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사 소니 워크맨이 나올때의 느낌과도 비슷한 이 획기적인 물건은 앞으로 펼쳐질 휴대용 게임기 시장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게 된다.
당시 그러한 인기에 힘입어 비슷한 양산형 싸구려 게임기로도 많이 만들어져 학교 문방구에서 팔곤 했었는데 팩도 안 들어가는 조잡한 게임기가 대다수였다.
당시 인터넷이 그렇게 활발했던 시기도 아니었고 지금처럼 해외여행도 자주 가던 시절도 아닌지라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관련 정보 라고는 고작 문방구, 서점의 게임잡지가 전부였던 시절이었다. 심지어 우리 집엔 컴퓨터도 없었다!!
여하튼, 이 친구 녀석 덕분에 포켓몬 게임이란 걸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고,
나랑 친했던 녀석은 고맙게도 1주일이고 2주일이고 나에게 조건 없이 게임기를 빌려주곤 했었다.
무슨 말인지 전혀 이해 안 되는 일본어를 나름대로 머리 굴려 상상으로 번역해가며 공략집도 없이 힘들지만 하나하나 클리어 해가는 재미가 쏠쏠했다.
그리고 그렇게 게임하는 시간만큼 추억도 같이 쌓여만 갔다.
지금 다시 돌이켜보면 굉장히 미안하지만 하루는 내가 너무 오랫동안 게임기를 빌려가서 안 가져오자
"너 대체 언제까지 빌려가서 안 가져올 거야?"라는 말까지 들을 정도로 포켓몬 게임에 빠져있었다.
당시 그 짝꿍이랑 어찌어찌 연락이 닿아 일본에서 오랜만에 만나기로 약속을 가졌다.
그리고 어린 시절 나에게 조건 없이 빌려줬던 게임보이를 이제는 반대로 내가 그 친구에게 선물해 주고자 한다.
고마운 친구, 고마운 추억, 그리고 고마운 게임보이!
주저리 주저리 지루한 이야기가 길었지만 그냥 제 어린시절 이야기 였습니다.
이상 친구에게 선물해줄 물건 상태가 좋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여러분들은 어떠한 추억을 가지고 계십니까?
게임복이가 나오는 아주아주 유명한 짤
어릴적에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아무런 조건 없이 빌려주고 별말 없기가 참 힘든데.. 오랫동안볼수 있는 참 친구분인것 같네요.
아아.... 넘 사고 싶은 겜보이. 어릴때 저게 왜이리도 가지고 싶었는지. 지금도 사고싶은데 ㅠㅠ 친구분 부럽습니다.
https://streamable.com/rzpba
아아.... 넘 사고 싶은 겜보이. 어릴때 저게 왜이리도 가지고 싶었는지. 지금도 사고싶은데 ㅠㅠ 친구분 부럽습니다.
어린시절에는 부모님 허락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니까 더 어려웠던거 같습니다~ 매물로 구하면 지금 구할수 있긴 해요~ 일본 여행 오시거나 하면 아키하바라에 들리세요~
음? 3DS도 있나요?!...
어릴적에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아무런 조건 없이 빌려주고 별말 없기가 참 힘든데.. 오랫동안볼수 있는 참 친구분인것 같네요.
네 당시 게임보이면 귀한 물건이기에 더 쉽지 않았을텐데..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그러네요 ^^; 대신 이번엔 제가 쏘는거죠! 하핳
(장난) 오랫동 안볼수 있는 친구
국민학교 시절 조그마한 손에 저걸 쥐었을때의 감촉은 지금도 잊혀지질 않습니다.
저도 저 친구 아니었음 아마 한번도 만져보지 못했을거 같네요ㅋ 심지어 살던 곳도 지방이라.. 더욱 귀한 물건이기도 했구요ㅎㅎ
어린시절 게임보이 모양 테트리스 게임기 가지고 논게 생각나네요 ㅎㅎ 옛날에는 원본게임기가 있는지도 몰랐어요 ㅋㅋㅋ
맞아요. 그런 유사품들이 참 많았죠ㅋㅋ 테트리스로 자동차 경주라던지ㅋㅋ 그렇게 해서 50개 100가지 게임을 할수 있다 뭐 이런 광고로도 있었고ㅋ
어린시절 추억이 별로 없어 키덜트가 되었습니다. 추천 누르고 갑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
오... 굉장히 아련한 내용이군요 전 학생때 좋았던 기억이 거의 없어서 위에서 언급하신 그 팩없는 내장형 게임기를 다수 가지고 놀았지요 ㅋㅋㅋ
우울했던 중학시절의 몇 없는 추억의 이야기 입니다ㅎㅎ 아마 저 친구 아니었음 저도 그저 동경의 대상으로만 생각하다 말았을 게임기죠ㅋ
크리스마스 선물로 게임보이 기다리다가 게임보이라이트 받고 신세계를 느꼇던 기억이 아직도있네요. 게임보이인데 가볍다고?하면서
와 .. 크리스마스 선물로 게임보이라뇨!? 너무 멋진 추억이네요ㅎㄷㄷ 전 농구공,축구화 이런거만 받아봐서ㅠㅠ ㅋㅋㅋㅋ
군대갔다왔더니 집이 이사를 갔는데 그때 엄마가 버려버렸음... 가동이 안되더라도 추억으로 가지고 있으려고 했는데 아흑...
