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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 복사가 편한 대우 MSX 듀얼 FDD CPF-360C 정비/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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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년생인 제가 PC라는 걸 처음 보았을 때가, 1986년 경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당시 서울에 살았으니, 그래도 산간도서벽지 분들보다는 몇일이라도 빨리 컴퓨터를 구경해 보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때즈음에 국민학교에 컴퓨터실이 시범으로 생기고, 특활비를 내면 방과후에 컴퓨터를 가르쳐주는 수업도 생겼습니다. 그 당시 수업이라고는 컴퓨터+키보드 일체식인 IQ1000 에서 명령어 10행 20행으로 시작하여 마지막에 RUN을 실행하면.. 물방울 그림이 나왔다 사라지기도 하고, 간단한 계산값이 나오기도 하는 복잡하면서 별거 아닌 결과를 바라보는 일이었습니다. 알파벳도 모르는 국민학생들은 무슨 그림 맞추기하듯, 교재의 명령어와 키보드의 똑같이 생긴 알파벳 문양을 찾아 1시간 내내 누르는게 수업이었습니다.(누가누가 RUN을 빨리 누르나..) 당시 집에 MSX컴퓨터가 있던 극소수의 친구들은 학교에 MSX팩을 갖고 와서 자랑삼아 컴퓨터실에서 틀어보곤 했는데, 물방울이건 계산값이건을 떠나서.. 집에 컴퓨터가 있으면 이런 게임을 마음껏 할 수 있지않을까 부푼 상상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제가 알던 친구들 중에 2명이 이 MSX컴퓨터가 있었는데, 그 중에 하나가 게시물에 설명하신 더블 플로피 드라이브를 갖고 있었습니다. 당시 친구말로는 45만원이라고 얘기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설명하신대로 내가 알고 있던 MSX컴퓨터 가격보다도 비싼 가격이었죠.( 얘기듣기로 친구의 아버지가 세운상가에서 컴퓨터 가게를 하시는 분이라고 했는데.. 뭐 그런 유리한 점으로 국민학생 방에 그런 드라이브가 있었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HDD 유통 자체가 전무하다시피 하던 그 시절, 최첨단 플로피드라이브 보다는 데이터레코더라는 물건이 80년대 PC시장에 보급되어 PC유저들 사이에서 많이 쓰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데이터레코더는 카셋트테이프에 데이터 신호를 녹음하여, 이것을 컴퓨터에 연결해 재상하면 녹음된 소리가 데이터로 변경되어 입력되는 방식이었습니다. 참으로 신기했던게, 집에서 노래듣던 더블데크 오디오에 녹음해서 사용해도 되는 것이라.. 플로피디스크처럼 카피도 되는 물건이었지요.. 지금 생각하면 데이터레코더에 테이프를 재생할 때 나왔던 삐~~찌~~찡 하던 소리는 지금의 팩스 소리와 같은 것이.. 같은 원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우리동내 서점에는 저 데이터레코더에 들어가는 카셋트테이프 프로그램을 판매했었습니다. 카셋트테이프 표지에 자낙이라던가, 트윈비 같은 게임이 소개되어 있는데.. 그 테이프를 사다가 데이터레코더에 재생하면 대부분 10분 내 게임이 실행되곤 했습니다ㅎ 가끔 테이프가 다 돌아갔는데도, 게임이 실행이 안되면, 다시 뒤집어서 돌리면 언젠가 되는.. 그런 시스템으로 기억하네요.. 추억에 젖어 과거 기억들을 절절히 적어보게 됐네요.. 정말 오랜만에 어릴 적 추억이 떠오르는 물건을 구경하게 되서 감개가 무량합니다. 30년이 넘은 오래된 전자제품을 오버홀 했으니, 뿌듯하고 자랑스러울 것 같습니다. 보관도 잘 하시고, 오래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꽃순이™ | 203.237.***.*** | 20.06.1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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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이미지 입니다.
이미지를 보려면 여기를 눌러주세요.
남들은 IQ 2000쓸때, 아버지가 구해오신 컴퓨터는 SPC-1500이라 게임 한번 키려면 테이프 로딩하느라고 시간도 걸리고 소음도 씨끄러웠죠. 하지만, 미디어가 카세트 테이프라 더블데크 카세트 라디오와, 공테이프로 게임을 간단히 복사할수 있다는 점은 오히려 장점이었습니다. 그래도, 친구 집에 있던 IQ 2000이 부러웠던건 어쩔수 없네요, 컴퓨터 학원에서도 대우 컴퓨터를 써서 게임팩 들고 토요일에 가면 게임도 할수 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아련한 추억입니다. 사진은 2013년에 이사 준비 하면서 20년 넘게 창고에 박혀있다가 발굴했을때 사진인데, 전원 연결해서 타는 냄새가 나길래 그냥 버렸지만, 지금 생각하면 레트로 PC 하시는 분들 부품용으로라도 넘겨드렸으면 좋았을거 같아서 약간 후회됩니다.
adoru0083 | 61.79.***.*** | 20.06.2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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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추억 이야기 감사합니다. 옛날에 저 듀얼 드라이브를 가져본 추억은 없지만, 친구가 IQ2000과 풀세트로 사서 썼던 기억이 납니다. 친구네 집에서 놀려고, 또 전시장에서 쓰려고 개인적으로 3.5인치 플로피 디스크를 사서 다녔구요 ^^ 친구는 후에 IQ2000에서 X2로 바꾸면서 비디오 캡쳐도 가능해서 그 데이터를 받아서 항상 넣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저도 IQ1000에 데이터 레코더를 썼었습니다. 학교에도 교육용 컴으로 슬롯이 제거된 IQ1000, 그리고 데이터 레코더가 있었죠. 헤드 위치 조정하느라 항상 라디오 드라이버를 들고 다녔었습니다. 필통에 넣어서 학교에도 가지고 다녔죠. 판매되는 업체마다 살짝 녹음 헤드위치가 틀어졌거나 하면 잘 안 읽혀서 헤드 위치를 조절해주는 게 필수 였습니다. 살짝 헤드 조절 구멍에 끼워넣고 힘안주고 슬슬 돌리다보면 뷔이이이이 하는 둔탁한 소리에서 삐이이이익..하고 맑은 소리로 변했는데 그때 딱 멈춰주면 잙 읽혔던 기억이 납니다. 데이터 레코더의 소리를 찍어놓은 게 있습니다. https://youtu.be/ZWLeb50n9hI 데이터를 소리로 변조해서 그것을 기록한 것이었기때문에, 말씀하신 것처럼 모뎀이나 팩스와 비슷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그 덕분에 해외에서는 라디오나 TV로 보내고 그것을 녹음해서 쓸 수도 있었고요. 그리고 말씀처럼 더블데크만 있으면 어떤 카피프로텍트가 걸려있어도 그냥 깔끔하게 복사가 됐었죠. ^^ 옛날의 추억이 사라지기 전에, 또, 옛날에 가지고 싶었던 것의 보상심리 같은 게 발동해서 추억 속의 옛것이 보이면 이거 저거 모아보고 여유가 되면 고치면서 추억얘기와 함께 이런 저런 기록을 남기고 있습니다. 좋은 말씀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ASTERiS | 106.245.***.*** | 20.06.1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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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작업이네요..; 일단 추천;
슈하님 | 112.147.***.*** | 20.06.1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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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이 옛날 pc 통신 시절 많이 본 거 같네요. ㅎㅎ 글 잘보고 갑니다...
루리웹-0219134283 | 119.56.***.*** | 20.06.2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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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작업이네요..; 일단 추천;

