버렸더군요.. 복 받으실겁니다..ㅋ
인간이나 동물이나 모성애는 정말 대단한것 같습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복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거북님도 복 많이 받으세요!
킹냥이...+ 킹주..! 복받으실꺼에요!
감사합니다. 요즘 힘들다가 좋은일이 생기고 있는데 기운 받아가겠습니다!
이렇게 고양이의 보은으로 로또라도 물어다 주는거 아닐까요? ㅋㅋㅋㅋ
사실 저때 어미냥이한테 내심 기대 많이 했었습니다. ㅋㅋㅋㅋ
선생님 차 진짜 멋있네요;
과찬이십니다. 실제로 보시면 썩차입니다.
알고보니 차자랑 역윽시 나빼고 부자웹 ㅋㅋㅋㅋ
카푸어 인생 10년만에 정신차리고 남은 녀석입니다 ㅋㅋㅋ
냥이보러 왔다가. 올드카에 놀라고. 쥔장님 여유에 두번놀라고감니다
이미 벌어진 일이라 포기가 쉽더군요. 당시 감성이 이성을 이겨버렸네요.
대단하시네요 ㄷㄷ 올드카도 멋지네요
과찬이십니다. 반려동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선택이 저랑 비슷할것이라 생각합니다.
벌써 저게 2년전의 일이셨군요 첨엔 차보고 놀라고 뒤에는 돌봐주신 마음씨에 놀랐네요 저 아가들 잘 살고 있을까요?
아파트 단지 내에 짬짬히 보이던데 쟤네들인지는 확신을 못하겠더라구요 그래도 보고있으면 이 녀석들일까? 하고 생각한답니다.
복받으실듯! 게시글 보고 기분좋아졌네용
감사합니다! 저도 좋은기분 받아가겠습니다
와우... 차량이.... 와우.... 클래식 지존인 느낌이 강한데...와우. 너무 멋져보입니다.
아닙니다. 밑빠진 독에 물만 붓고있는 썩차입니다. 과거로 돌아간다면 절대 안살것 같습니다 ㅋㅋ
차량도 비범한데........... 고냥이와 차주님은 더 비범하시네..
저 사실.. 예민하고 소심한데. 상황이 저를 저렇게 만든것 같네요
이거 유게 여론은 아마도 나비탕 가야된다고 할것임
유게고 뭐고를 떠나서 보통 사람들은 저러면 화딱지 나서 쫓아냈겠죠. 저라도 그랬을듯 차주분이 특별히 맘씨가 좋은거지
차에 저짓거리 한거보면 고양이 혐오생길만 한데 작성자분이 진짜 보살인듯
이전에도 몇번 당해서 은근 내성이 있던 상태였습니다 ㅋㅋ
저는 고양이가 집앞에 똥싸고 오줌싸서 진짜 짜증났는데...ㅋ 게시물 올리신분 대단신것 같음 저 같으면 승질 뻗쳐서 난리가 났음 차량 엔진같은 곳에 안들어가서 다행 들어가서 시동켰으면... 아휴~ 고양이도 차도 다 위험 그래서 이걸 사고 해결 광고 아님 ㅋㅋ(그래도 가끔 와서 지리고 감 ㅋ)
지금은 커버를 씌워놨는데 한번 지린곳엔 계속 오더라구요. 이젠 커버에더 지리고 갑니다 ㅋㅋㅋ 포기했습니다.
와...보아하니 외제 클래식카 같은데...부처님이시네 난 내 바이크 시트에 올라오는 냥이 수면약이라도 놓을까 고민했는데 ㅋㅋㅋㅋㅋ
지금도 저 차는 냥이들 동네북 침대&화장실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본넷에 발바닥 왤케 귀엽누......저것들 걸어다니기는 할 수 있나 어미가 하나하나씩 물고 이동시킨걸까나 ㅜㅜ
물어서 옮긴걸로 추정됩니다. 상상해보면 엄청 귀엽지 않나요? +_+
고양이가 트렁크로 자기 스스로 이주한건가? 신기하네...
트렁크가 내부랑 연결되어서 들어갔습니다 ㅋㅋㅋ
어케 트렁크로 들어갔데요
내부가 트렁크랑 연결되어있습니다. 원래 막혀있었는데 복원중에 부품을 잃어버려서 구하지 못하고 계속 뚫려있네요 ㅠ.ㅠ
헉 처음에 집안을보고 애기용 장난감차인줄 알았는데 진짜 차네요...고양이는 이쁘지만 과연 제차라면 이렇게 너그럽게 할수있었을지..ㅠㅠ 고양이를 좋아함에도 저였다면 저렇게 못했을꺼같아요 고양이가 행운을 불러오기를..
올 여름 고양이를 구조해서 냥삼촌 집사가 되었는데 행운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고양이랑은 정말로 "묘"한 인연이에요.
부모님 집에 놔두신것으로 보아 매일 운용하는 차량은 아니실꺼고, 전 저런데 조예가 깊지 못해 잘 모르는데 우핸들 달린 차량 불편하지 않나요? (뭐 혹시 일본 사시는거면 예외)
저는 회사 창고에 새끼 낳은 고양이 가족을 봤었는데...내 딴에는 도움준답시고 사료와 물을 매번 가져다 주었는데...얼마 지나고 나니 집단 이주를 했더군요....야생의 고양이들은 편안함 보다는 안전을 최우선시 하는거 같습니다....보금자리가 노출되는걸 극도로 꺼리는듯해요...차주님의 마음씨에 감동하여 추천드리고 갑니다~
쓰니께서 잘 보살펴주셨으니 냥 가족들도 잘 살겁니다
원래 고양이는 출산하고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되면 다른 장소로 옴겨요 사람들이 자꾸 쳐다보니 위험을 느껴서 이사한거 같네요
저 오줌 갈긴거 어미냥이가 아니라 수컷냥이가 영역표시 하고 간거임. 아마 시비붙어서 새끼냥이들 안전한곳 찾으려다 안까지 들어가버린듯
👍❤😘복받으실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