그 당시 이사라도 가게 되면 부모님들이 버리는 1순위가 만화책 & 게임기였죠ㅋ 아깝네요ㅠㅠㅜ
저걸로 kof하는 친구가 지인짜~~~~ 부러웠습니다 ㅎㅎㅎ
오! 저도 알고 있습니다. 약간 sd캐릭터로 만들어진 게임 했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그러고보니 나도 어릴적에 게임보이가 있었네? 우리집이 그렇게 잘 살던것도 아니였는데...
초기때 겁나기 비싼 게임기 집 잘사는 애들만 가지고있는 게임기
전 현대미니컴보이 시절인데...
요즘도 가끔 게임보이 흑백 게임을 하는 입장에서, 본문을 보고 추억이 많이 생각나고 공감도 됩니다. 저도 비슷한 추억이 있는데, 초등학생 당시 게임보이는 있었고 가족이 다같이 일본에 있는 아버지 친구분댁에서 며칠 머물렀었는데, 가기전에 다같이 백화점에 가서 친구분 아들들에게 아버지께서 사주셨던게 게임보이용 포켓몬스터 였습니다. 당시 국내에 저희학교 친구들은 열투 95나 마리오 정도만 갖고 놀았었는데, 이미 일본에서는 포켓몬스터가 엄청 인기였고 그 아들들이 저한테 몬스터 잡는법 알려주고 대신 잡아달라고 해서 기억이 납니다 ㅎㅎ 그때 저는 아버지께서 열투 96을 사주셨었는데 귀국후 한참동안 저희동네는 96은 커녕 대만에서 95를 개조한 짭96만 팔아서 동네에서 유일하게 포켓몬스터 게임을 해봤고 열투96이 있었던 아이였었네요 ㅎㅎ 지금은 어느덧 30대후반 아재지만, 가끔 그때 생각하면서 흑백 게임보이하면 즐겁습니다. ^^ 친구분과 그당시 추억 이야기하시면서 좋은선물로 좋은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잘보고갑니다
흐 지금 스위치랑 스팀덱을 손에 쥐어도 수백까지게임을 사도 저때 게임보이를 손에쥐었을때만큼의 흥분과 설레임이 안생기더라구요^^ 그시절그때로 돌아가고싶네요
저도 비슷한 추억이 있습니다 그친구는 이것도 잇고 컬러도 있엇죠 포켓을 빌려서 젤다도 하고 메탈기어도 하고 포켓몬도 하고 그랫네요 일본에 사시나요 ? 일본에도 상태 좋은 물건은 비싸겟죠 ?
게임복이가 나오는 아주아주 유명한 짤
영화제목은요?
선택지가 3가지 맞는거지? 중간꺼 해!!
피켓펜스. 드라마임 시즌1 14화
https://www.youtube.com/watch?v=qnXOotWQgFI&t=31s
루리웹-9057355617
https://streamable.com/rzpba
아 시 발쿰!!
그때의 게임보이는 왜 이렇게 재미있었는지...닌텐도 스위치라고 해도 그 때의 감동을 주지는 못하네요
포켓몬스터가 저시절부터 있었군요. 90년대후반때 생긴건줄 알았는데
저때 너무 비싸서 어린맘에도 사달란소리를 못했던ㅠㅠ
맞아요ㅋㅋㅋ 얼만지는 모르겠는데 비싸보여서 말도 안나오고, 그냥 꿈만 꿨었는데... 나중에 성인되서 닌텐도DS로 포켓몬스터 접할때.. 막 어렸을때 접하기 힘들었던 게임보이 막 생각나고 그랬던...
저땐 참신기함 일본어 진짜 1도 모르는데 공략집도 안보고 RPG겜을 즐기던 시절.. 그것도 클리어까지 하던 시절... 지금은 한글화겜 아니면 시작해볼 엄두도 안남
당시 게임보이 같은 건 꼭 누구 빌려주면 그대로 실종되었었죠... 발매 당시 기준으로도 액정 게임기 치고 거대한 덩치라 불편했지만 게임들이 재밌다는 게 큰 차별점이었음. 포켓몬이 나올 무렵에 나왔던 게임보이 포켓이 정말 명기였음.