슈하님 | 112.147.***.*** | 20.06.18 13:44
슈하님

감사합니다. 그냥 칩 새거로 바꾸고, 삼성 FDD 썼으면 간단했을텐데 좀 많이 돌아서 갔습니다.

ASTERiS | 124.54.***.*** | 20.06.18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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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년생인 제가 PC라는 걸 처음 보았을 때가, 1986년 경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당시 서울에 살았으니, 그래도 산간도서벽지 분들보다는 몇일이라도 빨리 컴퓨터를 구경해 보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때즈음에 국민학교에 컴퓨터실이 시범으로 생기고, 특활비를 내면 방과후에 컴퓨터를 가르쳐주는 수업도 생겼습니다. 그 당시 수업이라고는 컴퓨터+키보드 일체식인 IQ1000 에서 명령어 10행 20행으로 시작하여 마지막에 RUN을 실행하면.. 물방울 그림이 나왔다 사라지기도 하고, 간단한 계산값이 나오기도 하는 복잡하면서 별거 아닌 결과를 바라보는 일이었습니다. 알파벳도 모르는 국민학생들은 무슨 그림 맞추기하듯, 교재의 명령어와 키보드의 똑같이 생긴 알파벳 문양을 찾아 1시간 내내 누르는게 수업이었습니다.(누가누가 RUN을 빨리 누르나..) 당시 집에 MSX컴퓨터가 있던 극소수의 친구들은 학교에 MSX팩을 갖고 와서 자랑삼아 컴퓨터실에서 틀어보곤 했는데, 물방울이건 계산값이건을 떠나서.. 집에 컴퓨터가 있으면 이런 게임을 마음껏 할 수 있지않을까 부푼 상상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제가 알던 친구들 중에 2명이 이 MSX컴퓨터가 있었는데, 그 중에 하나가 게시물에 설명하신 더블 플로피 드라이브를 갖고 있었습니다. 당시 친구말로는 45만원이라고 얘기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설명하신대로 내가 알고 있던 MSX컴퓨터 가격보다도 비싼 가격이었죠.( 얘기듣기로 친구의 아버지가 세운상가에서 컴퓨터 가게를 하시는 분이라고 했는데.. 뭐 그런 유리한 점으로 국민학생 방에 그런 드라이브가 있었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HDD 유통 자체가 전무하다시피 하던 그 시절, 최첨단 플로피드라이브 보다는 데이터레코더라는 물건이 80년대 PC시장에 보급되어 PC유저들 사이에서 많이 쓰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데이터레코더는 카셋트테이프에 데이터 신호를 녹음하여, 이것을 컴퓨터에 연결해 재상하면 녹음된 소리가 데이터로 변경되어 입력되는 방식이었습니다. 참으로 신기했던게, 집에서 노래듣던 더블데크 오디오에 녹음해서 사용해도 되는 것이라.. 플로피디스크처럼 카피도 되는 물건이었지요.. 지금 생각하면 데이터레코더에 테이프를 재생할 때 나왔던 삐~~찌~~찡 하던 소리는 지금의 팩스 소리와 같은 것이.. 같은 원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우리동내 서점에는 저 데이터레코더에 들어가는 카셋트테이프 프로그램을 판매했었습니다. 카셋트테이프 표지에 자낙이라던가, 트윈비 같은 게임이 소개되어 있는데.. 그 테이프를 사다가 데이터레코더에 재생하면 대부분 10분 내 게임이 실행되곤 했습니다ㅎ 가끔 테이프가 다 돌아갔는데도, 게임이 실행이 안되면, 다시 뒤집어서 돌리면 언젠가 되는.. 그런 시스템으로 기억하네요.. 추억에 젖어 과거 기억들을 절절히 적어보게 됐네요.. 정말 오랜만에 어릴 적 추억이 떠오르는 물건을 구경하게 되서 감개가 무량합니다. 30년이 넘은 오래된 전자제품을 오버홀 했으니, 뿌듯하고 자랑스러울 것 같습니다. 보관도 잘 하시고, 오래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꽃순이™ | 203.237.***.*** | 20.06.1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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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순이™