학교 다닐적에 솔찍히 PSP 같은거 가지고 싶었는데 안사주실까봐 꾹 참았지 근데 나도 돈 버니까 닌텐도 스위치가 생겼다!!! 하고 싶은거 다하는 중입니다. 컴퓨터도 아직 버틸만해...
추가 1톤차 22년식 포터2 차량도 있슴! 4륜차임(4륜이라 차고가 살짝높음)
와....... 지금 케이스를 자세히보니 아답터도 구매할수 있었네요. 당시에 구매할때는 아답터는 안 팔았었는데........ ㅠㅠㅠㅠㅠ 용돈을 몇달이고 모아서 샀을때 기뻤으나 용돈이 전부 배터리 구입하느라 썼었던 기억이..... 괜히 아프네.....
초등학생때 진짜 가지고싶어서 엄청 졸랐었죠..(그때 주변 몇몇친구들이 가지고있었음) 저한테 하도 시달린 아버지가 게임기를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오셨는데. 중국산 테트리스 게임기.. ㅠ 그래도 이거라도 지겹게 했었던 기억..
저도 친했던 친구가 게임보이 오래 빌려줬는데 생각나네요 잘 살고 있겠지
보통 그런 친구 소식 들어보면, 나보다 잘 살드라
지우개 □□기 내기로 전 비비탄총 걸고 친구는 저 게임보이를 걸었었죠. 지금 생각하면 전제산을 걸었던 거와 같았어요. 제가 이겼고 친구는 며칠동안 의기 소침해 있던게 기억 나에요.
고등학교때 이모부가 사준, 사촌동생꺼 들고 갔다가 어떤 놈이 흠쳐갔음. 아직도 이모부한테 마음의 짐으로 남았지
수학여행 때 저거랑 건전지 몇개면 아주 미쳤었죠.
진짜 이제보면 저 쪼그만 흑백 화면을 어떻게 즐겁게 게임을 했었는지 ..
건전지도 충전지넣고 매일 충전해서 게임하고 확대경?불들어오는거 사서 눈아픈데도 왜 그리 열심히했는지 2차슈로대G,열혈시리즈,열투전시리즈 록맨 짱구...특히 처음 켤때 게임보이 띵~!하는 소리는 세턴 플스1 처음 켤때 만큼 감동인듯ㅠㅠ
친구는 당시에 빌려줬던 물건을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똑같은 걸로 아예 선물하신다니... 이제는 구하기도 힘든 값진 물건일텐데 대단하시네요.
시골동네에 잘사는집 애들 한두명이나 있던 게임기... 있는애들은 한순간에 인싸가 되던시절이 있엇는데
진짜 닌텐도가 게임보이 복각이라도 한 번 해주면 소원이 없을거 같네요... 돈이 없던 어렸을땐 그렇게 갖고 싶어도 못가졌는데 돈있는 지금엔 없어서 못사는 아이러니한 현실...ㅠ.ㅠ
구하려면 쉽게 구하는데 살 생각이 없으신듯
그 당시에도 두껍고 무겁고, 화면 작은 게임기였는데 이 게임기로 정말 많은 명작이 발매 되었었지요. 백라이트가 없어서 어두운 곳에서 플레이 못하는데 확장 장치로 불빛을 비춰주는 장치가 있었습니다. 이 장치를 이용해 밤에 몰래, 이불 덮어 쓰고 게임하던 ... 분명 여기 글을 쓰신분들 중에도 있을 겁니다. 뭔가 롬팩 게임들, 80년대의 게임기들이 로망이 있었다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빌리고 30대중반이 된 지금 돌려주신다는거죠?!
시장통에서 파는 싸구려 테트리스 게임기만 해도 재밌었는데 게임보이는 초고사양 게임기로 보였음
저 시절에 저 귀한 게임보이를 빌려주기가 쉽지 않은데 굉장히 귀한 친구였네요.. 저도 그림이 액정에 패턴대로 찍혀진 액정 게임기만 보다가 학교친구가 가져온 팩 넣고 티비 화면처럼 자유자재로 그래픽이 움직이는 휴대용 게임기를 첨 봤을땐 문화충격이었죠.. 그동안 내가 알던 휴대용 겜기의 상식을 파괴하는 이런 물건이 있다니,, 그때부터 미치도록 갖고 싶어서 힘들게 돈 모아서 겨우 구매한 소중한 게임보이.. 근데 그때는 참 순진했던거 같습니다.. 학교에 들고가서 점심시간에 잠깐 밖에 나가려는데 게임보이 크기가 커서 주머니에 안 들어가서 그냥 학교 책상 서랍 안에 넣고 나갔죠, 갔다와 보니 게임보이는 그대로 사라져 있었습니다.. 결국 그렇게 게임보이를 도둑맞은 슬픈 추억이 있습니다... ㅜ
손주름에서 연배가 느껴지시는 분이시네요 저랑 나이대 비슷하실듯 ㅎㅎㅎ
잘 기억은 안나는데 저당시 여러가지 게임이 들어가있는 복팩같은거 하나가 내 게임팩의 전부였음. 건담, 세일러문, 뭔 사가, 짱구 같은게 들어있었는데 일본어를 모르는데도 열심히 했던 기억이 안다.