자세한 추억 이야기 감사합니다. 옛날에 저 듀얼 드라이브를 가져본 추억은 없지만, 친구가 IQ2000과 풀세트로 사서 썼던 기억이 납니다. 친구네 집에서 놀려고, 또 전시장에서 쓰려고 개인적으로 3.5인치 플로피 디스크를 사서 다녔구요 ^^ 친구는 후에 IQ2000에서 X2로 바꾸면서 비디오 캡쳐도 가능해서 그 데이터를 받아서 항상 넣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저도 IQ1000에 데이터 레코더를 썼었습니다. 학교에도 교육용 컴으로 슬롯이 제거된 IQ1000, 그리고 데이터 레코더가 있었죠. 헤드 위치 조정하느라 항상 라디오 드라이버를 들고 다녔었습니다. 필통에 넣어서 학교에도 가지고 다녔죠. 판매되는 업체마다 살짝 녹음 헤드위치가 틀어졌거나 하면 잘 안 읽혀서 헤드 위치를 조절해주는 게 필수 였습니다. 살짝 헤드 조절 구멍에 끼워넣고 힘안주고 슬슬 돌리다보면 뷔이이이이 하는 둔탁한 소리에서 삐이이이익..하고 맑은 소리로 변했는데 그때 딱 멈춰주면 잙 읽혔던 기억이 납니다. 데이터 레코더의 소리를 찍어놓은 게 있습니다. https://youtu.be/ZWLeb50n9hI 데이터를 소리로 변조해서 그것을 기록한 것이었기때문에, 말씀하신 것처럼 모뎀이나 팩스와 비슷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그 덕분에 해외에서는 라디오나 TV로 보내고 그것을 녹음해서 쓸 수도 있었고요. 그리고 말씀처럼 더블데크만 있으면 어떤 카피프로텍트가 걸려있어도 그냥 깔끔하게 복사가 됐었죠. ^^ 옛날의 추억이 사라지기 전에, 또, 옛날에 가지고 싶었던 것의 보상심리 같은 게 발동해서 추억 속의 옛것이 보이면 이거 저거 모아보고 여유가 되면 고치면서 추억얘기와 함께 이런 저런 기록을 남기고 있습니다. 좋은 말씀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ASTERiS | 106.245.***.*** | 20.06.19 16:16
꽃순이™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드라마 한편 본것같네요

이루리시계연구소 | 211.203.***.*** | 20.06.28 00:21

76년생 아재로서 재밌게 잘 봤습니다. 전 CPC-400S 를 가지고 있었는데... 자막관련 기능은 쓸데도 없는데, 어린 마음에 더 좋은것을 사달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 3.5" 전용게임이 상당히 재밌는게 많았죠. 그 당시에 이스를 매우 좋아햇고, 지금도 좋아합니다. 그런데 X-2에서는 키보드 연결부위 단선이 잘 일어나서, 선을 눌렀다 뗏다가, 무거운거 눌러놨다가 했던 기억이 나네요. 대학생때 (95년도)에 펜티엄을 구매했을 때에도, 게임용으로 버리지 않고 놔뒀는데요. 키보드가 계속 말썽을 일으켜서, 버릴수밖에 없었던 물건이죠..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deedlit | 119.65.***.*** | 20.06.20 13:52
deedlit

아무래도 당시 CPC-400S면 8비트 끝판왕급이다보니 말입니다. (한국기준) YS2의 오프닝은 정말 충격적이긴 했습니다. 디스크로딩도 처음에 싹 읽고 음악 나오는동안 쭉 한번에 가는 것도 대단했었고요. X-2의 문제점이 크게 몇 가지가 있는데, 말씀하신 단선, 키보드 스위치 인식 불량, 파워유니트의 고장 정도가 사용중에 발생되는 문제고, 오랜기간 방치했을 때 AV보드 또는 AVC보드 위의 배터리 누액으로 여기저기 망가지는 문제도 심각했지요. 키보드 분리형이다보니 케이블 문제가 있으면 참 답답한 일이 많았고, 아이큐 2000, X2 공통으로 스위치 불량도 알콜등을 넣고 연타하거나, 스위치 자체를 분해해서 접점 청소를 해줘야해서 귀찮았죠. 그리고 컴퓨터다보니 키보드가 없으면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었고요, 그러다 보니 많이 버려졌던 거 같습니다. 뭐 요즘에는 PS/2 또는 USB키보드를 연결해서 쓸 수있도록 변환장치도 나와있고 해서 상황은 많이 좋아지긴 했습니다. 뭐 그래도 MSX라는 한계상 쓸 일이 별로 없긴 하지만요. ^^

ASTERiS | 124.54.***.*** | 20.06.2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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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이 옛날 pc 통신 시절 많이 본 거 같네요. ㅎㅎ 글 잘보고 갑니다...

루리웹-0219134283 | 119.56.***.*** | 20.06.21 11:59
루리웹-0219134283

감사합니다. PC통신시절부터 쓰던 닉은 맞습니다 ^^;;;;;

ASTERiS | 124.54.***.*** | 20.06.21 23:35

촌에 살다보니 이곳에는 먹고 죽을래도 없는게 MSX인데 구경하기 힘든 귀한 기기와 해박한 지식에 감탄하고 갑니다.

badride | 121.185.***.*** | 20.06.22 00:07
badride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국산 MSX는 MSX관련 커뮤니티 활동을 하지 않는 이상은 쉽게 구할 수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나마 요 얼마간 CPC-400 X-2가 대량으로 풀리면서 아주 흔하고 싸게 되었지만, 그외의 국산 기종은 여전히 귀하고 비싸거든요. 그렇지만, 일본 기종 같은 경우는 야후 옥션이나 스루가야 같은 샵을 통해서 극히 레어인 기종이 아닌한은 쉽게 구할 수 있는 거 같습니다.

ASTERiS | 124.54.***.*** | 20.06.22 00:34

지금 가격으로는.. 저 소비자가격에 0하나 더 붙이면 대략 맞을것 같슴다.

루리웹-5990163248 | 129.253.***.*** | 20.06.25 16:34
루리웹-5990163248

이제 국산 8bit기종은 X2를 제외하면 구하기가 힘들어서 가격 책정이 쉽진 않을 거 같습니다만, 그때 그때 분위기에 따라 많이 다른 거 같습니다. 어쩔 땐 비싸게도 풀리고 또 싸게도 풀리고요.

ASTERiS | 124.54.***.*** | 20.06.26 23:56
ASTERiS

아버지가 그때 한달에 한 20만원 버셨으니 PC가 엄청 비싼거였죠. 엄마가 3년 -_- 적금 들어서 겨우 XT 한대 사주셨었죠.

루리웹-5990163248 | 182.221.***.*** | 20.06.29 17:42
루리웹-5990163248

아, 옛날 당시의 물가를 지금으로 환산하면 얘기셨군요. (...) 옛날에 8비트 컴퓨터가 모니터까지 하면 20만원대 후반정도였고 고급형이 30만원이 넘어갔는데, 지금 20만원 30만원이랑은 정말 차원이 다른 금액이었죠.

ASTERiS | 124.54.***.*** | 20.06.2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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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이미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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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IQ 2000쓸때, 아버지가 구해오신 컴퓨터는 SPC-1500이라 게임 한번 키려면 테이프 로딩하느라고 시간도 걸리고 소음도 씨끄러웠죠. 하지만, 미디어가 카세트 테이프라 더블데크 카세트 라디오와, 공테이프로 게임을 간단히 복사할수 있다는 점은 오히려 장점이었습니다. 그래도, 친구 집에 있던 IQ 2000이 부러웠던건 어쩔수 없네요, 컴퓨터 학원에서도 대우 컴퓨터를 써서 게임팩 들고 토요일에 가면 게임도 할수 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아련한 추억입니다. 사진은 2013년에 이사 준비 하면서 20년 넘게 창고에 박혀있다가 발굴했을때 사진인데, 전원 연결해서 타는 냄새가 나길래 그냥 버렸지만, 지금 생각하면 레트로 PC 하시는 분들 부품용으로라도 넘겨드렸으면 좋았을거 같아서 약간 후회됩니다.

adoru0083 | 61.79.***.*** | 20.06.26 17:11
adoru0083

학교 전산실에 이녀석(국민학교)하고 아이큐1000(중학교)으로 도배되어있었지요. 고등학교 올라가니 XT가

jerom1 | 58.226.***.*** | 20.06.26 23:51
adoru0083

아아, SPC-1500은 독특한 커서키로 기억에 남고 큼지막한 한글이 떴던 것도 기억이 납니다. 아무래도 MSX에 비해서 게임이 적어서인지, SPC-1000, SPC-1500은 삼미나 스태틱 같은 곳에서 VDP보드같은 걸 팔아서 그것을 끼우고 MSX게임을 변환해서 즐겼던 것 같더군요. 저야 MSX를 썼으니 그냥 돌렸지만요. 암튼 SPC-1000이 쇳덩이의 묵직함을 자랑한다면, 뭔가 예쁘게 나온 제품이었으나 국내 8비트 시장은 애플과 MSX가 주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교육용이나 지방에선 삼성 것이라는 게 크게 작용했던 모양입니다만.

ASTERiS | 124.54.***.*** | 20.06.26 23:59
jerom1

아, 아이큐 1000 교육용이라면 혹시 온통 검은색에, 슬롯이 막혀있던 녀석 아니었나요? 저희 학교엔 그 기종이 있었습니다. ^^

ASTERiS | 124.54.***.*** | 20.06.27 00:21
ASTERiS

그냥 MSX 롬팩 슬롯만 있던 녀석이었어요. 교실을 만들어놓고 쓰지도 않는 전시용. 색깔은 우중충 하면서 먼지때가 많이 묻어있었음

jerom1 | 58.226.***.*** | 20.06.27 15:58
adoru0083

와 이거...유치원 들어가기전에 이걸로 슈퍼마리오 하고 그랬는데..이걸 여기서 보네요..저 방향키 확실히 기억납니다ㅜㅜ. 슈퍼마리오 테이프는 유치원때 그냥 카세트에 넣었는데 스피커에서 이상한 소리나고 다 엉켜서 버렸네요..ㅎㅎ

황금빛깔 트럼프 | 122.34.***.*** | 20.06.27 18:47

옛날에 일반 저용량 팩은 개당 8천원이었고 메가 팩은 2만 5천원이었던...