90년대 중반 한 친구가 겜보이로 아랑전설 하는거 보고 엄청 쇼크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첨엔 킹오브파이터즈94인줄 알고 한번만 시켜달라고 얼마나 졸라댔었는지 ㅎㅎ 그후 닌텐도의 휴대용겜기에 완전 매료되어서 마흔언저리인 지금도 닌텐도의 구형GB나 GBA등의 레트로겜기는 물론 최신 기기의 스위치를 가지고 놀고있답니다 ㅎㅎ 잘봤습니다!!
후기도 써주세요
저에겐 가난하던 국딩 시절 생각하면 꼭 함께 떠오르는 게임보이 입니다ㅎㅎ 다가구 주택에 시장 싸구려 옷 입는다고 학교에서 매일 놀림 받던 시절이라 게임보이 갖고다니는 친구가 얼마나 부럽던지.. 마흔이 된 지금까지 이런저런 이유로 결국 한번도 만져보지 못한 게임기가 되었네요..ㅋ
제가 초등학교 3학년때 옆집 친구한테 이거 일주일 빌려서 했다가 눈이 확 나빠져서 안경쓰게 되었네요 ㄷㄷ
09~10년도때 루리웹중고장터에서 신품미개봉가 4만원에 여러개 팔았는데 그때 하나사둘걸하는 미련이 남네요 당시 원더스완칼라 16000원에 팔고그럼..
스위치가 저 디자인으로 몇주년 기념식으로 발매해줘도 좋을거같네요 ㅎㅎ 그립습니다..어린시절 ㅠㅠ
처음 친구가 보여줬었을 때 충격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때인가 그랬는데.. 팩을 꽂으면 여러 게임을 할 수 있는건 티비로 연결해서 하는 게임밖에 몰랐는데 이런 조그마한 게임기에서 전부 할 수 있다니.. 라는 생각에 너무 가지고 싶었었고 부러웠습니다. 이렇다할 게임기 하나 없었던 시절이라.. 1년 뒤 한창 포켓몬 애니가 방영에 맞춰 유행을 하기 시작했고, 다들 VGA 같은 애뮬등을(그 땐 이런게 불법인줄 모르던 시대였죠) 플로피디스크(!)에 넣어서 학교 컴퓨터에서 플레이 하던 때 였는데, 아부지가 무슨 바람이 불어서인지 당시 고가였던 게임보이 포켓(투명보라색)과 포켓몬스터 청을 사주셨었습니다. 엄청 조그마한 장난감 노점상을 하시던 아저씨가 판매하시던건데.. 정말 그때만큼 행복했고 좋았던 적이 없었던거 같습니다. 더 커진 화면과 건전지도 4개가 아닌 두개만 들어가서 충전지 두쌍을 언제나 준비해서 플레이를 했었죠. 이후에 어머니가 플레이하시다가 잃어버리시고, 녹색으로 다시 사주셨다가 그건 친척동생 줘버리고.. 다시 투명보라색 게임보이 컬러를 구매했지만 이것도 잃어버리고.. 다사다난 했지만 정말 게임보이가 준 추억은 지금도 잊을 수 없는 그런 저만의 금자탑과 같은 행복한 추억입니다. 가끔 다시 사보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하지만 막상 사놓고선 플레이를 안할까봐 가끔 매물만 구경할 뿐입니다 ㅎㅎㅎ
저도 초딩때 아빠가 일본출장을 자주다녀오셔서 남동생이랑 같이하라고 게임보이 두개를 사주셨는데 하나는 회색버전하고 투명주황색버전이였어요. 전 투명주황기계로 아랑전설 세일러문 알라딘 짱구 진짜 열심히 했는데 학교가져갔다가 어떤색기가 훔쳐감 ㅠㅠㅠㅠㅠㅠㅠㅠ내 세일러문 ㅜㅜㅜㅜㅜㅜㅜㅜ