루리웹-6507478502 | 14.52.***.*** | 20.06.26 17:20
루리웹-6507478502

아, 저도 재믹스용으로 나왔던 로드 파이터 팩을 8천원에 사고는 일기장에 적어놨던 적이 있었습니다. ^^ 근데, 재믹스용으로 나와서 키보드를 지원하지 않아서 조이스틱을 사야만 했던 슬픈 기억도 납니다. OTL

ASTERiS | 124.54.***.*** | 20.06.27 00:00

당시 게임은 너무 고급 취미였었죠.

LASTFANTASY | 49.144.***.*** | 20.06.26 17:32
LASTFANTASY

지금이야 컴퓨터가 일상이지만, 당시엔 정말 최첨단 기술의 상징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래서 학교에서도 컴퓨터 교실이 열리고 BASIC 같은 것도 가르쳐주고요. 거기서 돌아가는 것이니 또 쉽게 접하긴 힘든 그런 취미 생활이었죠.

ASTERiS | 124.54.***.*** | 20.06.27 00:01

아직도 플로피 디스크가 있을줄이야... 90년 국민학교 5학년때 아부지가 사주신 AT 268컴퓨터가 생각나네요. 하드도 무려 45메가 바이트였는데 램이 4기가였던가? 그랬던것 같습니다. 기억도 가물가물하네요 ㅎㅎㅎ

다니르 | 218.49.***.*** | 20.06.26 17:42
다니르

오오, 기가는 아니고 메가 단위였을 거구요, 4메가 메모리였다면 꽤 빠방한 시스템을 아버님께서 사주셨던 것 같습니다.

ASTERiS | 124.54.***.*** | 20.06.27 00:02

아이큐 1000, 아이큐 2000 거쳐서 X-2 까지 다 써본 아재입니다. 물론 사진에 나온 5.25인치, 3.5인치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 다 써봤구요. 물론 그 전에는 카세트 테이프, 롬팩, 메가롬팩 같은 것들도 다 거쳐갔지요. 올려주신 글 보니 반갑기도 하고, 다시 해보고 싶은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ㅎㅎ

도르르~ | 110.15.***.*** | 20.06.26 18:05
도르르~

감사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기억이 가물가물해져서, 더 늦기전에 기록으로 남기려고 노력 중입니다.

ASTERiS | 124.54.***.*** | 20.06.27 00:03

정말 잘 봤습니다.아이큐 천 부터 시작했는데, 정말 디스크 드라이브는 꿈의 시스템 이었죠. QDD 는 디스켓이 너무 앙증맞고 귀여워서 꿈의 아이템 이었는데, 3.5인치 FDD , 그것도 듀얼 드라이브는 정말 너무너무 갖고 싶었습니다. 천하무적 (MSX유저라면 다 아실 카피 프로그램) 으로 디스크 번갈아가며 넣지 않아도 되는 최고의 환경이었지 않나 싶습니다!

atlshan | 211.104.***.*** | 20.06.26 18:29
atlshan

천하무적! 정말 강력한 백업 툴이었죠. 이때 듀얼 드라이브만 있으면 정말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죠. QDD 관련으로도 후에 한 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ASTERiS | 124.54.***.*** | 20.06.27 00:04

x-2. cpc400s 네요.. 중학생 시절에 가지고 있었는데 비디오 편집 기능이 있어서 메뉴얼 보고 글자 넣기도 해보고 했던 기억이 있네요. 저 pc로 컴퓨터 입문하고 ys1을 접하고 게임이란것도 처음 접했던 기억이 있네요. 이젠 구할 수 조차 없는 추억 감사합니다.

극속쾌변 | 219.240.***.*** | 20.06.26 18:47
극속쾌변

넵, AVC 기능이 있어서 당시엔 엄청나게 화려한 장난을 칠 수 있었죠. 비디오를 틀어놓고 자막기나 타이틀러 처럼 써보기도 했지만 역시 BASIC으로 표시하거나 하는 건 수동 작업이라 너무 귀찮고 힘들었던 것 기억입니다. https://youtu.be/SC1ydm06JMw X2는 아니지만, X2에서 지원되는 수퍼임포즈 기능을 이용해서 갤러그를 화려하게 플레이해본 영상입니다. ^^

ASTERiS | 124.54.***.*** | 20.06.27 00:07

저 드라이브 엄청 비쌌죠. 그 때문에 msx 잘 배우다가 애플로 넘어간 이유가 되었죠. (애플용 디스크 드라이브가 그나마 싸서 말이죠.)

畑ランコ | 39.7.***.*** | 20.06.26 19:09
畑ランコ

애플용 드라이브를 사용한 MSX 5.25인치 드라이브도 나오긴 했지만, 역시 MSX표준이 아니라서 정말 데이터 저장용으로 밖에 못 썼었지요. 애플 호환기종의 유행으로 정말 당시 컴퓨터 중에서는 절대적으로 싼 가격은 아니지만.... 가장 저렴한 디스크 드라이브가 대량으로 보급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ASTERiS | 124.54.***.*** | 20.06.27 00:09

저도 어렸을때 8bit Apple, MSX등등 재미있게 놀았네요..컴 잡지책에 나온 BASIC으로 된 '문패트롤' 코드보고 시키는대로 입력 해보니 게임 실행되고 ㅎㅎ 동네 아는 동생네 집에 좀 더 좋은 MSX가 있어서 놀러가서 '자낙' 이라는 슈팅게임도 해보고.. 16bit PC 아버지께서 사주셨을 때 하드디스크 10GB 였나 20GB 였나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추억이네요

DrPMH | 1.226.***.*** | 20.06.26 19:10
DrPMH

저도 제 컴이 없던 시절에 멀리 살던 친구네 집에 놀러가서 잡지책에 나왔던 게임을 하루종일 입력해놓고도 저장 장치가 없어서 몇판 해보고는 끄고 집에왔던 슬픈(?) 기억이 납니다. T_T

ASTERiS | 124.54.***.*** | 20.06.27 00:10
DrPMH

아마 GB가 아니고 MB 였을거에요, 제가 90년도에 처음 장만한 컴이 286에 HDD 용량이 딱 그정도였거든요~

guy275 | 116.34.***.*** | 20.06.27 01:20
guy275

아 MB가 맞는 것 같습니다.~ 당시에 퀀텀 파이어볼인가 그 HDD가 좋다고 사람들이 그랬던 기억이 살짝 나네요 ㅎㅎ컴 끄기전에 파킹 명령어 실행해야 하고 안하면 HDD 고장나기도 하구요 ㅎ

DrPMH | 1.226.***.*** | 20.06.27 11:53

제 첫 컴퓨터는 삼보 Trigem 20XT 였는데 APPLE ][ 호환 기종이었죠.. ㅎㅎ.. 한글카드, 테이프 레코더 쓰다가 플로피 드라이버에 아도니스 조이스틱으로 업글하고 재밌게 썼었는데 MSX게임들 하고 싶어서 구석에 처박고 재믹스를 샀던기억이 나네용.

오늘도일요일 | 183.98.***.*** | 20.06.26 19:14
오늘도일요일

나름 대우가 머리를 써서 MSX를 게임기로 잘 변신 시켜서 국내에서 대박을 터뜨렸던 것 같습니다. 비록 초기형들은 이런저런 제약으로 완전한 게임을 즐기지 못했던 경우도 있었지만요. =)

ASTERiS | 124.54.***.*** | 20.06.27 00:11

내 첫 컴퓨터..spc-1000

디스2 | 39.7.***.*** | 20.06.26 19:40
디스2
댓글 이미지 입니다.
이미지를 보려면 여기를 눌러주세요.

완전추억돋네요

WDDZF6EB | 1.227.***.*** | 20.06.26 20:11
디스2

전 대우 DPC-200이었습니다 ^^

ASTERiS | 124.54.***.*** | 20.06.27 00:11
WDDZF6EB

SPC-1000은 카세트 쪽이 개조된 SPC-1000A로 중간에 한 번 변경이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마도 교육용 소프트웨어에서 카세트 음성을 출력해주는 것 때문에 삼성이 교육용에 대응하려고 긴급 대응했던 기억입니다.

ASTERiS | 124.54.***.*** | 20.06.27 00:22
댓글 이미지 입니다.
이미지를 보려면 여기를 눌러주세요.

당시 저 싱글FDD 라도 정말 구하고 싶었던 이유가 3.5인치 FDD를 돌려야만 YS2의 리리아가 뒤돌아 보는 장면을 볼 수 있었더라죠 ㅋ 그래서 x-2를 사든지, FDD를 사든지 해야 했는데 의도와 다르게 옆집 형님에게 중고로 값싸게 MSX2+를 구입 했었던 기억이... 그리고 국내에서 YS2 엔딩까지 제대로 돌아가는 빡나지 않은 디스크가 없어서 결국 일본에 갔을때 엔딩만이라도 볼 생각으로 게임을 사 왔던 기억도 ㅎㅎ

올드 | 59.22.***.*** | 20.06.26 20:37
올드

아아 YS2의 리리아. 저 장면을 보려고 집에 디스크 드라이브도 없으면서, YS2게임은 복사해서 가지고 있었습니다. MSX2에 디스크드라이브 달려있거나 X2있음 첫번째장 돌려보는 것만으로도 좋았던 시절이었습니다.

ASTERiS | 124.54.***.*** | 20.06.27 00:12
올드

추억 돋습니다. 저는 X-2 흑백모니터로 YS2 를 플레이 했었는데..당시 일본어를 몰라서 스토리는 그냥 상상했었더랬죠ㅎㅎ 말씀하신대로 당시 플레이 디스크가 삑난 복사본이어서 그 불마을 번드브레스 보스에서 멈췄던 것 같아요. 근데 X-2 컬러모니터를 가진 친구놈이 하루는 자기 집에 놀러오라더니 보스방 들어가보라고 해서.."여기 뻑나지 않나?" 했는데 두두둥 보스플레이가 되던..그래서 소름 돋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ㅎㅎ 동네 컴퓨터점 아저씨가 일본가서 정상본 구해 온 거 천원주고 복사 해 왔다고..ㅎㅎ 아름다운 추억이네요.

Onion Knight | 87.17.***.*** | 20.06.27 09:03
Onion Knight

당시 YS2를 국내에서 할 때 대표적으로 두군데에서 디스크 에러로 다운 되었죠 하나가 이야기 하신 번드 브레드 보스 였고 그래서 보스전을 건너뛴 세이브파일을 겜샵에서 복사해 줬었죠 ㅋ 그리고 다른 한가지가 마지막 보스 다암을 잡고 나면 뻑나서 MSX가 다운 되어 버려서 엔딩을 볼 수가 없었죠. ㅎㅎ

올드 | 59.22.***.*** | 20.06.27 12:48

저도 저거 있었습니다. 어마무시하게 비쌌던 듀얼 FDD를 흔쾌히 사주신 후 열심히 게임을 하는 아들을 흐뭇하게 바라봐주셨던 아버지.. 지금 돌이켜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할 정도로 감사드리고 싶네요.

리오블랑 | 182.215.***.*** | 20.06.26 20:54
리오블랑

오, 멋진 아버님이셨네요. 옛날 생각을 해보면 아 정말 감사드리고 싶은 일이 많지만 또 그걸 쉽게 행동으로 말로 옮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거 같습니다. 더 늦기 전에 고쳐야하는데 말이죠.

ASTERiS | 124.54.***.*** | 20.06.27 00:14

여기가 라떼 맛집이라고 해서 찾아왔습니다만?

Wii해U | 67.84.***.*** | 20.06.26 20:56
Wii해U

앗;;; 감사합니다;;;;

ASTERiS | 124.54.***.*** | 20.06.27 00:14

죽은 시체 살려내지 마세요

Lie On | 110.45.***.*** | 20.06.26 21:33
Lie On

주...죽지 않았습니다 T_T

ASTERiS | 124.54.***.*** | 20.06.27 00:15

친구집 IQ2000 페인터 프로그램만 가지고 놀아도 얼마나 재미있던지 ㅎㅎ 그 깔끔해 보이던 컬러모니터와 검정색 테두리가 아직 기억에 선명하네요.

노팬티샤브샤브 | 220.78.***.*** | 20.06.26 21:59
노팬티샤브샤브

아, 대우 RGB 모니터가 상당히 멋졌습니다. 비록 정전기 같은 게 심하고 전자파가 걱정되는 수준이었지만 디자인만큼은 정말 좋았고, MSX시대가 지나가도 게임기같은데 단자 개조해서 물리면 꽤나 훌륭한 화면을 뽑아줬던 제품이었죠.

ASTERiS | 124.54.***.*** | 20.06.27 00:16

저런 제품들을 그저 책에서만 본 입장이지만 진짜 대단하다고 느낍니다.

SKY만세 | 220.92.***.*** | 20.06.26 23:04
SKY만세

감사합니다. 옛날 것들을 접하면서 이거 저거 손보는 게 많은 공부가 되고 있습니다.

ASTERiS | 124.54.***.*** | 20.06.27 00:17

추천드림

메가롬팩 | 121.141.***.*** | 20.06.26 23:43
메가롬팩

감사합니다. ^^

ASTERiS | 124.54.***.*** | 20.06.27 00:17

우어어어어어어!!! X2를 봤닷!!! +_+ 더블 드라이브에 동네에서 유일하게 컬러14인치 모니터를 자랑하던... 흐햐~~ 반갑군요.

루리웹-3990618627 | 61.77.***.*** | 20.06.27 00:17
루리웹-3990618627

아이러니하게도, 당시 제일 비싸서 쉽게 접하기 힘들던 X2가, 창고에 대량으로 쌓여있어서 최근 다시 대량으로 풀린 덕분에 가장 구하기 쉬운 국산 MSX No.1이 되어버렸습니다. ^^

ASTERiS | 124.54.***.*** | 20.06.27 00:19

집에 아이큐2000, 대우FDD 듀얼디스크, 대우 카세트리더 어린마음에 그냥 놀이감으로 막 다루다가 IBM피씨로 갈아타고 얼마안지나 버렸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나도 가치있는 물건이었던;;;

루리웹-8010842182 | 175.116.***.*** | 20.06.27 01:50
루리웹-8010842182

많은 분들이 버리고, 나중에 후회를 많이 하시더라구요. 특히 이사를 하거나, 군대를 가거나, 학교 때문에 타 지역에 가 있거나 하면 바로 없어지는 1순위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ASTERiS | 124.54.***.*** | 20.06.29 22:02

코볼, 포트란.. 아주오랜만에 들어보는단어군... 원고지같은 코팅시트에 객체가득한 코딩하느라 고생많이했음..ㅎ

windd | 221.155.***.*** | 20.06.27 09:04
windd

ㅎㅎ 옛날 학교에서 포트란 배우고 그랬죠.

ASTERiS | 124.54.***.*** | 20.06.29 22:03

형 울집에 새거 있는데 ㅜㅜ 말하지 그냥 줄텐데

백치아다다 | 59.31.***.*** | 20.06.27 09:06
백치아다다

헛 ㅇㅂㅇ);;;;;

ASTERiS | 124.54.***.*** | 20.06.29 22:03

여기 동년배 분들이 많으시네요. 저도 89년 정도에 형님의 교육용으로 구매 했던 16비트 XT 컴퓨터를 시작으로 컴퓨터를 배웠고, 주변 친구들의 286 PC를 통해 하드디스크 관리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이후 군대 가기 전에 벌었던 돈으로 486DX266 컴퓨터를 구매해서 각종 비디오 카드, TV수신 카드, 동영상 플레이 카드 등등을 설치하면서 컴퓨터를 다루는 방법 등을 배웠었죠. ZIP이라는 압축 방식의 도입도 보고..제트 오디오와 같은 MP3등등의 기술도 봤었네요. 정말 컴퓨터에 빠져서 정신없던 시절을 보냈었습니다.

무적 보노 | 61.98.***.*** | 20.06.27 10:00
무적 보노

80년대 컴퓨터는 성능은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이 떨어지지만, 지금 느낄 수 없는 엄청난 뭔가가 있었죠. 지금은 걍 생필품(?)같이 느껴지네요.

ASTERiS | 124.54.***.*** | 20.06.29 22:05

후아 XII 라니 30년만에 사진으로 보게되다니 ㅠㅠ 내 첫컴이었던 XII 진짜로 다시가꼬싶다

Park븅Surk렬 | 121.170.***.*** | 20.06.27 10:35
Park븅Surk렬

아아, XII가 요 몇 년 창고에서 많이 풀려서 아직도 헐값(?)에 팔리고 있으니 마음만 먹으시면 구하실 수는 있을 겁니다만, 관리가 정말 개복치 같이 까다로와서 추천은 못드리겠네요.

ASTERiS | 124.54.***.*** | 20.06.29 22:06

1994년도에 한창 16비트가 보급될때 당시 5만원 돈주고 모니터까지 있는 X-2 풀셋트를 5만원에 구해서 좀 가지고 놀다가 팔았는데 이걸 그냥 가지고 있었어야 했는데요. 속이 쓰립니다. 그리고 1997년에 새것같은 아이큐 2000을 아파트 쓰레기장에서 주워서 가지고 있다가 어머니가 버리셨는데 이것도 생각하면 속이 쓰립니다.

루리웹-140767392 | 121.134.***.*** | 20.06.27 10:45
루리웹-140767392

아아, 안타까운 기억이 T_T 다들 무너가 그땐 아무생각 없이 버렸는데, 어느날 갑자기 후회되고 그러는 거 같습니다.

ASTERiS | 124.54.***.*** | 20.06.29 22:07

집에 3.5인치, 5.25인치 '원숭이 섬의 비밀'등 게임디스크가 좀 있습니다만 지금은 장비도 없어서 그냥 추억으로 가지고 있네요.

치킨 날라간다 | 119.194.***.*** | 20.06.27 14:59
치킨 날라간다

오, 게임디스크 같은 건 그냥 실물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과거의 추억을 소환할 수 있는 멋진 영매같은 존재 아니곘습니까.

ASTERiS | 124.54.***.*** | 20.06.29 22:07

당시 MSX 는 FDD 까지 갖추기엔 너무 비싸서 엄두가 안 나서 애플로 샀던 기억이 있네요. 애플 본체가 25~8만원, RF모듈레이터 몇천원, FDD 10만원, 그린 모니터 8만원 정도 였는데... MSX 는 아이큐2천 본체가 35만원정도인데 FDD도 무려 거의 30만원 육박하는 20만원대 였던 걸로 기억하네요. 그래도 TV 사용하는 방법으로 간다면 MSX 로 갔어도 됬을지도... 하지만 당시 중학생의 금전 감각으로 40몇만원대의 애플 vs 60만원대의 MSX (그것도 모니터도 없이...)는 너무 차이가 많이 나서 모은 돈도 30만원 밖에 안 된 터라 부모님에게 10만원지원이 아니라 35만원 지원해달라고 하기는 염치가 없어보여서 말을 못 꺼냈었습니다.. ㅎㅎ

JOSH | 61.37.***.*** | 20.06.27 19:44
JOSH

애플 복제기기와 디스크 II 카피품들이 정말 MSX나 SPC등의 제품과 비교할 수 없는 가격대로 보급이 되었죠. 그래도 게임이나 그래픽 성능 같은 것 때문에 끝까지 MSX에서 테이프를 돌리며 버텼습니다만 애플 호환기의 주변기기 가격대는 정말 부러웠습니다.

ASTERiS | 124.54.***.*** | 20.06.29 22:09

그 옛날 아들 성적 잘나왔다고 399,000원 짜리 더블 FDD를 사주신 아버지 덕에 진짜 식음을 전폐할 정도로 빠져들어서(리리아 뒤돌아보는 그 장면에 홀라당) 결국 이대론 고등학교도 못올라가겠다 걱정하신 어머니가 어느날 고물상에 3만원받고 다 팔아버리는 배드엔딩으로... 이 사건으로 충격먹고 삐뚤어진 저 말고도 싸게 산거라고 어머니한테 가격 속였던 아버지도 억장이 무너지셨고 이사건뒤 한참후인 대학 진학후에야 친구꺼 중고로 모셔와서 복구했는데 요즘도 부모님과 장난삼아 이 때 얘기하면서 웃고 지냅니다. 물론 어머닌 아직 가격 모르심... 아무튼 첫 직장 이사님이 저시절 대우에서 저거 만들던 분이셔서 굉장히 친하게 지냈는데 대우에서 팔던 물건중 부피대비 가격이 원탑인 굉장히 귀하신 몸이라 고급 부품 때려박고 진짜 튼튼하게 설계하셨다고 썰 풀던게 생각납니다. 진짜 옛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오랜만에 MSX 에뮬이나 한번...

dix | 112.154.***.*** | 20.06.27 22:10
dix

아아아아아;;;;; 부인(어머니) 속이는 건 예나 지금이나 웃픈 에피소드로 손에 꼽히는 거 같습니다. 대우 MSX가 정말 당시 일산 MSX에 비해서 메모리도 용량이 크고, 디자인도 훌륭하고 이거저거 다기능이었던 건 사실이었는데, X2는 전원부 설계, 그리고 X2, 아이큐2000 모두 배터리를 기판에 붙여놓는 바람에 녹나서 기판을 말아먹는 건 상당히 아쉽네요. 사실, 설계자들이 이 제품을 30년을 훌쩍 넘어서도 계속 쓰는 사람이 있을 거라 상정하고 만든 건 아닐테지만요. 보통 AS센터에서 교체하라고 하지만 대우도 망했고요. (....)

ASTERiS | 124.54.***.*** | 20.06.29 22:12

아우 저도 89년에 구입한 싱글 이 습기가 많은 창고에 처박혀 잇는데.. 아직 작동할런지 모르겟네요..

주님은 진인환님과루리회원들사랑해요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저런;;; 습기에 의한 녹이 걸리긴합니다만 딱히 고장날 곳은 없으니 언제 기회되시면 꺼내서 일광욕 함 시켜주세요.

ASTERiS | 124.54.***.*** | 20.06.2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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